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이 새학기를 앞두고 관련 상품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쿠팡(대표 박대준 강한승)은 다음 달 7일까지 ‘신학기 새출발 페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새학기를 맞아 학교생활에 필요한 노트북, 디지털 기기와 자취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소형가전까지 한자리에 모아 선보입니다. 신학기 새출발 페어는 학생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신학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수요가 많은 ‘신학기 MUST ITEM’ 상품을 모아 총 3개 카테고리로 구성해 운영합니다. 먼저 ‘브랜드별 노트북’에서는 삼성, LG, 레노버, ASUS, HP, MSI, 기가바이트 등 인기 브랜드 노트북을 최대 15% 카드 할인가로 제공합니다. ‘스마트 외출’에서는 이어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보조배터리 등 스마트한 일상을 돕는 아이템을 준비했습니다. '1인 가구 필수템’에서는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테팔 다리미, 필립스 드라이기, 브라운 면도기, 오랄비 전동칫솔 등 자취생 등 1인 가구에 꼭 필요한 소형가전을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더불어 별도 카테고리관을 운영해 노트북·PC, 음향기기, 폰액세서리, 이미용가전, 청소기, 소형가전을 마련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 삼성 노트북 플러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이 새학기를 맞아 오는 7일까지 ‘신학기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와 비대면 수업의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강의를 위한 전자제품부터 공부방 가구까지 상황별 맞춤 상품을 최대 57% 할인해 판매합니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신학기 프로모션은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간별 다양한 카테고리 행사를 진행합니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공부방∙가구 대전’을 열고 ‘워너비 공부방 만들기’, ‘스윗 아이방 꾸미기’ 등 테마의 상품을 선보입니다. 이어 내달 2일부터 7일까지는 ‘학용품∙참고서 대전’이 열립니다. 온라인 강의, 공부방, 문구∙도서, 어린이집 등 상황∙연령별 다양한 상품 구색도 갖췄습니다. 대표 상품은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2 노트북(260만원대) ▲LG전자 그램 14 노트북(150만원대) ▲삼성전자 68.6cm FHD 스마트 모니터(28만원대)입니다. 이 외에도 베네통키즈 스팽글 책가방 세트가 7만원대, 댄케이크 버터쿠키 1박스(18입)는 8000원대, 요이치 엘도라 ipx4 블루투스 이어폰은 1만 9000원대에 준비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자본금 30억원으로 출발한 쿠팡이 예상 기업가치 55조원 규모 ‘공룡’으로 거듭났습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2010년 창업 후 지난 11년간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이끈 결과물입니다. 이르면 다음달 초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두고 김범석 의장의 리더십에 관심이 쏠립니다. 막대한 누적적자를 감내하면서도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뤄내며 ‘로켓 성장’을 이끈 주역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김범석 의장의 행보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재무적 위험을 무릅쓰고 뚝심있게 투자를 확대해나가는 모습과 아마존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한 체제를 한국식으로 적절히 녹여낸 점과 회사의 성장에만 매몰되지 않고 임직원 및 사회와 결실을 나누는 행보를 ‘로켓·벤치마킹·동행’ 등 세 단어로 살펴봤습니다. ◇ 적자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로켓’ 리더십 국내 소셜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던 쿠팡이 반전 계기를 마련한 시점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24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단순 유통업을 넘어 ‘물류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업계 최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이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육아용 제품을 담은 ‘와우맘박스’ 증정 행사를 엽니다. 쿠팡(대표 강한승 박대준)이 22일까지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육아에 꼭 필요한 제품들이 담긴 ‘와우맘박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19일 쿠팡에 따르면 와우맘박스는 유아 물티슈, 기저귀, 세제 등의 샘플이 들어있습니다. 앱솔루트와 하기스 등 영유아 브랜드 20곳이 참여합니다. 행사는 와우 멤버십 회원 중 출산 예정일이 8개월 미만인 임산부부터 출생 후 6개월 미만 아이를 둔 고객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행사 기간인 22일까지 쿠팡 앱에서 아이 정보를 등록하고 출산 및 유아동(베이비) 카테고리에서 로켓배송·로켓와우 제품을 1개 이상 사면 응모됩니다. 26일 추첨을 거쳐 당첨차 총 5000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와우맘박스는 와우 멤버십 회원이 아기가 태어난 순간부터 쿠팡과 함께 육아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필수 육아 아이템을 모아 알차게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와우 멤버십 회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의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주식을 무상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쿠팡은 현장 근로자 대상 1000억원 상당의 주식 부여는 상시직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쿠팡이 그동안 지속해 온 상시직 장려 정책의 연장선입니다. 