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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구매와 기부를 동시에!”…카카오 ‘수어 기브티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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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3, 2021, 14:12:02

이모티콘 구매 시 건당 1000원..최대 1억원 기부
이모티콘 10주년 맞아..인기 작가 16인 참여
농인·청각장애인 관련 활동에 기부금 전달 예정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연말을 맞아 이모티콘 구매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브티콘(Give-ticon)’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기브티콘은 수어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수어 기브티콘’으로 제작됐습니다. 모인 기부금은 농인 및 청각장애인 관련 활동에 전달됩니다.

 

기브티콘은 이모티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카카오가 기부하는 모바일 후원 상품입니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다양한 작가 및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13건을 출시했으며 누적 기브티콘 구매자 수는 175만4000명에 이릅니다.

 

카카오는 이 달 1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한 달간 수어 기브티콘을 판매합니다. 기브티콘이 판매시, 건당 1000원씩 최대 1억원이 기부됩니다. 모인 기부금은 카카오의 사회 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 있는 농인・청각장애인 관련 모금함에 기부됩니다.

 

이용자는 개별 모금함에 원하는 금액만큼 직접 기부할 수도 있으며, 응원 댓글을 작성하거나 SNS 공유 등의 활동만 해도 참여 ID 당 100원씩 카카오가 추가로 기부됩니다.

 

기부금은 ▲청각장애 학생들의 수어 역사교육 ▲농인 아티스트들이 제작하는 수어 예술 콘텐츠 제작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외부 장치 교체 및 보청기 지원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 농인 부모에게 태어난 청인 자녀) 인식개선 및 멘토링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수어 기브티콘은 이모티콘 작가 16명과 농인 문화 예술 기획사 ‘핸드스피크’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이모티콘 10주년을 맞아 옴팡이, 늬에시, 뽀시래기 쟈근콩, 오니기리, 혀땳은앙꼬, 세숑, 놀자곰, 가족티콘, 푸루와 배코, 망상토끼, 동그리, 허니베이비 벌군, 쥐방울, 베니, 춘배, 야코 등 인기 이모티콘을 만든 작가16인이 뜻을 모아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핸드스피크는 농인, 청각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소외와 참여 기회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벤처입니다. 정정윤 핸드스피크 대표는 카카오임팩트 재단의 사회혁신가 지원 프로젝트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핸드스피크 소속 아티스트가 이모티콘에 사용할 단어를 수어로 표현해 촬영물을 전달하면 작가들이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제작합니다. 캐릭터의 생김새와 특징을 고려해 수어의 손동작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메시지를 한 개씩 맡았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모티콘 10주년에 선보이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카카오가 준비한 수어 기브티콘으로 이용자들이 기부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따듯한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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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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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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