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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사회위해 재난보험 강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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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8, 2015, 15:05:56

제1회 정책세미나 '국가 안전과 리스크 관리'..정부·업계·학계 전문가 모여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지난해 크고 잦은 사건들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미흡한 리스크관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학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7국가 안전과 리스크 관리’ 2015년 제1회 정책세미나가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리스크관리학회의 주최로 국민안전처, 금융위원회, 보험개발원, 보험협회 등 학계와 업계, 당국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날 기조발표에 나선 임종철 국민안전처 재난복구정책관은 국가 안전과 재난 관리는 특정 분야 특정 파트가 맡을 수 없다특히 재난 후의 신속한 복구에 있어 보험이 중요하다. 향후 의무보험에 대한 법제화와 함께 사회적인 여론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최창희 보험연구원 박사는 미국의 사례를 들며 미국은 911테러, 허리케인 카트리나, 금융위기 등의 위기를 겪은 후 민간에서 사용하던 ERM(전사적 리스크 관리)을 도입했다감사원과 국토안보부가 국가의 리스크관리 표준 매뉴얼을 제정해 이를 배포하고, 교육하고 지속적인 감시·감독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박사는 미국은 ERM 도입으로 환경을 바꾸는 데 중점을 둔다사건이 발생하고 나면 사후로 위기를 처리하는 우리나라의 위기관리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후관리보다 사전의 리스크 관리로 통합적인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데 업계와 학계 모두 입을 모았다. 또한, 풍수해보험을 비롯한 의무보험에 관해서도 가입대상 등의 제한과 상이한 보상한도 등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의무보험을 확대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남상욱 서원대학교 교수는 자연재해와 풍수해보험 평가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근래에는 자연재난이 사회재난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빈번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분리하기 어렵다현재 풍수해보험의 대상범위와 보상범위를 확대해 더욱 많은 가입자가 보험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 교수는 사후의 신속한 복구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적 방재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국가적 위험관리 표준 매뉴얼이 중요하며, 한 도시뿐 아니라 국제표준매뉴얼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를 맡은 신동호 상명대학교 교수는 재난보험과 보험사업 및 국가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신 교수는 사회재난의 지속적으로 발생해 사회안전망으로서 재난보험의 강화가 필요하다현행 27개의 의무보험을 재정비하고 재난위험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정책보험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의무 재난보험은 자동차사고, 화재보험, 가스사고, 수련시설, 어린이놀이시설 등 총 27개다. 신 교수는 현행 27개 재난보험은 관할 정부부처와 근거 법률이 상이하고 통합적으로 관리가 안 되고 있다자동차배상책임보험이 국토교통부와 보험협회, 경찰청, 보험개발원, 각 시군구와 연계한 종합시스템처럼 국가 재난보험 종합전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용덕 숭실대 교수를 좌장으로 길정열 뮌헨재보험 상무, 박수택 한국화재보험협회 상무, 변지석 국민안전처 재난보험과장, 이동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이순재 세종대학교 교수,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본부장, 지연구 보험개발원 팀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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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영 기자 shineja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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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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