특히 일용직 근로자 대상 주식 부여는 3월 5일까지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목표인원은 약 3000명입니다. 전환 규모는 물류센터별로 다르며 채용 현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쿠팡은 모든 일용직에게 상시직 전환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라며 "이번 주식 무상부여를 통해 상시직 전환을 유도하는 것도 직고용과 상시직을 통해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근로조건을 제공한다는 쿠팡의 평소 철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그동안 현장직원의 근로기준 향상에 적극 나서왔습니다. 외주용역을 통해 운영하는 일반적인 택배업계의 사업방식과 달리 쿠팡은 2014년부터 직고용을 시작해 왔으며 2015년부터 분류업무 전담인력을 별도로 투입해 현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둔 쿠팡이 현장 직원들에 대한 주식 무상 부여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는 15일 오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에 진행되는 일회성 주식 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1인당) 약 2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올해 3월 5일 기준 쿠팡과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배송직원(쿠팡친구)과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입니다. 이들 중 그동안 주식을 부여받은 적이 있는 직원은 제외됩니다. 이들에게 나눠 주는 주식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으로 주식을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를, 2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받는 방식입니다. 이번 이메일은 대상자에게만 발송됐으며 개별 부여 주식 수 등은 다시 공지할 계획입니다. 쿠팡은 오는 16일부터 주식 부여 대상자들을 위한 상담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앞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고 서류를 통해 "회사 역사상 (미 증시 상장이라는) 중요한 단계를 축하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에 대해 “한국 유니콘 기업의 쾌거”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 비대면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일컫습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다면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요 외신들은 2014년 알리바바 상장 이후 외국기업 최대 규모 IPO(기업공개)로 평가하며, 쿠팡의 시장가치가 300억~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을 계기로 벤처투자 활성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의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부는 벤처·창업 생태계 강화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내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수많은 기업이 있다”며 “국내 시장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됩니다. 12일(현지시간)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 종목코드(Trading Symbol)로 상장할 계획입니다. 쿠팡 측은 "본건 IPO와 관련해 국내에서 증권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예정으로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권유행위는 이루어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등을 무기로 현재 음식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이 백수하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9일 쿠팡에 따르면 백수하 부사장은 서울신문과 YTN, 문화일보 등에서 기자로 근무했으며 이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기획조정실 상무,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로 재직했습니다. 쿠팡 입사 직전에는 차병원·바이오그룹 홍보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대표 강한승 박대준)이 새학기를 맞아 오는 14일까지 ‘신학기 아카데미 위크’를 열고,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들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2일 쿠팡에 따르면 신학기 아카데미 위크에는 노트북, 데스크톱, 모니터, 주변기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엄선된 제품들을 모았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레노버, ASUS, HP, 델,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대표 노트북 브랜드가 참여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2021년형 LG그램과 삼성 갤럭시북, M1 칩을 탑재한 애플의 신형 맥북 등 최신형 노트북을 선보입니다.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습니다. 오는 3일까지 기간한정 특가로 ▲최신 인텔 11세대 CPU를 탑재하고 초경량·초슬림을 자랑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북 이온2’를 150만원대 ▲가벼운 무게와 2세대 카본 파이버의 견고함을 갖춘 ‘레노버 요가 슬림7 카본13ITL5 노트북 문화이트’를 130만원대 ▲향상된 인쇄 속도와 경제적인 유지 비용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잉크젯 플러스S 빌트인 무한 복합기 SL-T1670’를 18만원대에 판매합니다. 여기에 삼성, 현대, 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