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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tv 800만’...KT, 할리우드 미개봉 화제작 안방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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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3, 2019, 10:04:44

올레 tv 영화·키즈·시니어 차별화 서비스..매주 1편씩 개봉 ‘올레 tv 초이스’
30~40대 부모 위한 ‘키즈랜드 3.0’..50대 이상 중장년층 겨냥 ‘룰루낭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25세 대학생 A씨는 주변에서 알아주는 영화광이다. 국내에 공식 수입되는 영화는 물론 화제작이라면 다양한 경로로 영화를 즐기지만 화질이나 번역은 만족스럽지 않다. 최근 A씨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If Beale Street Could Talk)’의 국내 개봉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아쉬움이 컸다. 

 

KT가 국내 미개봉 할리우드 화제작 안방에서 선보인다. KT(회장 황창규)는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 tv 800만 달성을 기념해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레 tv 2019년 차별화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 미디어상품담당 최광철 상무 등이 참석했다. 

 

KT는 지난 18일 2008년 11월 국내 최초 IPTV 상용화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입자 800만을 돌파했다. 올레 tv는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파악을 위해 세대별 미디어 이용실태를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영화 ▲키즈 ▲시니어 3가지 키워드를 도출했다. 지난 10년간 올레 tv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콘텐츠는 ‘영화’, 가장 많은 가입자가 이용한 장르는 트래픽 기준으로 ‘키즈’, 가장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는 연령은 50대 이상 ‘시니어’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KT는 영화 구매율이 높은 20~30대를 겨냥한 ‘올레 tv 초이스’를 시작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30~40대를 위한 ‘키즈랜드 3.0’,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 특화 서비스 ‘룰루낭만’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3일 첫 선을 보인 올레 tv 초이스는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미국 할리우드 화제작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워너 브러더스,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설,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등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KT 관계자는 “영화감독, 유튜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국내 미개봉 할리우드 화제작을 매주 1편씩 업데이트해 올해 말까지 30여편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올레 tv 초이스에 참여하는 소니픽쳐스의 팀 해리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올레 tv를 통해 소니픽쳐스가 보유한 걸작을 한국 영화 팬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KT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올레 tv 초이스는 23일 업데이트한 반려견 영화 ‘더웨이홈(A Dog’s Way Home)’을 시작으로 누적 2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스몰풋(Smallfoot)’ 원작소설이 7000만부 이상 팔린 애니메이션 ‘캡틴 언더팬츠(Captain Underpants)’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올레 tv가 키즈랜드를 많이 이용하는 30~40대 부모 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의 ‘영어교육’으로 나타났다. 이에 KT는 5월 들어 ‘키즈랜드 3.0’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핑크퐁과 더불어 영어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올레 tv는 ‘핑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핑크퐁의 세계 최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6월 중 IPTV 업계에서 단독으로 서비스한다. 앞서 5월부터 핑크퐁 신규 캐릭터 소개, 예고 뮤지컬, 하이라이트 영상 등 스페셜 영상 10여편을 무료 제공한다. 

 

5월 1일 첫 선을 보이는 ‘키즈랜드 잉글리시’는 미국 국공립학교 교재 출판사인 스콜라스틱과 단독 제휴했다. 세계 최초로 IPTV를 통한 스콜라스틱 영어교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안방이나 거실에서 가장 오랜 시간 TV를 즐기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올레 tv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내놓은 시니어 전용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를 리뉴얼해 5월부터 ‘룰루낭만’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최광철 상무는 “룰루낭만은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만큼 관심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재구성하고 화면을 키웠다“며 “콘텐츠 수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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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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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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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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