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인한 관망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 가격이 8개월 만에 하락세에 진입했습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시스템 R-On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13%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타며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연속 이어오던 상승 흐름이 끊겼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로 세분화할 경우 성동구(0.17%)와 영등포구(0.04%)를 제외한 23개 구에서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전월부터 내림세로 접어든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의 경우 각각 -0.25%, -0.21%, -0.25%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더욱 심화됐으며, 역시 전월 하락세에 진입한 구로구는 -0.29%로 자치구 중 가장 큰 내림폭을 나타냈습니다. 구로구는 개봉동과 가리봉동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가격이 하락한 것이 내림폭 확대로 연결됐으며, 노원구와 도봉구는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급매물 거래 발생으로 인해 매물가격이 내려가며 하락세 심화로 이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동작구(-0.23%), 금천구(-0.22%), 관악구(-0.21%), 마포구(-0.18%), 강남구, 서초구, 서대문구(이상 -0.16%), 송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내년 수도권 입주예정물량이 올해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만여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며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7일 직방이 조사한 내년 전국 입주예정물량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총 30만6361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물량인 32만1252가구와 비교할 경우 4.6% 감소한 수치입니다. 권역별로 구분할 경우 수도권은 14만1533가구, 지방은 17만2302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대비 수도권은 18%가량 줄었으며, 지방은 11%가 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10만3335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은 1만2334가구, 인천은 2만5864가구가 입주 예정물량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대비 경기도는 4.4% 늘었으나 서울은 59.5%가, 인천은 39.6%가 감소했습니다. 지방은 대구가 2만3971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경북(2만2960가구), 충남(2만586가구), 경남(1만9493가구), 부산(1만4368가구), 광주(1만29가구)에서 1만가구 이상의 입주예정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4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가 3분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강남 3구'와 비강남권 간 가격 차이가 직전 분기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12월 20일 기준으로 올해 4분기 거래는 4426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분기인 3분기 1만827건과 비교할 경우 59.1% 감소한 수치입니다. 거래량 감소는 가격이 고가에 형성하는 상급지를 중심으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초구가 전 분기 대비 거래량 감소율 69.9%를 기록하며 가장 크게 줄은 가운데 ▲서대문(-68.3%) ▲마포(-68.0%) ▲송파(-66.3%) ▲성동(-65.7%) ▲강남(-65.3%) 등의 순으로 감소율이 조사됐습니다. 고가지역의 경우 가격 회복이 빨랐던 데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진 탓으로 부동산R114 측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값은 고가지역보다 중저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하락이 심화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3분기와 4분기 매매계약이 1건 이상 체결된 서울 아파트는 총 1734건이며, 3분기 대비 4분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가격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도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강북 3구는 매수시장 위축 심화로 아파트 가격이 수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시스템 R-ONE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13%을 기록했습니다. 전월인 10월 상승폭인 0.36%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상승폭 위축세 속에 25개 자치구 가운데 5개 구는 수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자치구는 아파트 가구가 가장 많은 노원구(-0.09%)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기에 강북구(-0.08%), 도봉구(-0.01%)도 하락 대열에 합류하며 강북 3구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내 12월 아파트 가구 통계에 따르면, 노원구의 아파트 총 가구 수는 16만13가구입니다. 도봉구(6만57가구), 강북구(3만2626가구) 가구 규모까지 합칠 경우 25만2696가구이며 서울 총 아파트 가구수(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최된 '송파 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총 사업규모는 1017억원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가로주태정비사업으로 첫 번째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정비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 수행합니다. 정비를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0층, 2개동, 160가구 규모의 가락현대6차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2개동, 191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한 정비사업 중 하나입니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시행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송파구 내에서 당사가 진행중인 '문정136 재건축사업'과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에 이어 추가로 시공권을 확보해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예정돼 있는 송파구 내 정비사업 등 인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준공한지 46년 된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가 재건축을 확정지었습니다. 27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7일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완료하고 '재건축(42.92점)‘판정으로 안전진단 최종 통과를 반도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통보했습니다. 반도아파트는 지난 1977년 1월 지하 1층~지상 12층, 2개동, 총 199가구 규모로 구축된 노후 단지입니다. 전용면적의 경우 136~197㎡의 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부이촌동 동쪽 한강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지는 지나 2000년 무렵부터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이 있었지만, 214%의 용적률이 걸림돌이었습니다. 통상 용적률 200%를 넘을 경우 재건축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서울시의 35층 높이 제한 폐지에 따라 재건축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지난 1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용산구에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요청한 후 이번 판정으로 재건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용산구 측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발표에 따라 재건축 판정 기준이 완화돼 반도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값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고금리로 인한 수요자들의 관망세 심화로 전월 대비 상승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36%을 기록했습니다. 전월인 9월 0.50%의 상승률과 비교할 경우 0.14% 둔화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 5월을 시작점으로 9월까지 4개월 연속 확대 흐름도 끊겼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작은 지역은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으로 불리는 강북 3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원구와 강북구는 0.07%의 상승률, 도봉구는 0.16%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노도강'은 서울서 아파트가 밀집한 '베드타운'임과 동시에 가격 또한 저렴해 첫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과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시중 금리인상으로 주택대출이 어려워지며 지켜보자는 심리의 관망세가 늘고 결국 가격 상승 흐름에 있어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강북 3구와 함께 '동북 4구'를 형성하고 있는 성북구 또한 9월 0.60%의 높은 상승률에서 0.33%의 변동률로 전월 대비 폭이 절반 가량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서울 성동구에 1670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재개발 단지 분양에 나섭니다. 6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달 서울 성동구 용답동 주택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청계리버뷰자이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로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전용 타입 별로 살펴볼 경우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입니다. 분양 측에 따르면, 청계리버뷰자이가 들어서는 성동구 용답동은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우선,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연접해 있으며 2호선 신답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합니다. 내부순환도로 사근 IC와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차량 이동이 쉬워 시청 등 도심은 물론 강남권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으며 인프라가 다양하게 구축된 청량리역과 왕십리역도 인접합니다. 교육시설, 문회시설, 공원시설 등도 단지와 가깝습니다. 단지는 모든 동에 하이필로티를 적용한 설계로 저층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이달 서울 마포구 마포로3구역 제3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습니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2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49㎡ 46가구 ▲59㎡ 8가구 ▲74㎡ 42가구 ▲84㎡A 13가구 ▲84B㎡ 13가구입니다. 대우건설 측은, 지하철 5호선과 2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각종 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자리하고 있으며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있으며 도로망도 다양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아현뉴타운이 약 1만8000여가구 대규모 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주요 인프라와 교육시설 등도 다양해 생활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명인 어반피스는 'Urban(도시)'와 'Masterpiece(명작)'의 합성어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이문·휘경뉴타운에서 가장 많은 가구가 공급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일반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청약을 넣으며 평균 경쟁률 16.8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청약을 받은 총 18개 타입 중 59㎡E, 84㎡D, 84㎡E 등 3개 타입은 1순위 청약서 모집 가구 수의 5배수를 채우지 못하며 1순위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59㎡E는 16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청약자 48명, 84㎡D는 25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61명, 84㎡E는 6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25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만을 모집한 102㎡ 펜트하우스 타입에서 나왔습니다. 해당지역 130명을 비롯해 기타지역 39명이 청약 통장을 제출하며 16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소형 면적인 41㎡A도 8가구 모집에 총 853명이 신청하며 106.6대 1의 경쟁률을 올렸습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총 4321가구로 조성되는 초대형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임과 동시에 이문·휘경뉴타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