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활용해 부산지역 청년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한다. 르노삼성과 손잡은 부산시는 트위지를 배달 또는 커피배달이 가능하도록 개조해 청년들에게 빌려줄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30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광역권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부산청춘희망카 사업에 쓰일 트위지를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열린 부산청춘희망카 발대식에는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 오거돈 부산시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활용해 사업을 펼칠 석동명 청춘희망카 청년대표에게 트위지가 전달됐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청춘희망카 사업은 부산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트위지를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첫 시범사업에 트위지 10대를 지원하고, 부산 공장에서 트위지가 본격 생산되는 2020년부터 3년간 총 300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친환경 배달 및 커피판매가 가능하도록 트위지를 개조해 지역 청년들에게 대여해주기로 했다. 지역 유통기업, 전통시장 등에 취업을 알선하고 월 200만원의 인건비 지원, 컨설팅을 비롯한 교육 활동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청춘희망카 시범사업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부터 ‘청춘드림카’ 지원사업도 참여해 SM3 Z.E(3년간 총 500대)를 공급하고 있다. 서부산권 중소기업의 신규 근로자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신규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한편 초소형 전기차인 르노 트위지는 작은 차체 덕분에 복잡한 도심에서의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유용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80km를 달릴 수 있으며,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