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5대 완성차업체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다채로운 구매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고객 유치에 나섭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003620], 쉐보레, 르노코리아자동차는 5월 한 달간 신차 구매 시 할인 또는 할부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고객 맞이를 위한 이벤트 등을 진행합니다. 현대차는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가 '2023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마련했습니다. 아이오닉 6를 이달 출고하거나 신규계약 후 내달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5만원 상당의 충전카드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충전카드는 30만원 상당의 크레딧과 15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로 구성됩니다. 지난해 아이오닉 5 또는 6 계약 이후 출고를 대기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넥쏘 전환 출고 시 100만원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과,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 대상 구매할인, 다자녀가구 대상 싼타페-펠리세이드 할인구매, H 패밀리 프로모션 등은 지난 달에 이어 지속 진행합니다. 운전결심X현대 모빌리티카드, 윈백 특화조건, 200만 굿프렌드, 블루멤버스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운영합니다. 기아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서울시, 현대자동차,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하는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는 서울시에 살고 있는 2010년 이후 태어난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도시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KT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담당합니다. 올해 서울시 전체 지역아동센터 약 420개소 중 50개 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AI코딩, 메타버스(KT지니버스) 교육과 함께 '디지털 사이버 폭력 안전 윤리 교육'을 지원합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KT IT서포터즈'가 맡습니다. KT IT서포터즈는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IT 역량과 지식을 기부하는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KT는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차원에서 진행하는 지역아동센터 교육을 2026년에 420개소 전체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민관협력으로 청소년의 삶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따뜻한 ICT 기술로 아동복지에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도 KT는 취약계층과 아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4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4월 총 판매량은 65만6478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9만7658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9.8% 늘은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2만7890대, 국내 시장에서는 12만8588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판매량인 47만8030대보다 10.4%가, 국내 시장은 지난해 4월 11만9628대 판매량보다 7.5%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하면 현대차는 33만6212대, 기아는 25만9524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1233대, KG모빌리티는 9929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9580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8.5%, 기아는 8.3%, KG모빌리티는 22.0%가 상승했으며, GM 한국사업장은 108.4%의 증가율로 호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르노코리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5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는 4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경형 SUV인 '2023 캐스퍼'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3 캐스퍼는 경제성을 갖춘 신규 트림을 운영하고 새로운 외장 색상을 더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실용성을 강조한 '디 에센셜 라이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디 에센셜 라이트의 경우 ▲운전석 통풍 시트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등의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장 색상의 경우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톰보이 카키'의 무광 버전인 '비자림 카키 매트'를 새롭게 추가해 총 7가지 칼라로 운영합니다. 단일 트림이었던 캐스퍼 밴 모델에는 상위 트림인 '스마트 초이스'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스마트 초이스에는 ▲7 에어백 시스템(1열 센터 사이드 에어백 포함) ▲운전석 시트 암레스트 ▲운전석 통풍 시트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등 다양한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기존 기본 모델에서만 운영됐던 '스마트 플러스' 패키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기업 역사상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 추정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가 공시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7%가, 영업이익은 86.3%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함과 동시에 2개 분기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이보다 6000억여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역대급' 영업이익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또한 역대 최고 수준(2013년 3분기 9.7%)에 근접한 9.5%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이익은 4조5909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4194억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01.5%, 92.4%가 뛰었습니다. 1분기 총 판매량은 102만1712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1분기보다 13.2% 늘은 수치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준대형 세단인 '디 올 뉴 그랜저'와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24일 충북 청주시청에서 청주시, 고등기술연구원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협약은 지난 3월 환경부 주관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공모에서 현대차-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며 이뤄졌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2024년까지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 부지에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얻은 바이오가스로 하루 500kg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합니다. 이후 증설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하루 생산량을 1000kg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부생수소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청정수소를 지역주민에게 우선 공급하고, 향후 수소버스, 수소청소트럭 등 청주시 내 공익 목적의 차량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원순환형 친환경 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는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해외 사업 모델도 함께 개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리더십을 확보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총 5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3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제네시스의 총 4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그랜저가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E-pit 초고속 충전기가 ‘도시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과거 그랜저 모델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하는 특별한 디자인 감성과 하이테크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완성된 차량입니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인간 중심’을 테마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21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레드 닷 어워드 심사 측은 "디 올 뉴 그랜저는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로 미래지향적이고 웅장한 외관 존재감을 강조했다"며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 구조의 실내공간으로 과거 그랜저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의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 디 엣지'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반의 편의 사양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하고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트림별로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의 경우 '스포츠 세단' 느낌이 나도록 날렵하고 직선적인 형태로 설계됐습니다. 쏘나타 디 엣지는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G ▲고성능 N라인 ▲2.0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모델 별 가격의 경우 2.0 가솔린은 ▲프리미엄 2787만원 ▲익스클루시브 3168만원 ▲인스퍼레이션 3530만원으로, 1.6 가솔린 터보는 ▲프리미엄 2854만원 ▲익스클루시브 3235만원 ▲인스퍼레이션 3597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2.0 LPG는 ▲프리미엄 2875만원 ▲익스클루시브 3256만원 ▲인스퍼레이션 3560만원으로, N라인은 ▲2.0 가솔린 3623만원 ▲1.6 가솔린 터보 3690만원 ▲2.5 가솔린 터보 3888만원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이동약자들의 신체한계 극복 및 이동성 개선에 나섭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진행했습니다. 행사에서 현대차는 2대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했습니다. 지난달 현대차는 서울아산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활용해 향후 약 2년간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 및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국립재활원과 동일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와 국립재활원은 2년간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에 착용로봇을 활용하고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국립재활원과 협력에 사용되는 착용로봇은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입니다. '엑스블 멕스'는 보행이 어려운 이동 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을 돕는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개발됐습니다. 특히,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성능 브랜드인 'N'을 공략 코어로 삼았습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입니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가미하고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반영해 출시됐습니다. '더 뉴 엘란트라 N'은 오는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이후에는 다양한 N 모델 론칭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7월에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예정인 N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의 경우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고성능 전동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N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해 중국 시장 내 브랜드 팬덤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N 브랜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