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주요 AI 분야의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황 사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황 사장을 비롯해 황규별 전무(CDO), 김지훈 상무(CSO)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초청된 인재들은 ▲스탠퍼드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10여명입니다. LG유플러스는 올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AX(AI Transformation) 과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과 LG유플러스의 꿈이 어울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은 10일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황현식 사장은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며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되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사장은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경영활동에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LG황 사장의 '현장 경영'은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총 33회 현장을 방문하며 고객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습니다. 여름휴가철에는 공항 로밍센터, 장마기간 무렵에는 네트워크 조직과 소통 시간을 갖는 등 시즌에 맞춰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황 사장은 올해도 고객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CX, DX, 플랫폼 3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원팀' 정신 설파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연말까지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함께 키즈폰 이용 자녀를 위한 '아이부자' 앱 제휴 이벤트를 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 아이부자 앱은 2021년 6월 출시후 130만명 이상의 알파세대 자녀와 부모가 이용중인 체험형 금융플랫폼입니다. 부모·자녀가 모바일을 통해 용돈을 주고받으며 자녀 스스로 용돈을 모으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다양한 금융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건강한 금융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국내 최초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입니다. 이벤트 기간중 LG유플러스 키즈폰 이용 자녀가 아이부자 서비스를 신규 가입하고 아이부자 앱에서 유플러스 안심 이벤트 미션에 참여하면 최초 1회 한해 용돈 1000원이 주어집니다. 또 충전형 선불 용돈카드 '아이부자카드'를 LG유플러스 키즈폰 회원 전용 '무너카드'로 신규 가입하면 5000원의 용돈을 추가 제공합니다. 용돈은 미션 참여 및 카드 신규 가입일 익월 아이부자 앱 '내지갑'에 일괄 지급됩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친숙한 알파세대 아이들이 아이부자 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활동과 함께 올바른 금융습관까지 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오는 2027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12조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매출과 기업가치는 '4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유플러스 3.0(U+3.0)’ 시대를 통해 달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LG유플러스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사업 전반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간담회 발표에 나선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한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어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사장은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고객중심경영과 질적성장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통신 사업 외 영역에서 매출 비중 30%를 달성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6대 주요분야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황현식 대표는 “LG유플러스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는 기업을 지향하지만, 기술 자체보다는 고객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고객 일상 속 아주 작은 변화까지도 놓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방식으로 LG유플러스는 질적성장을 내세웠습니다. 질적 성장이란 고객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사용경험을 늘려나가고 이러한 고객이 늘어 성장동력이 튼튼해지는 방식을 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획득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고 콘텐츠·데이터·솔루션 등 연관사업으로 확장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먼저 L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서울 종로구에 첫 번째 무인매장을 열었습니다. 회사 측은 이곳을 시작으로 비대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2일 서울 종로구 ‘U+언택트스토어’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에서 소비 흐름 변화에 맞춘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비대면 채널 혁신은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 간편인증·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비대면 고객케어 프로그램 등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먼저 U+언택트스토어가 오는 23일 운영을 시작합니다. 신규 가입부터 번호이동까지 고객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는 ‘셀프개통존‘을 마련돼 스마트폰 가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통이 끝나면 QR코드 티켓이 나오는 데 이를 무인 사물한 리더기에 터치하면 스마트폰과 유심카드가 나옵니다. 'U+키오스크’에서는 자급제 및 중고 스마트폰 개통과 함께 요금제 및 번호 변경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직원 상담이 필요하면 기기에 부착된 상담원 호출 서비스를 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국내 이동통신3사의 ‘탈(脫)통신’ 닻이 올랐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올해 5G 네트워크를 통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인 이른바 ABC 역량 강화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 개발 등 신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박정호 CEO “AI기반으로 모든 Biz 혁신해야”..개방적 초협력 필요 올해 SK텔레콤은 회사 모든 영역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SKT 혼자만의 힘보다는 다른 기업과 협력을 통해 변화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지난 4일 비대면을 진행된 신년인사회를 통해 “AI가 회사의 모든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의 혁신의 기반이 돼야 한다”며 AI의 전방위 확산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많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며 “상황에 따른 고객의 니즈(Needs)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AI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SKT는 A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영상에서 황현식 사장은 임직원과 만들어나가고 싶은 회사 모습을 문답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일상비일상의틈은 지난해 9월에 문을 열어 ‘MZ(밀레니얼+제트)’세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고객을 만나는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격식 없게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장소 선정에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황현식 사장은 우선 ‘뼛속까지 고객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든 변화 시작은 고객”이라며 “우리 임직원 모두가 고객에 집중하고, 소위 고객에 ‘미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 요구에 충족하는 활동을 최우선에 두자고 했습니다. 황현식 사장은 “품질에 있어서만큼은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하지 못해 생겨난 만성적인 페인포인트(Pain Point)들이 제로(0)가 되도록 전사 역량을 모아 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임기 만료로 약 3년간 이끌어온 회사를 떠납니다. 후임으로는 20년 넘게 LG유플러스에 몸을 담아온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하현회 부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 혁신으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해 적임자로 꼽히는 황현식 사장을 직접 추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로는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른 사례입니다. 약 20년 동안 쌓아온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LG그룹 안팎에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하며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업 및 영업 전략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습니다. 지난해에 LG유플러스 모바일 사업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2020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 중심으로 주요 인사가 이뤄졌고 젊은 인재 기용도 확대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황현식 PS부문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신규 임원을 선임했습니다. 이번 임원 인사는 사업 구조가 급변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성과주의와 미래 성장 잠재력, 혁신 주도 역량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인사를 시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황현식 신임 사장은 지난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주)LG를 거쳐 2014년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하여 모바일 사업을 총괄했습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에 따라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FC부문장을 맡은 이상민 부사장은 5G 신규 서비스 출시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젊은 인재 기용이 늘었습니다. 세대교체를 가속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김남수 IM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