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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연초부터 내달리는 증시…7일째 오르며 3000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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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5, 2021, 16:01:50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연말 양도세 과세를 피하려 물량을 줄여뒀던 개인 투자자들이 연초부터 거침없는 매수에 나서며 강세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2포인트(1.57%) 오른 2990.5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0.8%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던 지수는 후반으로 갈수록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로나 재확산에도 세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며 철강 업종 등 민감주의 강세가 돋보였다"며 "연말부터 상승했던 기술주는 차익실현이 나온 반면, 일부 신규 상장 바이오주의 초강세 현상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2091억원, 538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7253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최근 4거래일 사이 3조원 이상의 주식을 쓸어담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약 6% 가량 오른 가운데 건설업이 약 4%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이 약 3%, 음식료품 3.14%, 통신업 2.75% 상승했다. 운수창고, 증권, 기계, 금융업, 운수장비, 화학,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은행, 의약품, 보험,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반면 의료정밀, 종이·목재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1.08%, 삼성전자우가 0.81% 상승했고 삼성SDI도 2.24% 상승했다. 또한 SK하이닉스가 3.57%, LG화학이 0.45%, 셀트리온 2.01%, 현대차가 0.96% 상승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소폭 하락했다.

 

대웅과 대웅제약은 동반 급등했다.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의 치사율을 80% 가량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8.14포인트(0.83%) 오른 985.76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이치엘비가 13% 넘게 치솟았고 CJ ENM도 4%대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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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 기자 rlatjwjd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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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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