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프레시지(대표 정중교)가 품질 좋은 원육과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는 육류 브랜드 ‘스미스푸줏간’을 론칭하며 육류 간편식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스미스푸줏간’은 호텔 출신 셰프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한 메뉴에 품질 좋은 원육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소스를 더해 반찬으로서의 육가공 제품이 아닌 요리로서 완성된 육류 메뉴를 추구하는 ‘모던 양념육’ 브랜드입니다. 메뉴 특징에 따라 부위와 가공방법을 달리한 최적의 원육과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어링푸드’까지 함께 제안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스미스푸줏간’ 제품은 ▲흑마늘 간장 소불고기 ▲꿀과일 소불고기 ▲핑크솔트 부채살 구이 ▲대추 매콤제육볶음 ▲통대파 돈육 맥적구이 5종으로 구성됐습니다. 김혜지 프레시지 상품기획자는 “스미스푸줏간은 총 500여종의 간편식을 생산하는 프레시지의 노하우를 담아 근사한 만찬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급 원육을 사용한 메뉴에 페어링푸드까지 함께 제안하는 ‘식육 큐레이터’ 콘셉트로 출시되었다”며, “육류 메뉴의 비중이 전체 간편식 시장에서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한층 차별화된 품질의 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국내 보험시장에도 ‘구독시대’가 열렸습니다. 40조 구독경제 시장의 주축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한화생명이 보험사 최초로 일상 혜택형 구독보험을 선보였습니다. 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은 4일 국내 최초 MZ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구독 솔루션 ‘LIFEPLUS 구독보험(무)’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독보험은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면 중도보험금을 포인트로 받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로 고객이 낸 보험료보다 더 큰 혜택의 제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보험 상품입니다. 기존 보험의 틀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에 초점을 맞춘 구독 서비스입니다. 이번 LIFEPLUS 구독보험(무)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에 기반해 개발됐습니다. 당시 금융위에서는 해당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물품·서비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적인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높이 평가해 특례를 부여했습니다. 출시한 배경에는 비혼·저출산·1인 가구 급증 등으로 인해 보험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사후보장보다 현재 삶에 대한 풍요로움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상이 큰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프레시지(대표 정중교)가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와의 협업을 통해 간편식 특화 주방 가전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 전용 밀키트(Meal kit)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비스포크 큐커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변화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급성장 중인 가정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됐는데요. 밀키트와 같은 가정간편식 조리에 특화된 제품입니다. 4개의 조리 존(Zone)에서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과 존 별로 온도와 시간 등 최적의 조리값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스캔쿡’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캔쿡’ 기능은 밀키트 패키지 뒷면의 바코드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쿠킹’ 앱에서 카메라로 인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밀키트 포장을 뜯고 식재료들을 각각의 위치에 올려놓고 카메라로 바코드를 인식하기만 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프레시지는 국내 밀키트 시장에서 자사 제품과 주문자 위탁 생산방식(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제조업자 개발 생산방식(ODM, Origanal Developmen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프레시지(대표 정중교)가 제주도 고기 명가 ‘흑돈가’와 함께 캠핑장에서 다양한 구성으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돈육 밀키트 6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흑돈가 돈육 밀키트 6종은 제주산 돼지고기와 각종 해산물을 숯불에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캠핑세트 2종과 흑돼지를 소재로 한 제주 대표 돈육 메뉴 4종으로 구성됐는데요. 돈육 메뉴 중 짜글이와 두루치기는 1인 가구도 집에서 흑돼지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소포장 된 'the EASY 밀키트' 메뉴로 출시됐습니다. 우선 흑돈가 캠핑세트는 제주산 돼지고기와 가리비, 새우, 그린홍합 등의 해산물 패키지로 구성된 ‘흑돈가 캠핑세트’와 제주산 돼지고기와 해산물 패키지에 돈마호크(등심살코기)와 랍스터가 함께 구성된 ‘흑돈가 랍스터&돈마호크 캠핑세트’ 2종으로 이뤄졌습니다. 흑돈가 돼지고기 요리는 ‘제주 흑돼지 짜글이’, ‘제주 흑돼지 두루치기’, ‘제주 흑돼지 묵은지찜’, ‘양념 제주 우대갈비’로 구성돼 있습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장에서 다양한 요리들을 간편하게 즐기기 위해 캠핑족들을 겨냥해 제주도 고기 명가인 흑돈가와 함께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프레시지(대표 정중교)가 국내를 대표하는 음식 만화 ‘식객’에 등장하는 메뉴를 밀키트로 구현한 ‘the EASY 식객 콜라보 밀키트’ 5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가격과 조리시간을 반으로 줄인 the EASY 밀키트는 조리과정을 더욱 간편화한 제품으로 물과 함께 끓이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들에게 특화된 제품으로 1년에 가까운 긴 유통기한으로 보관이 용이하며, 1인분 기준으로 구성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원작 만화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해당 메뉴가 표현된 회차의 만화를 패키지에 그대로 담았으며, 주인공 ‘성찬의 꿀팁’을 레시피 설명에 담아 조리과정에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The EASY 식객 콜라보 밀키트 5종은 ▲식객 곰탕 ▲식객 부대찌개 ▲식객 소불고기 ▲식객 돼지국밥 ▲식객 궁중 떡볶이로 구성돼 있습니다. 