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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해외에서 ‘하나머니’ 현금처럼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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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4, 2019, 13:04:38

대만서 국내 최초 전자지급수단 해외결제 서비스 개시..향후 태국·일본·베트남 확대 예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 고객은 대만에서 전용 포인트 ‘하나머니’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회장 김정태)은 국내 최초로 전자지급수단 해외결제 서비스를 대만에서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그룹의 통합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 고객은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하나머니’로 대만 내 주요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결제가 가능한 곳은 대만 최대 면세점인 에버리치(Everrich) 면세점과 자판기, 전통시장인 야시장 내 가맹점 등이다. 결제 1회당 최대 600달러(USD 기준)까지 가능하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편의점, 할인마트, 백화점, 택시 등 가맹점을 더 늘려갈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해 가능하게 됐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월 ‘외국환 거래법’을 개정해 ‘선불 전자지급수단의 해외결제’를 허용했고, 금융위원회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핀테크 기업의 해외결제 허용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3일에는 하나금융의 GLN(Global Loyalty Network) 대만 파트너사인 타이신금융그룹 사옥에서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시범서비스’ 론칭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우동량 타이신금융그룹 회장, 샹뤠이챵 타이신은행장, 현지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정태 회장은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계신 손님들도 GLN 통합 플랫폼 내에서 쉽고 편리하게 온·오프라인 해외 모바일결제, 송금, ATM 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또한, 현지인이 받는 다양한 쿠폰·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시범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태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GLN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외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손님들도 GLN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간 서비스도 조만간 실현될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시범서비스 개시와 GLN 사업의 시작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말까지 대만을 여행하는 하나멤버스 손님이 현지에서 하나머니로 결제하면 20~30% 리워드(최대 3만원 한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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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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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D만의 해자(垓子) 만들자”

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D만의 해자(垓子) 만들자”

2025.11.05 12:25:5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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