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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발목 잡힌 서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청약 성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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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1, 2023, 15:11:27

공급 타입 중 3개 타입서 1순위 해당지역 마감 실패
3.3㎡ 당 분양가 3550만원..인근 분양단지 대비 높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이문·휘경뉴타운에서 가장 많은 가구가 공급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일반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청약을 넣으며 평균 경쟁률 16.8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청약을 받은 총 18개 타입 중 59㎡E, 84㎡D, 84㎡E 등 3개 타입은 1순위 청약서 모집 가구 수의 5배수를 채우지 못하며 1순위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59㎡E는 16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청약자 48명, 84㎡D는 25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61명, 84㎡E는 6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25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만을 모집한 102㎡ 펜트하우스 타입에서 나왔습니다. 해당지역 130명을 비롯해 기타지역 39명이 청약 통장을 제출하며 16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소형 면적인 41㎡A도 8가구 모집에 총 853명이 신청하며 106.6대 1의 경쟁률을 올렸습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총 4321가구로 조성되는 초대형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임과 동시에 이문·휘경뉴타운서 가장 많은 아파트 가구 수가 공급되는 단지로 부동산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반기 서울서 공급하는 가구 수 중 최다규모를 자랑해 '하반기 분양 최대어'로도 꼽혀 왔습니다.

 

그러나 책정된 분양가가 주변 시세 및 최근에 인근서 분양한 단지 대비 높은 가격에 나오며 청약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해당 단지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3550만원에 책정됐는데 같은 뉴타운 내에 재개발 단지로 조성되는 '래미안 라그란데'의 3.3㎡ 당 분양가가 3285만원,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2930만원이기 때문입니다.

 

'래미안 라그란데'의 경우 지난 8월 진행된 1순위 청약서 평균 79.1대 1의 경쟁률을,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두 단지 모두 높은 경쟁률 속에 공급된 전 타입도 모두 마감됐습니다.

 

'국민주택규모'로 불리는 84㎡로 비교해 봤을 때도 분양가 차이가 적잖게 났습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84㎡ 분양가는 대부분 11억~12억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래미안 라그란데'의 해당 면적 분양가가 10억원대,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8억~9억원대를 형성하는 것과 비교하면 적잖은 차이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책정되는 분양가는 입지와 더불어 분양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볼 수 있다"며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경우 입지는 갖췄으나 주변 단지 대비 높게 책정된 분양가로 수요자들이 청약하는 데 있어 부담이 높아진 것이 청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서울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동, 총 4321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초대형 단지입니다. 추후 청약 일정은 오는 8일 당첨자 발표, 20일부터 24일까지 정당계약 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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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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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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