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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폴드 美 출시 결국 연기...“2주만 기다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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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3, 2019, 09:04:30

지난 18일 미국서 첫 결함 보고 후 6일 만에 출시 연기 결정..디스플레이 결함 발견
삼성전자 “완성도 높이고 사용방법 소통 강화”..유럽·국내 출시 일정 순차적 미뤄질듯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책처럼 펼쳐지는 폼팩터로 주목받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출시가 잠정 연기된다.

 

23일 삼성전자는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출시 시점은 수주 내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미국 갤럭시 폴드 예약 구매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연기 일정을 2주로 못박았다.

 

삼성전자는 “회수한 제품을 검사해보니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며 “이에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출시하는 첫 번째 폴더블 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출시 전 20만 번 접었다 펴는 사전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여기에 구매 후 1년간 무상 디스플레이 교체도 지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는 해외 매체와 리뷰어들에게 지급된 시제품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면서 내구성 논란이 생겼다. CNBC·더 버지·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사용 1~2일 만에 화면 깜빡거림과 깨짐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결함은 사용자가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 화면 보호막을 떼낸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는 접고 펼치는 폴더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절반가량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갤럭시 폴드에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의 디스플레이를 새로 개발하면서 최상층에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뒀다. 향후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사용자에 화면보호막을 제거하면 안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사용설명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운데 힌지 부분이 이물질로 부풀어 오르는 등 보호막과 무관한 결함이 보고됐다. 삼성전자는 문제의 제품을 경기도 수원 본사로 회수한 뒤 검수에 들어갔다.

 

이어지는 내구성 논란에도 당초 삼성전자는 26일 출시일자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홍콩과 중국 상하이에서 각각 23일과 24일 예정된 갤럭시 폴드 언론 대상 행사를 갑자기 취소한 뒤 이날 출시 일정을 공식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 미국 출고가는 1980달러이며 삼성전자는 전세계 판매량으로 올해 100만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소식을 전하며 시장 조사기관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캐롤라이나 밀라네시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재출시 일정이 곧 발표될 것으로 보고있다. 사태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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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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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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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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