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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건강사업 분할…‘헬스케어 전문기업’ 도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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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3, 2021, 11:11:14

내년 1월 ‘CJ Wellcare’ 출범..건기식 시장 내 전문성 강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건강사업부를 분사합니다.

 

CJ제일제당은 건강사업 CIC를 100%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할한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신규 법인명은 ‘CJ Wellcare’이며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입니다.

 

CJ Wellcare는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 문제를 케어하는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선두주자로 진화해나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CJ의 4대 성장 엔진 중 하나인 ‘웰니스’ 사업을 강화하고, 2025년까지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2002년 ‘CJ 뉴트라’라는 브랜드로 건기식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히비스커스’, ‘히알루론산’ 등 기능성 소재들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다이어트(팻다운), 눈건강(아이시안), 피부보습(이너비), 남성 시니어건강(전립소) 등의 기능성 시장은 CJ제일제당이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유산균의 경우 7년여의 연구 끝에 2013년 업계 최초로 국내 개발 균주(CJLP133)를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 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 측은 “지난 20여년 동안 시장의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이에 과감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이 중요해지면서 식품사업에서 건강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고 R&D, 마케팅, 영업 전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등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J Wellcare는 유산균과 스페셜티 제품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유산균의 경우 독자 개발한 식물성 균주 기반의 100억 CFU(보장균수) 이상 고함량 제품 라인업으로 ‘BYO유산균’ 브랜드 대형화에 나섭니다. 다이어트·면역력 등 차세대 유산균 개발에도 주력합니다.

 

또 신규 기능성 원료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합니다. 전립소·팻다운·이너비 등 기존 브랜드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기능성 카테고리 제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건강 R&D(연구개발) 센터를 별도로 두고 빅데이터 분석 및 연구 리서치 기능 등을 강화합니다.  

 

특히 ‘개인맞춤형 건기식 시장’을 겨냥한 사업도 준비합니다. 이미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갖고 있는 EDGC, 케어위드와 협업을 강화해 생애 주기별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인수한 생명과학 전문기업 천랩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도 만들 계획입니다.

 

장승훈 CJ Wellcare 상무는 “앞으로의 20년은 시장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CJ의 건강사업 노하우와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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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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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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