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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모비스, 5G 자율주행 협력 본격화...커넥티드카 기술 교류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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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2, 2019, 11:10:16

서산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카 기술시연·교류회
연초 주행시험장 최초 5G 구축 후, 양사간 기술협력을 통해 이룬 첫 성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기업 주행시험장 중 처음으로 5G가 구축된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자율주행 시험차 ‘엠빌리(M-Billy)’ 3대가 나란히 주행한다. 맨 앞에 가던 엠빌리가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를 발견하고 급정거하자, 두 번째 차량은 이를 센서로 인지하고 즉시 멈춘다.

 

뒤따르던 세 번째 엠빌리는 앞의 상황을 육안이나 센서로 확인하진 못 하지만, 5G 네트워크를 통해 전방의 상황을 전달받고 미리 차선을 변경하는 회피 주행을 한다. 맨 앞의 차량이 급제동을 하게 된 상황은, 맨 뒤 차량의 탑승자들도 5G 통신망을 통해 전방 카메라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받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상황을 파악했다.

 

지난해부터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는 KT와 현대모비스가 21일 가진 ‘5G 커넥티드카 기술 교류회’ 성과 시연 장면 중 일부이다.

 

KT(회장 황창규)는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 카 기술 교류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KT와 현대모비스가 1차 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개발기술을 시연하고 협력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행사가 열린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은 총면적 약 34만 평 규모로, 국내기업 주행시험장 중 유일하게 자율주행 연구개발이 가능한 첨단주행시험장을 포함하고 있다. KT는 지난 12월 이곳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 기술을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었다.

 

이날 공개된 1차 개발 완성 과제는 크게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 개발 과제다. 시스템이 완전히 주도권을 가지는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기술들이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서버로 보내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들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C-V2X 기술은 이동통신을 이용해 차량과 인프라, 다른 차량, 보행자 등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KT는 안정적 V2X 자율주행 시연을 위해 5G 기반 보행자용 정보공유 시스템을 개발하고, 5G 단말과 기지국과의 QoS 최적화 기술, 정보보안을 위한 기업전용망 기술 등을 적용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KT 기업고객본부장 정윤식 전무와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 장재호 전무, 현대엠엔소프트 연구소장 김성운 상무를 비롯한 각사 유관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KT 정윤식 기업고객본부장은 “연구개발 파트너로 이번 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자율주행차 내 콘텐츠 제공 등 협업 분야를 커넥티드카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해 다가올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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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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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뜨는 ‘스몰 럭셔리’…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 호조

불황에 뜨는 ‘스몰 럭셔리’…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 호조

2025.08.22 10:35:1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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