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렉서스코리아가 새해를 맞아 베스트셀링 모델인 ES 300h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 모델을 국내에 150대 한정 판매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렉서스코리아에 따르면, ES 300h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지난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다양한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3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소비자체험평가에서 4년 연속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는 F SPORT 전용의 메시 타입의 스핀들 그릴과 블랙 컬러로 마감된 19인치 휠 및 F 배지 등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되어 스포티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렉서스코리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 모델은 8일부터 150대 한정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6360만원입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탄생한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을 뜻하는 'F'의 감성을 더욱 많은 고객분들에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한정판 위스키를 할인 판매하는 ‘위스키 런’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 2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위스키 런 인기에 힘입어 올 들어 세븐일레븐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위스키 런 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세븐일레븐 소공점, 챌린지스토어점, 더스티븐청담점, 도선까페점 총 4개 점포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준비된 수량은 한정판 위스키 약 2000병으로 총 8가지 상품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일본 위스키 3종 ‘야마자키 12년’, ‘히비키 하모니’, ‘산토리 치타’를 준비했습니다. 야마자키와 히비키 위스키는 최근 품귀현상을 보이며 리셀가가 2배 이상 치솟기도 한 상품입니다. ‘발베니 16년 프렌치오크’를 비롯해 ‘발베니 14년 캐리비안’도 마련했습니다. 또 신상 위스키 라인으로 글렌알라키 10cs의 신규 ‘배치9’를 업계 최초로 선보입니다. 글랜알라키 10cs의 숫자 시리즈는 알코올 함유 58.1%의 높은 도수를 지닌 ‘캐스크스트렝스’ 상품입니다. 이외에도 ‘글랜피딕 오차드’와 ‘조니워커 그린’ 등 신상품을 내놨습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이번 위스키 런 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는 4일 ‘AMG 서울 에디션’ 2023 컬렉션 1차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AMG 서울은 국내 첫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센터로 서울 강남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다양한 한정판 모델은 선보인 바 있습니다. 한성자동차에 따르면, 올해 첫 AMG 서울 에디션 차량은 '메르세데스-AMG CLS 53 4MATIC+'입니다. 해당 차량은 쿠페형 세단 특유의 스포티함, 곡선의 우아함, 메르세데스-AMG 만의 역동성을 갖춰 강렬한 움직임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고급스러운 내장재와 유니크한 색상,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편안함도 겸비했습니다. AMG 서울은 이번 1차 에디션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순차 공개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해까지 추첨을 통해 구매 기회가 제공됐던 점과 달리 올해는 정식 계약 순으로 에디션 차량을 배정할 예정입니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국내 유일의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센터라는 명성에 걸맞게 메르세데스-AMG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고려해 앞으로도 다양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75년 오프로더의 헤리티지와 현대적 개성을 특별한 모델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정통 오프로드 SUV를 지향하는 랜드로버의 '디펜더'가 출시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한정판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디 뮤지엄에서 랜드로버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론칭 및 전시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서는 7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비롯해 기존 디펜더 모델인 90, 110모델 및 지난 1971년 출시한 클래식 모델인 '시리즈 3'가 선보여졌습니다. 디펜더는 지난 1948년 전신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시리즈 1'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정통 SUV 모델입니다. ‘어떤 지형이든 가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차’를 지향점으로 개발, 오프로드에 특화된 기능 및 탁월한 주행성 덕에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대표적인 오프로드 모델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이날 처음 선보인 디펜더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은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올 뉴 디펜더의 최상위 트림인 110 D300 HSE를 재해석한 모델입니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75년간 역사를 이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카카오톡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신규 이모티콘이 출시됩니다. 이모티콘을 즐겨 사용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유통가에서도 다양한 이모티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품이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금세 사라지는 게 있는가 하면, 인기리에 동나는 상품도 있습니다. 국내 이모티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총 수익 규모가 약 7000억원에 달합니다. 2011년 처음 등장한 카톡 이모티콘은 지난해까지 약 2200억건 발신됐으며 창작자는 1만명, 그동안 출시된 이모티콘 수는 30만개를 넘습니다. 이모티콘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식품업계도 이에 발맞춰 자체 이모티콘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같은 특정 시즌(롯데백화점)이나 신제품 출시(bhc치킨), 브랜드 홍보(오비맥주 필굿)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자사 서비스 가입 시(신세계백화점) 상품으로 증정하기도 합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잘 나가는 이모티콘에는 '일상'이 충실히 담겨 있습니다. MZ세대가 직장 및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을 반영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놉' 같은 단답부터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희소템(희소+아이템)’이 인기입니다. 