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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신분증·자격증 담긴 ‘지갑’ 연내 출시…렌탈도 카톡으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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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8, 2020, 11:11:52

창작자 이용자 간 소통 지원하는 새 콘텐츠 구독 플랫폼 구축
파트너들의 비즈니스를 돕는 ‘미니앱’으로 카카오톡 채널 개편
이제 ‘톡’으로 렌탈까지, 쉽고 빠른 상품구독 서비스 내일부터 시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용자의 일상을 바꿀 카카오의 신규 서비스가 공개됐습니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if(kakao)2020’ 컨퍼런스 첫 날인 18일에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지갑’, ‘콘텐츠 구독’, ‘상품 구독’, ‘멜론 트랙제로’ 등 출시를 앞둔 서비스와 비즈니스 플랫폼 개편 내용을 공개하고, 향후 진행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 카카오톡 안으로 들어온 ‘지갑’​..신분증·자격증·증명서 등 편리하게 보관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을 연내 출시합니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분실이나 훼손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본인 증명이 가능하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입니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순차적으로 담깁니다.

 

연세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증도 추가됩니다. 카카오는 모바일 신분·자격 증명 서비스가 필요한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온·오프라인에서 활용성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일상에서 본인을 증명하는 것이 불편한 부분에 주목해 ‘디지털 신분증’이라는 개념을 생각했고, 카카오톡 안에 ‘지갑’ 이라는 공간을 준비하게 됐다”며 “디지털 기반으로 많은 것이 변하는 사회에서, 모바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원을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 일상은 더 편리해 지고, 나중에는 카카오톡이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창작자-이용자 관계, 가치가 존중되는 ‘콘텐츠 구독 플랫폼’ 구축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중 콘텐츠 전문성과 이용자 취향을 반영하는 신규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선보입니다. 창작자가 뉴스·미디어, 음악, 게시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 및 유통하면, 이용자는 관심사에 따라 여러 콘텐츠를 구독하며 상호작용하는 관계 기반 공간입니다.

 

새 플랫폼은 이용자들의 친숙도와 가독성을 위해 피드 형태가 아닌 현재 포털의 콘텐츠 UI를 적용하는데요. 창작자는 콘텐츠를 발행하면서 제목과 구성, 배치 등을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에디터의 역할을 하게 되고, 이용자는 구독하는 채널의 우선 순위나 위치 등을 조정, ‘나만의 화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콘텐츠 구독 플랫폼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며, 카카오톡의 세 번째 탭(#탭)과도 연결됩니다. 카카오는 창작자와 이용자가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통해 양방향 소통 및 유대감 형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포털 다음의 서비스는 새로운 서비스와 병행해서 그대로 유지되며, 이용자의 뉴스 선택권 강화 등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 톡처럼 쉽게 이용..비즈니스 그릇 담아 ‘카카오톡 채널’ 개편

 

카카오는 파트너들이 비즈니스 성격과 특성을 살려 채널 홈을 구성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연내 개편합니다. 파트너가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템플릿과 도구를 제공해 ‘미니앱’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파트너들은 예약, 구독, 배달, 티켓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에 보유한 웹사이트, SNS 채널 등의 자산을 채널 홈에 연동시킬 수도 있다. 별도의 앱을 만들지 않고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쉽고 빠른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해집니다.

 

예컨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창업자나 디지털화를 시도하는 소상공인들에게도 채널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카카오톡 안에서 잠재 고객들에게 발견되고, 친구 관계를 맺으며 비즈니스를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카카오 파트너가 고객을 발견하고, 관계를 맺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담는 그릇’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계속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 ‘구독 경제’ 시대에 맞춘 카톡 상품구독..렌탈·정기배송 가능해져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상품구독’ 서비스를 내일(19일)부터 새롭게 시작합니다.

 

소유 경제에서 공유 경제, 구독 경제로 변화하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카카오톡에서 렌탈, 정기배송 등의 방법으로 상품을 구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제품 설명, 방문 예약, 구매 결정, 계약서 작성 등 기존 오프라인 기반으로 운영되던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들이 카카오톡에서 빠르고 편리한 방식으로 간소화됩니다.

 

이용자는 관심있는 브랜드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품의 정보를 얻고, 회원가입부터 신용조회, 전자 서명 및 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해당 브랜드와 친구를 맺으면 메시지를 통해 구독한 상품에 대한 알림, 프로모션 정보 등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오는 19일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 렌탈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아모레퍼시픽, 위닉스, 한샘 등의 렌탈·정기배송 상품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향후 가전, 가구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을 정기 배송 받거나, 청소대행 등의 서비스를 정기 계약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파트너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며 “이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밀접하게 연결해, 모두에게 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멜론 ‘트랙제로(TrackZero)’ 서비스 신설..“창작 생태계 조성 기반 다질 것”

 

아티스트와 리스너를 직접 연결하는 ‘트랙제로’ 서비스를 선보이고, 활발한 창작 환경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멜론 스튜디오’도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트랙제로’는 창작자의 0번째 트랙, 비하인드 트랙이라는 의미로 아티스트가 미발매곡을 자유롭게 업로드해 팬들에게 선보이는 공간입니다. 이용자들은 실험적인 음악과 아티스트를 만나 감상의 폭을 넓히면서 또 다른 취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는 본인의 곡을 선보임과 동시에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카카오는 멜론의 트랙제로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자들이 더 다양하고 소중한 관계를 맺고, 파트너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카카오다운 방식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과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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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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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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