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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FRS 시행 후 10년간 지적사례 총 108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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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9, 2021, 14:12:13

2011년~2014년 회계감리 지적사례 27건 추가 공개
대손충당금 과소계상·지분법 미적용 등 지적요인 다양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이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 이후 10년간(2011년~2020년)의 회계감리 지적사례 총 108건을 공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기업이 원칙중심의 IFRS를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유사한 회계오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11년~2014년 발생한 회계감리 지적사례 27건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공개된 81건을 포함하면 IFRS 시행 이후 10년간 공개된 지적사례는 총 108건입니다. 

금감원이 공개한 27건의 감리 지적사례 중에는 ‘기타자산·부채’ 사례가 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밖의 지적사례는 ▲매출·매출원가 등 수익인식 4건 ▲관계회사 및 파생상품 등 지분·금융상품 4건 ▲주석미기재 4건 ▲기타 7건 등입니다.

 

 

금감원이 꼽은 주요 감리지적 사례 중에는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사례가 있었습니다. 온라인 게임 서비스 사업을 하는 A사는 다수의 게임이용자별 매출채권에 대한 연령분석을 통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함에도 결제대행업체로부터 일괄대금 수취 시 오래된 매출채권이 먼저 회수된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지분·금융상품 관련 지적사례로는 지분법 미적용 사례가 있었습니다. 합성수지용 착색제를 제조하는 B사는 각자 대표이사가 각각 피투자회사의 대표이사·사내이사로 이사회 의결에 참여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함에도 관계회사투자로 인식하지 않고 피투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20% 미만이라는 이유로 지분법 적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채 인식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화학제품 도매업을 영위하는 C사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과거 미납 법인세에 대한 과세예고 통지를 받아 부채 인식요건이 충족됐음에도 불복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관련 법인세추징액 납부시까지 미지급법인세를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금감원의 심사·감리 지적사례는 금감원 회계포탈 웹페이지를 통해 검색할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에서는 ▲제목 ▲쟁점분야 ▲관련 기준서 ▲결정연도 등 4가지 유형별 지적 사례를 검색·비교하고 사례별 상세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보 이용자의 검색과 활용이 쉽도록 지적사례를 연도별로 체계화하고 회사의 회계처리 사실관계·감독당국의 지적근거·판단내용 등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최근연도 주요 심사·감리 지적사례를 발표해 심사·감리 지적사례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으로 2021년 심사·감리 지적사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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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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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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