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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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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1, 2023, 17:04:54

국내 전기차사업 강화 목적..글로벌 '톱 3' 목표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 151만대 계획
화성에 국내 첫 전기차 공장 착공..2025년 양산 예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최우선 과제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 3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진행하고 중장기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한 투자 계획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그룹 3사는 국내 전기차 분야의 생산·수출 확대 및 연관산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24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했습니다.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은 151만대(수출 92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늘려,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은 총 31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할 예정이며, 협력사와 국내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기차의 원천적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오는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 개발을 추진합니다.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이날 기공식을 가진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경우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입니다. 약 3만평 부지에 1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아 전기차 상품 전용 공장으로 지어집니다. 양산은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아는 신설 공장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를 전용으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5년에 선보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라인업의 최초 모델인 'SW(프로젝트명)'는 중형급 사이즈로 개발됩니다.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체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SW 론칭 이후에는 일반 물류, 신선식품 배송, 다인승 셔틀, 이동식 오피스와 스토어로 활용이 가능한 대형 사이즈 PBV를 비롯해 소형 사이즈 PBV,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중형 사이즈 로보택시까지 제품 라인업을 늘릴 방침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국내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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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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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2025.09.17 16:40:1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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