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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탄소배출 제로' 로드맵 제시…2035년 유럽 내 내연기관 차 판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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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7, 2021, 10:09:34

독일 뮌헨 'IAA모빌리티 2021' 참가
204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청사진 공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등 본격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후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자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이며, 전 인류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하다.”

 

현대차가 2045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천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모빌리티 2021(IAA Mobility 2021)’ 보도발표회에서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IAA모빌리티 2021’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세상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자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이며, 전 인류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사장은 “2045년까지 제품과 사업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협력사), 사업장(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75% 줄이고 이와 더불어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을 도입해 204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재생 에너지’와 ‘그린 수소’로 전 세계 사업장 탄소배출 제로화

 

현대차는 우선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현대차 사업장의 전력 수요 90% 이상을 2040년까지, 100%를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족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이 중 체코 공장은 가장 먼저 2022년에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생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는 ‘그린 수소’ 생산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향후 사업장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그린 수소’ 외에도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유휴 전력량을 상호 활용하는 양방향 충전 기술인 V2G(Vehicle to Grid)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회수해 에너지 저장장치로 활용하는 기술인 SLBESS(Second Life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등 에너지 기술에 대한 상용화에도 투자를 지속할 방침입니다.  

 

현대차,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유럽 판매 종료

 

현대차는 전체 탄소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차량 운행 단계에서의 배출 저감을 위해 제품 및 사업 구조의 전동화 전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선 유럽 시장에 판매하는 전 모델을 203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로만 구성할 계획입니다. 2040년까지는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모든 판매 차량의 전동화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우선 제네시스 전 모델을 2030년까지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해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수소 전기차 RV 라인업을 현재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합니다. 2023년 하반기 ▲넥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다목적 차량(MPV) 스타리아 급 파생 수소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 후 2025년 이후에는 ▲대형 SUV 모델 출시를 검토 중입니다. 

 

자율주행 레벨 4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2023년 공급

 

현대차는 이날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모셔널(Motional)과 공동 개발한 로보택시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공동으로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입니다.  

 

현대차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한 로보택시를 탄소중립 비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대표적인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선정했습니다. 현대차는 로보택시가 도시 환경적 관점에서 에너지를 덜 소비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교통체증을 해결해 지속 가능한 교통망의 구축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인증받았습니다. 레벨 4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현대차는 모셔널을 통해 오는 2023년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로보택시 외에도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이하 UAM)와 같은 다양한 친환경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2028년에 도심 운영을 위한 전동화 UAM을 시장에 내놓고 2030년에는 인접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제품을 내놓는다는 구상입니다. 

 

현대차는 ‘IAA모빌리티 2021’ 기간 동안 500㎡(약 16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의 각 축을 대표하거나 상징하는 전시물로 꾸몄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출시할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인 ‘프로페시(Prophecy)’를 전시하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오닉 브랜드 대형 SUV 콘셉트카의 실루엣을 미리 선보였습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도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역사 속으로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모빌리티 혁명 속에서 전자기기와 인공지능 등이 결합하며 자동차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일 자동차 산업협회는 순수 자동차 전시회에서 탈피해 모빌리티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70년 넘게 이어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독일 뮌헨으로 개최지를 옮기고 이름도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모빌리티'로 변경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IAA모빌리티 2021'는 오는 12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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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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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2025.06.16 11:18: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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