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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 3118억원...전년比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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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6, 2020, 16:02:51

3년 연속 ‘3조클럽’..은행·카드 견조한 이자수익이 견인
은행 희망퇴직 비용·보험실적 부진으로 4분기는 감소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3118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3조 클럽’을 유지했습니다.

 

6일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3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7년 당기순이익 3조 3119억원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KB금융은 은행과 카드의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 이익 성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KB금융그룹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47억원으로 앞선 3분기의 9403억원보다 43.1% 감소했습니다. 국민은행의 희망퇴직 실시로 퇴직금 1254억원이 지출된데다 KB손해보험의 실적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9조 1968억원을 시현했습니다. 은행의 대출평잔 증가 효과와 카드의 이자이익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4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 3282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2조 35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그룹 투자은행(IB) 수수료와 은행 신탁이익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1116억원 증가했습니다.

 

그룹 자산건전성은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말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9%로 전년말 대비 0.12%포인트 개선됐습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48%, 13.59%를 나타냈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2조 4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희망퇴직비용(세후 1254억원)과 특별보로금(세후 454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4324억원을 시현했습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원화대출금은 269조원으로 전년 대비 4.5% 성장했고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전년 대비 각각 4.7%, 4.3% 늘었습니다.

 

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4분기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손실이 확대되고, 호주 부동산펀드와 관련된 부채 인식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한 332억원에 머물렀습니다.

 

KB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10.7% 줄어든 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자동차와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과 신계약 관련 사업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KB국민카드는 3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습니다. 우량고객 중심의 시장점유율 상승, 할부자산 및 할부금융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꾸준한 비용효율성 강화 노력 덕분이라고 KB 측은 설명했습니다.

 

KB금융은 2019년 결산배당금을 전년 대비 15.1% 증가한 주당 221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개선한 26%입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성장성 둔화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으나, 우량대출 위주의 질적 성장과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 개선에 주력해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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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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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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