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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한정·뽑기 ‘희소템’으로 MZ세대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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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2, 2022, 11:09:00

콜라보·드로우 통해 MZ세대에 이색 경험 제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희소템(희소+아이템)’이 인기입니다. 제품에 희소성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식품업계는 한정판 제품부터 뽑기 마케팅을 통해 고가 제품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등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 대상으로 희소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2일 한국코카콜라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마시멜로)’는 고유의 빨간색 대신 하얀색의 패키지를 적용한 이색 한정판 제품입니다. 올해 초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론칭한 '코카콜라 크리에디션' 두 번째 프로젝트로 내놨습니다.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는 특히 2022 그래미상 후보에도 오른 글로벌 EDM 아티스트 MARSHMELLO와 협업한 제품입니다. 코카콜라 브랜드 상징과 함께 아티스트의 시그니처를 접목했습니다. 코카콜라의 상징인 글씨체(스펜서체)도 마치 아래로 녹아 내리는 듯한 형태로 구현됐습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를 보다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근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에서 DJ 하우스 파티 콘셉트의 체험존을 운영했습니다. 제품은 한정판 1종으로 출시됐으며 편의점·마트 및 온라인 채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게임사와 손잡고 이색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오뚜기는 넥슨의 PC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와 함께 '진라면X카트라이더' 협업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오뚜기는 진라면 용기면, 컵면 전 제품에 협업 디자인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였으며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넥슨과 손잡고 ‘까르보 불닭볶음면 마비노기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이벤트는 ‘마비노기’와 ‘밀레시안’의 접점을 실생활로 확장하는 동시에 게임 내 신규 콜라보 콘텐츠 및 이벤트를 선보여 재미를 더했습니다. 패키지는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와 마비노기 캐릭터 ‘이루샤’로 디자인됐습니다.

 

bhc치킨은 모바일 야구게임을 운영하는 컴투스와 협업해 ‘컴투스프로야구V22’ 게임 쿠폰을 담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여기에 컴투스프로야구V22 9개 구단을 대표하는 전속모델로 디자인한 한정판 치킨 박스를 제작해 제공합니다.
 

 

평소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추첨 이벤트를 통해 증정하기도 합니다.

 

11번가는 글로벌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와 손잡고 한정판 스니커즈를 대상으로 ‘쇼킹드로우 100원 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예로 100원을 내고 희소성 있는 신발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약 270만원의 신발을 제공받는 식입니다.

 

또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진행했던 ‘에어 휴마라x자크뮈스’ 운동화 드로우의 경우 오전 11시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되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 운동화는 패션 브랜드 나이키와 자크뮈스가 협업해 선보인 운동화로 당시 판매가격은 20만대였지만, 현재 중고 플랫폼에서 약 2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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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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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2025.09.19 10:49:5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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