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내 게임업계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모두 공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증권가 전망을 웃돌며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중국 모바일 게임의 득세 등의 이유로 게임시장이 축소하며 추정 매출액 자체가 감소한 전망이었기에 호조라고 여길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국내 게임업계의 대표로 여겨지는 넥슨[225570]·넷마블[251270]·엔씨소프트[036570], 일명 '3N'의 1분기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도 각각 48%, 68.5% 감소했습니다. 단순 수치로 본다면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내막은 조금 다릅니다. 넥슨의 경우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감소세에 대해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넷마블의 경우도 37억원이라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까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며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68.5%, 당기순이익은 50% 감소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3979억1100만원, 영업이익 257억2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 68.5% 감소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도 571억22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력 상품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매출액인 3308억원 대비 24.6% 감소한 2494억원을 기록하며 나타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합니다. 이번 1분기 엔씨소프트 매출은 모바일 게임 매출이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M' 1051억원 ▲'리니지W' 829억원 ▲'리니지2M' 559억원 등입니다. PC 온라인 게임의 경우 914억원에서 915억원으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매출 기여도는 23%로 ▲'길드워 2' 254억원 ▲'리니지' 243억원 ▲'리니지2' 234억원 ▲'아이온' 143억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는 PC 게임 매출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총 영업비용은 3722억원으로 전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 흥행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마켓퍼폼(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95.8% 줄어든 4051억원, 3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신작 TL 흥행 부진과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PC 신작 TL의 온기반영에도 흥행 부진으로 PC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 감소할 전망"이라며 "리니지M, 2M, W 모두 4분기에 있었 업데이트 효과 소멸에 따라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40억원, 82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작 모멘텀이 충분치 않아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은 기존 게임 매출 하향과 신작 마케팅에 따라 분기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신작 성과가 반영될 예정이나 기존 모바일 게임 대비 저과금의 비즈니스모델(BM)로 실적 기여는 낮을 것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22일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를 공개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해당 법안은 게임사가 게이머들에게 게임 내 유료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유형과 확률을 홈페이지 및 게시물에 명시해야한다는 취지를 갖고 시행됐습니다. 3년간 평균 매출 1억원이 넘는 게임사가 개정안 적용 대상이며 개정안에 포함된 확률 아이템 유형은 ▲무작위로 뽑는 캡슐형 ▲효과·성능·옵션을 변화시키는 강화형 ▲확률형 아이템을 모아 더 좋은 아이템을 얻는 소위 '컴플리트 가챠(수집형 뽑기)'를 포함한 합성형 아이템들입니다. 해당 법안이 시행되기 전 국내 게임사들은 자율 규제라는 이름 아래에 자율적으로 확률을 공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개된 확률에 대해 유저들은 의문을 품곤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넥슨[225570]의 '메이플스토리'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 ▲넷마블[251270]의 '모두의마블' 등 인기 게임의 유료 아이템 확률이 공개된 것과 다르단 것이 밝혀지면서 해당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2010년 출시한 게임 내 유료 확률형 아이템 '블랙큐브'의 확률을 2016년까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는 8일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을 개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사내에 공지했습니다. 조직개편안에는 기획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 신설도 포함됐습니다. CBO 3인으로는 '리니지' 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옥 상무,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를 비롯한 신규 지식재산(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습니다.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과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윤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NC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김 수석부사장도 해외 법인 관리 업무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1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법조계 출신 전문경영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한 바 있습니다. 박 신임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중장기적 '컴퍼니 빌딩' 전략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매출의 큰 축을 담당했던 '리니지' 시리즈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3년 다양한 신작들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모바일에서 PC·콘솔로의 변화입니다. 지난 10년간 이어져온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가 저물어가고 새로운 플랫폼 전성시대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11월 열린 지스타 2023 현장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바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개발도 그런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새롭게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새로운 유행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엔씨는 지난 7일 신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을 선보였습니다. 자동 전투를 제외하고 PvE 콘텐츠 비중을 높이는 등 이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TL은 캐릭터별 직업이 존재하지 않아 7종의 무기 중 두 가지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비는 실패없이 강화할 수 있고, 강화 레벨을 다른 장비에 이전하는 '전승 시스템'도 구현했습니다. 엔씨 측은 협력 콘텐츠 '던전'과 경쟁 콘텐츠인 '공성전'으로 MMORPG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엔씨는 TL 이외에도 글로벌 퍼즐 신작 '퍼즈업 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는 국내·외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게임업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엔씨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AA등급을 받았습니다.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인적자원개발, 지배구조 등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엔씨는 2년 연속 AA등급을 받으며 ESG경영 리더 그룹으로 분류됐습니다. 정보보안, 인적자원, 지배구조 경영에서 동일 산업군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에서도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엔씨(NC)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 태평양 지수에 편입한 바 있습니다. DJSI 아리아 태평양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개 기업 중 ESG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지는 지수입니다. 엔씨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부터는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는 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와 차량용 개인 맞춤형 기술 서비스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환경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과 함께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엔씨는 차량용 서비스를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 AI 언어모델 '바르코 LLM'을 제공합니다.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을 스스로 학습하고 핵심 내용으로 정리하여 운전자에게 맞춤형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생성형 AI차량용 서비스 개발과 OEM 양산을 추진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오비고 브리핑 서비스'를 개발해 2024년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AI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은 "앞으로도 스마트카 시장에서 엔씨소프트 AI 기술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사용자 맞춤형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황도연 오비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는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 태평양 지수'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입니다. 엔씨소프트는 2022년 국내 게임사 최초 DJSI 한국 지수 편입에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인 'DJSI 아시아 태평양'에 편입됐습니다. DJS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개 기업 중 ESG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집니다. 엔씨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자원 개발, 환경 데이터 공개 등의 영역에서 산업군 내 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대비 기후변화 대응과 중대성 평가 등의 영역에서 점수가 상승했습니다. 엔씨는 DJSI 지수 편입 외에도 국내·외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3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AA등급을 받았습니다. 한국ESG기준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중장기적 '컴퍼니 빌딩' 전략 가속화를 위해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2024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박병무 후보자는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로커스홀딩스)대표, TPG Asia(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컴퍼니 빌딩 전략은 신사업을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박 대표 후보자를 영입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매출의 큰 축을 담당했던 '리니지' 시리즈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분기에는 영업이익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관계자는 "박 대표 후보자가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췄다”라면서 “엔씨가 글로벌 기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