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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첫 ‘3연임’...농협금융 자회사 대표 추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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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6, 2019, 16:12:56

이 행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실적 2배 이상 성장 경쟁력 확보 평가
농협손보 대표에 최창수..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 연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3연임으로 농협금융지주 주요 계열사 최초입니다.

 

6일 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농협캐피탈의 CEO가 연임하고 농협손해보험은 최창수 대표가 새로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15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약 한 달간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사업성과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했습니다. 지난 3일 4차 임추위에서 이 행장을 단독 후보에 올리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6일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습니다.

 

농협금융의 계열사 CEO는 2012년 농협의 ‘신경(신용·경제사업) 분리’ 이후 1년 임기와 1년 연임의 형태로 2년 임기를 마치면 교체되는 관행이 있었는데요.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연임된 행장은 최초입니다.

 

이 행장은 2017년 12월 발탁 당시 2년 임기를 줬던 앞선 행장들과 달리 1년 임기를 부여받았습니다. 이후 2018년 12월 1년 임기 연임에 성공했고, 이번에 연임에 또다시 성공하며 총 3년 동안 농협은행을 이끌게 됐습니다.

 

이 행장이 취임한 후 농협은행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 1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는데요. 농협은행 성장에 힘입어 농협금융지주도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어난 1조 39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임추위는 “전사적 역량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혁신에 집중시켜 미래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며 “특히 지난 2년간 실적 측면에서 2배 이상 성장을 견인해 올해 말 순이익이 1조4000억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고 설명했습니다.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로는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이 선임됐습니다.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자회사 자본적정성 강화를 위해 증자를 단행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최 내정자는 농협금융의 기획전략 전문가로 통합니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는 1년 더 연임하게 됩니다. 홍 대표는 농협생명의 실적을 흑자로 전환한 점을, 이 대표는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과 미래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 점 등을 공로로 인정 받았습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임추위에서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반영하고,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별 적임자를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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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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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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