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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노사 “지자체 금고 선정時 출연금 비중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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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1, 2019, 16:03:01

6개 지방은행 노사, 공동 호소문 발표..“지역민 거래편의성·지역경제 기여도 등 우선 돼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6개 지방은행이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 중 출연금 항목의 비중을 줄여줄 것을 요구했다. 막대한 출연금을 무기로 시중은행들이 지자체 금고 유치에 나서자, 노사가 합심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11일, 6개 지방은행들 노사는 ‘행정안전부 지자체 금고지정기준 개선에 관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번 호소문에 서명한 지방은행은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이다.

 

6개 지방은행 노사는 호소문에서 “최근 과열된 은행간 공공금고 유치 경쟁으로 지방은행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지자체 금고지정기준의 합리적 개선 과정에서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은행들은 시중은행이 지자체 금고로 대거 선정될 경우, 지역 공공자금이 역외로 유출돼 지방은행의 경제 선순환 역할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방경제가 더욱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6개 지방은행 노사는 지역 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지방은행의 생존을 위해, 금고 출연금만으로 공공금고가 정해지는 현재의 금고 선정기준이 개선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역민의 거래편의성, 금고시스템 운영,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위주로 금고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방은행 관계자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 분권 정책과 맞물려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중·서민 금융지원에 앞장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지방은행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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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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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D만의 해자(垓子) 만들자”

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D만의 해자(垓子) 만들자”

2025.11.05 12:25:5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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