홍희경 프레시지 상품기획자는 "프레시지는 간편식 퍼블리셔로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요리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협업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플루언서, 방송, 만화 등 유형의 제한이 없는 협업을 통해 프레시지만 선보일 수 있는 제품들을 시장에 공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프레시지(대표 정중교)가 프리미엄 돈카츠 브랜드 ‘경영카츠’의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경양카츠 RMR 제품은 어묵 사이에 체다치즈 넣어 튀겨낸 ‘어묵치즈카츠’와 치즈돈가스에 하바네로 고추로 만든 소스를 더한 ‘불닭치즈카츠’ 2종으로 출시됐습니다. 조대현 프레시지 상품기획자는 “집에서 유명 맛집의 맛과 분위기를 집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경양카츠 RMR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간편식 시장의 퍼블리셔로서 다양한 브랜드와 손잡고 차별화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프레시지는 국내 유명 외식 브랜드와 소상공인들의 레시피를 제품화하고 유통망과 판로를 열어주는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프레시지(대표 정중교)가 1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레시피를 담은 ‘박막례 비빔국수’ 밀키트 2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시 제품은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에서 누적 합산 약 15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비빔국수 만들기 영상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제품입니다. 앞서 지난 28일 제품 출시 전 박막례 할머니가 프레시지 생산시설에 방문해 제품 개발과정에 참여하는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하루 만에 30만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박막례 비빔국수 밀키드’는 43년 동안 한식당을 운영했던 박막례 할머니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소스와 야채 구성, 요리할 때 참고하면 좋은 조언을 담은 ‘박막례스 팁’이 포함됩니다. ‘박막례 비빔국수 밀키드’는 ‘박막례 묵은지 비빔국수’와 ‘박막례 간장 비빔국수’ 2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손희진 프레시지 상품기획자는 “이번 박막례 비빔국수 제품처럼 누구나 좋은 레시피만 있으면 간편식을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게 돕는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프레시지(대표 정중교)는 호주 최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v2food(v2food Pty)’ 제품의 국내 영업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v2food는 호주 최대 푸드테크 기업으로, 식품 및 농산물 전문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올해 2월에 버거킹 ‘플랜트 와퍼’를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습니다. 프레시지는 v2food 제품의 공식수입사인 에포크라인(대표 윤석담)과 계약을 체결해 국내 독점 영업권을 갖게 됐습니다. 글로벌 기준 총 15조원 규모로 성장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국내에서도 채식 선호 인구(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증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데요. 탄소 배출이 높은 축산업의 대안을 제시하는 v2food의 친환경 대체육은 실제 육류 제품과 같은 식감과 맛, 풍부한 식이섬유와 영양소를 담고 있어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프레시지는 500여종에 달하는 간편식 생산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대체육 시장을 개척해나갈 방침입니다. 올해 3분기부터 대체육 원물을 통한 메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3년 새 100배 가까이 급성장한 밀키트 시장으로 식품업계의 진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스타트업 기업인 프레시지(대표 정중교)가 대기업 등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업계 점유율 1위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함을 극대화한 밀키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인기 맛집 메뉴로 구성한 밀키트가 외식 수요를 흡수했고, 새벽·당일배송 등으로 신선하게 식재료를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의 분석을 보면, 국내 밀키트 시장은 2017년 2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882억원으로 3년 만에 약 100배 가까이 성장했는데요. 추세대로 연평균 31% 수준 성장한다면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72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목할 점은 이처럼 잠재력을 큰 밀키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라는 사실입니다. 프레시지, 마이셰프, 테이스티나인 등 스타트업들이 초기 밀키트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업계 점유율 1위인 프레시지의 행보가 눈에 띕니다. 유로모니터가 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간편식 퍼블리셔 프레시지(대표 정중교)는 지난 15일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허닭’(공동대표 허경환·김주형)과 간편식 제품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밀키트 외에도 냉동 볶음밥 등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상호 협력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함께 출시하는 간편식 제품은 AI(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허닭몰에 우선 출시되며, 이후 프레시지의 유통망을 활용한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과 홈쇼핑 방송에 납품됩니다. 허닭은 앞서 밀키트 메뉴 ▲허닭식단 밀키트 햄치즈 부대찌개 ▲허닭식단 밀키트 담백한 소고기무국 ▲허닭식단 밀키트 고추장 제육볶음 ▲허닭식단 밀키트 규동 ▲허닭식단 밀키트 광양식 소불고기 5종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11일에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냉동밥 10종을 출시했습니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프레시지는 간편식 시장의 퍼블리셔로서 파트너사들이 손쉽게 간편식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허닭의 간편식 제품을 허닭몰 고객뿐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구매하고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