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던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29일 스마트폰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한 `당신의 스마트폰은 안전한가요?’영상을 유튜브(Youtube)에 공개했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코로나19 사칭 스미싱, 스마트폰 해킹 등의 범죄 사례와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스마트폰 사용법 6가지를 제시합니다. ▲화면잠금화면 설정 ▲의심스러운 문자 클릭 자제 및 삭제 ▲백신 설치를 통한 실시간 스마트폰 점검 ▲개방형 와이파이 사용주의 ▲스마트폰 내 금융정보 저장 금지 ▲우리은행 이중인증 및 원터치 리모콘 서비스 등을 담았습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 ‘우리은행’ 검색 후 우리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우리은행은 해당 영상을 시·구립 노인복지관(센터)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만큼 제작된 영상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보호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번 영상이 최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50만 원대 중저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국내에 출시합니다. 후면 쿼드카메라(카메라 4개)와 대화면 등을 탑재해 사용성을 높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51 5G’을 다음 달 7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8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합니다. 가격은 57만 2000원입니다. 신제품은 후면 쿼드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4800만 화소 표준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심도 카메라 등이 적용됐습니다.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됩니다. 촬영 시 흔들림을 보정하는 ‘슈퍼 스테디’를 지원합니다. 화면은 6.5형에 20:9비율을 지원하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시(mAh)입니다. 1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저장용량은 128기가바이트(GB)에 최대 1테라바이트(TB) 마이크로SD를 지원합니다. 색상은 ‘프리즘 큐브 블랙’, ‘프리즘 큐브 핑크’, ‘프리즘 큐브 화이트’ 등 세 가지로 출시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LG벨벳’ 공개행사 일정을 안내하는 초청장을 영상으로 발표했습니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 오전 10시에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LG벨벳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LG전자는 “내달 중순경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초청장은 15초 분량에 LG벨벳의 외관을 상징하는 ‘물방울’이 패션쇼 형식을 빌려 등장합니다. LG전자는 “런웨이를 활용해 공개행사가 기존 행사와 다름을 암시한다”며 “4가지 색상 물방울을 사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LG벨벳의 4가지 색상이 ‘물방울 카메라’를 표현하며 ‘UNVEILED(공개)’라는메시지와 날짜, 사이트 주소 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LG전자는 공개행사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자 언택트 마케팅을 활용한 온라인 패션쇼를 계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카메라모듈 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받은 가운데, 다음달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들이 쏟아지면서 업계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공급 회복도 더해지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출하량의 전체 파이가 줄어 올해 안에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저가(보급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시리즈(A51, A71), 애플의 아이폰SE 2세대, LG전자의 LG벨벳 등이다. 이 중 아이폰SE를 제외하고 모두 복수의 카메라(멀티카메라)를 장착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충격을 받은 카메라모듈 업체들은 이로 인해 제 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급형 모델이 스마트폰 업체 매출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코로나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들로 내려앉은 업계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업계는 실적이 주가 반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보급형 모델 판매에 따라 LG전자와 애플에 카메라를 보급하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0일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 저점을 지나 3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월 출하량 기준으로는 4월에 최악의 순간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6월부터는 비교적 큰 폭의 출하성장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최대 수요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대비를 위해서는 늦어도 6월부터 제품 선적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영업과 가동이 중단됐던 북미, 유럽의 유통채널과 공장도 6월부터 재개될 것”이라며 “글로벌업체들의 5G폰 신제품 출시가 5~6월부터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수요감소를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이때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를 제시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절반이 5세대(5G) 이동통신 제품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상용화 이후 큰 폭으로 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셈입니다. 다만 현재 미국과 유럽까지 영향력을 뻗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에서 5G 스마트폰 약 840만 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해당 수치는 전체 판매량 48%에 달합니다. 지난해 5G 스마트폰 비중이 28%였던 것에 비해 많이 증가한 전망치입니다. 전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한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도드라집니다. 올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비중은 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중국 등 비교적 빠르게 5G를 상용화한 국가에서도 각각 26%, 36% 수준으로 관측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가 국내에서 현저한 성장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지목했습니다. 두 회사는 앞다투어 최고급부터 중저가 보급형까지 5G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내년 스마트폰 사업 흑자전환을 벼르고 있는 LG전자가 변수를 만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까지 번지면서 수요 절벽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지난해까지 19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마케팅비 축소와 제조자개발생산(ODM) 확대 등 비용절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큰 폭의 손실은 피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문제는 올해 2분기입니다. 스마트폰은 경기 민감도가 높은 만큼 수요 감소로 인한 직격탄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LG전자는 가성비를 내세운 보급형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과 기존 ‘G 시리즈’를 대체할 ‘매스 프리미엄(Mass Premium)’ 제품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LG전자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4조 7287억 원, 영업이익은 1조 90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1% 늘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내놓는 스마트폰에는 물방울 형태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가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디자인 렌더링을 9일 공개했습니다. 물방울이 고인 듯한 카메라 배치와 대칭형 타원 구조가 눈길을 끕니다.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물방울이 아래로 떨어지는 듯 한 모습으로 세로 방향을 따라 배열된 모습입니다. 맨 위에 있는 카메라는 약간 돌출된 형태입니다. 나머지 2개는 후면 유리 안쪽에 들어가 있습니다. 화면 좌우 끝이 구부러진 ‘아크 디자인’도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엣지’와 흡사한 디자인입니다. 차이점은 LG전자는 이를 후면에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을 아래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 됩니다. 차용덕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소장은 “한 눈에 보아도 정갈하고 손에 닿는 순간 매끈한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는 세련된 느낌을 추구했다”며 “향후 출시되는 제품마다 디자인에 확실한 주제를 부여해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미친 여파가 예상만큼 크지 않았습니다. 감염병 진원지인 중국을 제외하면 판매량과 출하량 감소 폭이 예측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시장에서만 38%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글로벌 전체 판매 하락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며 “중국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프라인 판매가 줄어든 대신 온라인 수요가 성장하면서 생긴 벌충효과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 오프라인 판매는 50% 감소했지만 일부 수요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전체 중국 시장 판매량이 반 토막 나는 상황을 막아냈습니다.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통상 2월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시기이며 춘절이 있는 경우에는 생산 가동률이 떨어진다”며 “이런 하락률은 당초 우려 대비 크지는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생산을 멈추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과 유럽, 남미에 이어 인도의 글로벌 생산 기지 셧다운에 들어갑니다. 코로나19로 인도가 3주 동안 봉쇄령을 내렸기 때문인데요. 인도는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차세대 거점으로 연간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도 내수 시장 1위 탈환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주정부 지침에 따라 노이다 공장과 첸나이 가전제품 공장을 내달 14일까지 셧다운합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3일간 스마트폰 생산 공장 문을 닫은 삼성전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전국 봉쇄 조치로 앞으로 3주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기지는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난 2018년 노이다에 모바일 공장을 건설해 베트남에 이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대 생산 기지입니다. 노이다 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6800만대에서 시작해 현재 연간 최대 1억 2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