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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심화…강남·비강남 가격차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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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1, 2023, 16:12:39

부동산R114, 4분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 관련 분석 통계 발표
고가에 아파트 가격 형성하는 상급지 중심으로 거래 감소
가격 하락 거래는 중저가 형성 지역 중심으로 대거 발생
강남 3구·비강남권 아파트 가격 차이 12억8281만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4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가 3분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강남 3구'와 비강남권 간 가격 차이가 직전 분기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12월 20일 기준으로 올해 4분기 거래는 4426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분기인 3분기 1만827건과 비교할 경우 59.1% 감소한 수치입니다.

 

거래량 감소는 가격이 고가에 형성하는 상급지를 중심으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초구가 전 분기 대비 거래량 감소율 69.9%를 기록하며 가장 크게 줄은 가운데 ▲서대문(-68.3%) ▲마포(-68.0%) ▲송파(-66.3%) ▲성동(-65.7%) ▲강남(-65.3%) 등의 순으로 감소율이 조사됐습니다.

 

고가지역의 경우 가격 회복이 빨랐던 데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진 탓으로 부동산R114 측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값은 고가지역보다 중저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하락이 심화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3분기와 4분기 매매계약이 1건 이상 체결된 서울 아파트는 총 1734건이며, 3분기 대비 4분기 가격 하락 거래는 901건(52%), 상승 거래는 730건(42%)입니다.

 

지역별 하락거래 비중은 도봉이 72.5%(51건 중 37건)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강북(65.7%, 35건 중 23건) ▲종로(63.2%, 19건 중 12건) ▲동작(61.5%, 65건 중 40건) ▲성북(61.0%, 100건 중 61건) ▲노원(60.9%, 161건 중 98건) 순으로 조사되며 대체로 중저가 지역에서 비중이 컸습니다.

 

올해 4분기 서울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2억872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중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 만을 분류했을 경우 22억974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강남 3구 제외 지역은 10억1465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남 3구는 전 분기 대비 666만원이, 비강남권은 557만원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과 비강남권의 매매가격 차이는 12억8281만원으로 집계되며 전 분기 차이인 12억8172만원보다 소폭 벌어졌습니다.

 

부동산R114측은 4분기 거래량의 경우 신고 기간이 남아 있긴 하나 현재 주택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수치가 크게 확대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저가 지역의 하락거래는 특례대출프로그램의 제한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습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자금 여유가 있는 고가 아파트 집주인들이 '버티기'에 들어간 반면, '영끌' 집주인이 많은 중저가 지역에서는 원리금 상환 부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급매물 '던지기'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여 수석연구원은 "특히 중저가 지역은 특례보금자리론의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아파트의 비중이 높다"며 "일반형 중단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산되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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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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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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