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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저가 스마트폰 줄줄이 출시...카메라모듈株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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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4, 2020, 08:04:00

삼성·애플·LG전자 모두 50만~70만원대 모델 출시
스마트폰 전체 매출서 가장 큰 비중..분위기 반전 기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카메라모듈 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받은 가운데, 다음달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들이 쏟아지면서 업계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공급 회복도 더해지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출하량의 전체 파이가 줄어 올해 안에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저가(보급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시리즈(A51, A71), 애플의 아이폰SE 2세대, LG전자의 LG벨벳 등이다. 이 중 아이폰SE를 제외하고 모두 복수의 카메라(멀티카메라)를 장착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충격을 받은 카메라모듈 업체들은 이로 인해 제 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급형 모델이 스마트폰 업체 매출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코로나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들로 내려앉은 업계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업계는 실적이 주가 반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보급형 모델 판매에 따라 LG전자와 애플에 카메라를 보급하는 LG이노텍, 삼성전자 보급형 모델에 카메라를 공급하는 파트론, 엠씨넥스, 캠시스 등이 특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 스마트폰 공급 시장 회복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에서 발표한 3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2103만 대로 전월보다 231.6% 급증했다”며 “5G 스마트폰 출하량도 622만 대로 161.1% 증가하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스마트폰에 멀티카메라를 탑재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출시된 LG전자의 V20모델의 듀얼카메라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쿼드카메라’도 출시되고 있어 스마트폰 업체들 간의 카메라 전쟁이 한창이다.

 

이 전쟁이 치열해질수록 대표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게 카메라모듈 업체들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를 공급하기 때문에 고성능, 멀티카메라 탑재 분위기는 호재로 작용한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파트론, 캠시스, 엠씨넥스, 파워로직스 등이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업계 전반적인 호황이 점쳐졌다. 삼성전자의 카메라 강화전략으로 지난해 파트론, 엠씨넥스, 파워로직스 등 주요 부품사들의 매출은 1조원대까지 끌어올려졌고 올해 캠시스도 1조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업계 분위기는 반전된 바 있다. 당시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가 내려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카메라 모듈 업계가 고화소 카메라 공급으로 ASP(평균판매가격) 증가효과를 일부 보겠지만, 기존 예상치보다 출하량이 줄어드는 만큼 매출 등의 전망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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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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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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