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한화금융, 새 성과관리체계 ‘OKR’ 도입...회사 일방적 목표 제시 ‘No’

URL복사

Thursday, February 06, 2020, 14:02:29

회사·직원 쌍방향으로 목표 설정하고 평가 기간도 세분화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한화 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들이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도입합니다.

 

OKR은 기존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와 비교되는데요. KPI는 연 단위 평가인데 비해 OKR은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분기 단위로 목표 관리가 가능해 대내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입니다.

 

또 OKR은 회사가 먼저 목표를 정하면 부서와 직원이 뒤이어 자발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쌍방향 방식입니다. 반면 KPI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용하는 지표로 주로 Top-down(하향식)으로 목표 수립이 이뤄집니다.

 

이에 한화금융 계열사는 OKR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진척도를 수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T시스템도 구축합니다. 이와 함께 전담 운영조직과 코치를 양성하고, 중간점검과 리뷰를 할 수 있는 협의체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OKR을 도입하기에 앞서 금융 계열사들은 애자일(Agile) 업무 방식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애자일 지난해부터 부서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인데요. 특성상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의 필요성도 커졌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OKR 도입으로 한화 금융계열사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전사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4차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신재철 기자 jc@inthenews.co.kr

배너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LGD만의 해자(垓子) 만들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LGD만의 해자(垓子) 만들자”

2025.11.05 12:25:5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