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최우선 과제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 3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진행하고 중장기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한 투자 계획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그룹 3사는 국내 전기차 분야의 생산·수출 확대 및 연관산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24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했습니다.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은 151만대(수출 92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늘려,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은 총 31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천안북부지점 홍은표 영업이사가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판매거장은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현재까지 17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은표 영업이사는 지난 1988년 현대차에 입사해 35년 만에 5000대 판매를 달성하며 18번째 판매거장에 올랐습니다. 홍은표 영업이사는 "5000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며 믿음과 성실함, 꾸준함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한 것이 판매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영업 현장에서 최고의 노력과 열정으로 고객 감동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며 현대차가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되는데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영업 현장 직원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고자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전국 판매왕 및 더 클래스 어워즈 제도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30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4000대 달성 시 ‘판매명인’, 5000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입니다. 현대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으로 꼽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관련 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연합체를 구성합니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6일 마북 인재개발원에서 그룹 계열사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등 총 17개사와 차량용 제어기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하고 ‘현대차그룹 모델 기반 개발(이하 MBD) 컨소시엄’을 발족했습니다. 현대차그룹 MBD 컨소시엄은 소프트웨어 및 가상 개발 환경 구축에 대한 투자 효율성 향상과 함께, 개발 솔루션의 표준화와 공유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체계를 한층 빠르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개발 시스템에 대한 통일성도 확보해 각 사가 개발한 제어 소프트웨어가 보다 유기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컨소시엄은 제어기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는 '개발그룹'과 전문기술을 지원하는 '기술그룹'으로 구분해 협력을 이어갑니다. 정기적인 기술 공유로 각 사 실무진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높은 수준의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 확보로 SDV 가속화에 힘을 보탠다는 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으로 제작돼 에너지 생산부터 운행까지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는 최고 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 출력 335kW, 최대 토크 1200N·m의 '안티 저크' 모터가 탑재됐으며,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635km입니다. 또, 세계 최초로 MR(자기 유변 유체) 댐퍼와 차량의 좌우 및 앞뒤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제어 로직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습니다. 상품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자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습니다. 보조 시스템의 경우▲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후방 모니터 ▲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디자인은 차세대 친환경 운송 수단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꾸며졌습니다. 외관은 전면부의 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의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가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5일 월드카 어워즈 주최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6가 기아 니로, 'BMW X1∙iX1'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습니다. 아이오닉 6는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며 3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아이오닉 6와 함께 기아[000270]의 전기 SUV인 EV6 GT도 '세계 고성능 자동차'에 이름을 올리며 현대차그룹은 시상식 6개 부문 중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를 시작으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까지 4년간 3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SUV 코나의 2세대 신형 모델인 '디 올 뉴 코나'를 북미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코나(이하 코나)'를 공개하고 본격 출시를 알렸습니다. 코나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처음 론칭했으며,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EV와 내연기관 및 N라인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 우수한 상품 경쟁력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구현을 목표로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OTA(무선통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기능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고자 주요 주행 보조 시스템도 기본 적용했습니다.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보조 시스템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번째 쿠페형 SUV 콘셉트 모델을 미국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4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제네시스하우스'에서 'GV80 쿠페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GV80 쿠페 콘셉트'는 4인승 SUV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포인트를 맞춰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제작된 모델입니다. 제네시스의 기본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기반으로 상반된 요소들의 조화를 통해 뛰어난 성능과 감성적 느낌을 콘셉트에 담았다고 제네시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전면부는 두 줄의 쿼드 램프와 더블 지-매트릭스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을 적용했으며, 측면부는 긴 보닛과 대시 투 액슬,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을 통해 후륜구동의 특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우아한 실루엣과 대비되는 근육질의 펜더를 가미하고 '디자인드 바이 제네시스'라는 문구 명판도 부탁해 독보적 디자인 경쟁력을 어필했습니다.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중량을 최소화하고자 5스포크 알루미늄 단조 휠과 탄소섬유 소재의 루프도 장착했습니다. 후면부의 경우 제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3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3월 총 판매량은 73만241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60만9557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9.8% 늘은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8만9315대, 국내 시장에서는 14만926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판매량인 49만8433대보다 18.2%가, 국내 시장은 지난해 3월 11만524대 판매량보다 27.5%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하면 현대차는 38만1885대, 기아는 27만8275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781대, KG모빌리티는 1만3679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만5621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21.3%, 기아는 10.9%를 기록했으며 GM 한국사업장(64.3%)과 KG모빌리티(59.1%), 르노코리아차(50.1%)는 50%가 넘는 증가율로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3월 국내 시장에서 7만4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와 현대자동차[005380]가 4월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다양한 이벤트 및 구매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합니다. 우선 기아는 '바이 올드 카, 하이 그린 카'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배출가스 4등급 또는 5등급의 경유차를 폐차하고 이달 기아 친환경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교환권 및 계약금 10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사이트에서 폐차한 차의 배출가스 등급을 확인한 후 응모 가능합니다. 전시장 방문 이벤트의 경우 이달 기아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QR코드로 이벤트 페이지를 접속할 경우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입니다. 참가한 고객들에게는 이디야 커피 교환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텐트, 캠핑용 접이의자 등을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M할부 프로그램도 지난 달에 이어 지속 실시합니다. 4월 기아 전 차종 출고 고객 중 현대카드 M계열 카드로 할부를 이용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고정금리형(5.7%~5.9%) 또는 변동금리형(6.1%~6.3%)로 36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할부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7년 연속 아마추어 레이싱 팀인 ‘TEAM HMC’를 후원합니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서울 오토웨이 타워에서 ‘현대차-TEAM HMC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TEAM HMC는 현대차 브랜드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동호회인 현대모터클럽 회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레이싱팀입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TEAM HMC에 전문 드라이빙 수트, 차량 관리를 위한 전속 미케닉 팀, 경기 출전에 따른 소정의 경비를 7년 연속 지원합니다. 또, 올해는 신규 출전 드라이버들을 대상으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에서 운영하는 단계별 주행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TEAM HMC는 단일 차종으로 경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 메이크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3 현대 N 페스티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2023 현대 N 페스티벌은 오는 4월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인제스피디움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총 7라운드로 개최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모터스포츠의 매력이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고 또 즐길 수 있길 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