제품에 희소성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식품업계는 한정판 제품부터 뽑기 마케팅을 통해 고가 제품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등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 대상으로 희소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2일 한국코카콜라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마시멜로)’는 고유의 빨간색 대신 하얀색의 패키지를 적용한 이색 한정판 제품입니다. 올해 초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론칭한 '코카콜라 크리에디션' 두 번째 프로젝트로 내놨습니다.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는 특히 2022 그래미상 후보에도 오른 글로벌 EDM 아티스트 MARSHMELLO와 협업한 제품입니다. 코카콜라 브랜드 상징과 함께 아티스트의 시그니처를 접목했습니다. 코카콜라의 상징인 글씨체(스펜서체)도 마치 아래로 녹아 내리는 듯한 형태로 구현됐습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를 보다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근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에서 DJ 하우스 파티 콘셉트의 체험존을 운영했습니다. 제품은 한정판 1종으로 출시됐으며 편의점·마트 및 온라인 채널 등에서 구매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정판 제품은 '희소성'이 특징입니다. 소비자들은 쉽게 구하기 어려운 제품의 구매를 성공했을 때 만족도를 느낍니다. 최근 유행하는 ‘가치 소비’의 또 다른 형태입니다.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는 한정판에 관심을 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와 여름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메뉴, 절차의 재미가 한데 어우러지며 한정판 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커피 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메가커피)는 올여름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여름 신메뉴 6종 중 '샤인머스캣 티플레저'는 국내산 샤인머스캣과 민트티의 조합에 코코 젤리를 더했습니다. 출시 2주 만에 SNS에서 인증샷과 함께 호응을 끌고 있습니다. ‘장수 오미자 스무디’는 전북 장수군 지역 특산물 오미자로 만든 스무디에 오미자 비건 젤리를 추가했습니다. 오미자 맛과 함께 지역 상생 및 비거니즘(다양한 이유로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철학)도 고려했습니다. 여기에 '수박주스'까지 3종 음료는 시즌 중에만 맛볼 수 있습니다. 오리온도 시즌 한정 메뉴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초코파이 수박’은 1974년 출시 후 꾸준히 판매되고 있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많은 화제를 모으며 품절대란을 일으킨 참이슬 백팩에 이어 2년만에 진로 팩소주 모양의 백팩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수량은 400개 한정 판매합니다. 이번 한정판 백팩은 진로 미니 팩소주 원형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가방 형태부터 측면에 새겨진 바코드, 미성년자 경고 문구 등 실제 팩소주와 동일한 모양에 실버와 블랙의 두꺼비 심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백팩 크기는 참이슬 오리지널 팩소주(200ml) 대비 컴팩트한 진로 팩소주(160ml)에 맞춰 참이슬 백팩 보다 20% 작아졌습니다. 또 각종 수납공간을 비롯해 소주 전용 보냉 홀더와 두꺼비 네임텍까지 갖춰 활용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더스트백도 추가 증정합니다. 진로 백팩은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무신사 스토어에서 단독 판매합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소통하고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진로 백팩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초깔끔한 진로의 유쾌한 마케팅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냉장 디저트 브랜드 ‘초코파이하우스’의 여름 한정판으로 민트초코파이에 이어 ‘레몬초코파이’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레몬초코파이는 올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초코파이하우스 한정판 제품으로 레몬 담은 비스킷을 레몬 빛 초콜릿으로 커버링해 사랑스러운 비주얼을 구현했습니다. 제품 표면은 이중 토핑된 쿠키·레몬파우더와 부드러운 마시멜로로 이뤄져있습니다. 오리온은 레몬의 새콤상큼한 풍미와 초코파이와의 최적의 조화점을 찾기 위해 베이커리, 카페 등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디저트들을 연구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초코파이하우스 디저트 초코파이는 초코파이를 재해석해 프리미엄 냉장 디저트로 탄생시킨 제품입니다. 현재 전국의 편의점 냉장 코너를 비롯해 도곡본점, 압구정점 등 초코파이하우스 매장과 이커머스 채널 ‘카카오톡 선물하기’, ‘쿠팡’,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등에서 판매 중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다양해지는 디저트 수요에 발맞춰 이색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새콤상큼한 레몬초코파이를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시즌에 맞는 콘셉트로 맛과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시도를 계속해 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식품업계에 ‘이색 콜라보’ 열풍이 뜨겁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재미있는 콘셉트 제품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해서인데요. 특히 비빔면 시장 경쟁은 매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비빔면 브랜드 1위’ 팔도와 ‘베이커리 브랜드 1위’ 파리바게뜨가 만났습니다.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한 지난 22일, 파리바게뜨 매장 3곳을 돌아다니고 30여 분을 기다린 끝에 ‘팔도비빔빵’을 손에 넣었습니다. 비빔면을 주 2,3회 먹는 저 같은 사람에게 ‘한정판 팔도비빔빵’은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었습니다. 이날 팔도는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신제품 팔도비빔빵 3종을 출시했습니다. 팔도비빔빵은 팔도비빔면의 액상 스프 ‘팔도비빔장’을 파리바게뜨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상품입니다. 여름 시즌 한정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판매됩니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팔도비빔빵은 확실히 눈에 띄었습니다. 친숙한 색깔과 디자인 때문입니다. 시그니처 마크인 파란색 꽃무늬 패턴 위에 제품명이 새겨진 패키지는 자연스럽게 팔도비빔면을 연상시킵니다. 이제 막 진열대에 나와 아직 아무도 구매하지 않은 팔도비빔빵을 매장에서 가장 먼저 구매했습니다. 팔도가 내놓은 비빔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