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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추가 인상 둘러싼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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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4, 2019, 10:04:32

손보사,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 요청..노동연한 연장 등 인상요인 발생
금융당국, "보험료 인상 여부 결정되지 않았다..인상·인하요인 모두 존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보험을 운영하는 손해보험업계는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금융당국은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2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자보료가 최대 2% 가량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대다수 손보사가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기본 요율 검증을 신청했고 1~2%의 보험료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들은 보험료 변경에 앞서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신청한다. 올해 초 자보료를 3% 가량 인상할 때도 사전에 요율 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검증 요청은 지난 2월 대법원 판결로 만 60세에서 65세로 높아진 노동가동연한(육제노동자가 일할 수 있는 나이)이 자보료 원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손보업계는 이로 인해 자동차보험에서만 연간 1250억원의 보험금 지급이 추가로 발생, 1.2%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고차량 시세하락손해 보상 확대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세하락손해 보상이란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피해자에게 보험사가 수리비 외 중고차값 하락분을 추가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그 대상을 기존 ‘출고 2년 이하인 차량’에서 ‘출고 후 5년 이하인 차량’으로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개정 중에 있다. 이로 인해 보험사는 앞으로 출고 5년 이내인 사고 차량에도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밖에 지난 8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시작한 한방 추나요법 등도 손보사들이 자보료 인상을 고려하게 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손보사들은 지난 1월 평균 3% 가량 자보료를 인상했다. 다음달에도 인상된다면 올 들어서만 두차례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보료 인상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24일 금융위 관계자는 "자보료는 원칙적으로 시장원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돼야 할 사항"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자보료 인상 요인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므로 사업비 절감 등 자구노력을 선행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보료는 인상요인 뿐 아니라 인하요인도 있어 실제 보험료 인상 여부와 수준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현 시점에선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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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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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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