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024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29일 출시한다고 전했습니다. 비스포크 인덕션은 최대 3400W(와트)의 화력을 지원하며 원격 제어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해당 신제품은 모바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컨트롤 기능을 삼성전자 인덕션 중 최초로 탑재했습니다. 국내에서 원격 제어 기능이 탑재된 인덕션은 비스포크 인덕션이 유일합니다. 원격 제어 기능을 통해 ▲GPS 기술로 외출이 감지되면 인덕션 화구가 동작 중임을 알려주고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안심 알림' ▲집안에서 실수로 화구가 작동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덕션 버튼을 잠글 수 있는 '원격 잠금'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습니다. 이밖에 출력 제어, 잔열 표시 등 기존 비스포크 인덕션의 16가지 안심 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인덕션의 원격 제어와 관련된 기능 탑재가 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 기술에 대해 현행 규제를 한시적으로 예외 적용해주는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실증특례 허가를 받아 이 기능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진동 감지 센서를 탑재해 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가 올해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주류 무인 자동판매기를 12일부터 강원도 고성의 CU R설악썬밸리리조트점에서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주류는 판매 허가를 받은 장소에서 대면으로만 성인인증 후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최근 산업통산자원부가 해당 사업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함으로써 이제 편의점 등 일반 소매채널에서 무인으로 주류 판매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CU는 주류 자판기 실증 특례 업체로 선정된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달 주류 자판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세청에도 관련 사업 개시를 위한 신청을 마쳤습니다. CU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주류 자판기의 성인 인증은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운영 중인 PASS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합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에 저장된 QR코드나 바코드 스캔만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신분 확인이 가능한 본인 인증 서비스로 현재 전국의 모든 CU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PASS 앱에서 지문이나 Pin 번호로 면허증 진위 및 신청자 동일인 여부가 확인이 돼야 등록이 되기 때문에 신분증 도용 및 개인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휴대폰 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이후 샌드박스 규제 승인 첫 번째 사례가 나왔습니다. 지난 3월 스타트업과의 대화에서 건의 받은 ‘공유주거 하우스’와 ‘반려동물 맞춤형 테이크아웃 식당’이 문을 엽니다. 또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서비스’와 ‘인유두종 바이러스 자가진단’도 샌드박스를 통과했습니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 기구입니다. ICT 융합, 산업융합, 금융혁신 샌드박스 등 전 산업분야에서 지원 가능한데요.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90건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샌드박스 특례를 받았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산업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15건이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상의는 “공유경제부터 펫테크, 모빌리티,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업종과 규모를 망라한 혁신사업이 이번 샌드박스를 통과했다”며 “최태원 회장이 지난 3월 대한상의 첫 행보로 가진 ‘스타트업과 대화’에서 건의 받은 공유주거 하우스와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도 사업허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 공유주거 하우스, 내 방은 3평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현대판 대동여지도라 불리는 ‘자율주행을 위한 3차원 정밀지도’가 시장에 출시됩니다. 수천억 항공기 없이 증강현실을 이용한 항공기 정비교육과 스마트폰만으로 반려동물 등록이 가능한 AI 펫신원 인증 서비스도 가능해졌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모빌테크 연구소에서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 자율주행 모빌리티용 3차원 정밀지도 ▲ 증강현실 기반 항공기 정비교육 ▲ AI 펫신원 인증서비스 등 3건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현대판 대동여지도, 자율주행車 ‘3차원 정밀지도’ 달고 안전운행 이날 승인 받은 3차원 정밀지도는 자율주행의 핵심기술로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교통 환경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든 3차원 공간정보입니다. 도로경로는 물론 차선·정지선·중앙분리대나 터널·교량 같은 도로시설, 교통안전표지 등의 표지시설 등 모든 도로 정보를 포함합니다. 모빌테크는 라이다 센서(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기술), 모바일 맵핑 시스템(3차원 공간 정보 취득 기술) 장비로 공간정보를 수집해 고해상도의 3차원 정밀지도를 제작하는데요. 이후 AI 클라우드 기술을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e스포츠 프로 게임단 샌드박스 게이밍(대표 이필성)과 카트라이더팀, 피파온라인팀에 대한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샌드박스 게이밍 LOL(리그 오브 레전드)팀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는데요. 이번 추가 스폰서십을 통해 샌드박스 게이밍이 운영하는 게임단이 보유한 e스포츠팀 전체가 ‘리브 샌드박스(Liiv SANDBOX)’라는 공식 명칭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해당 명칭은 KB국민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브랜드인 ‘리브(Liiv)’와 샌드박스 게이밍을 결합한 명칭입니다. KB국민은행과 샌드박스 게이밍은 이번 통합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MZ세대의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 e스포츠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마케팅 이벤트 협업으로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며 “e스포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리브 샌드박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ㅣ BGF리테일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하 샌드박스)와 디지털 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업무 협약식은 지난 5일 진행됐으며,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 샌드박스 이필성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샌드박스 본사에서 개최됐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 콘텐츠 연계 신상품 출시 ▲온라인 채널 간 콜라보레이션 ▲사회공헌 캠페인 전개 등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2000년대생)를 전격 겨냥한 보다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힘을 모을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BGF리테일은 샌드박스가 보유한 독창적인 지적재산권(IP)과 온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 1만 5000여 CU 점포를 MZ세대 소비 고객을 위한 보다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BGF리테일은 오는 22일 웹툰 작가 겸 크리에이터 주호민과 콜라보한 가공란 시리즈를 시작으로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기획한 간편식사, HMR(가정간편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CU 인기 상품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차기 대한상의 회장 내정)이 청년 벤처인들과 만나 샌드박스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이 참석한 ‘스타트업과의 대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14일 공개했습니다. 박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공유주거 하우스(맹그로브)에서 조강태 MGRV 대표(공유주거 서비스, 포지티브 규정에 막혀), 김동민 JLK 대표 (비대면 진료: 원천 금지),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청각장애인 택시 관련 샌드박스 신청중), 강혜림 파디엠 대표(여성, 아동 안심귀가 관련 샌드박스 신청)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 회장에게는 마지막, 최 회장에게는 첫 공식행사였는데요. 법과 제도 혁신을 계속 이어가 달라는 박용만 회장의 뜻과 미래 세대를 위한 역할을 두고 고민하던 최태원 회장의 뜻에 따라 열렸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인계하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법과 제도가 창업해서 성장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제약을 많이 가하고 있다는 데 눈이 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샌드박스 창구를 열었는데, 최태원 회장이 앞으로도 젊은 사업가들을 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7년간 가장 보람된 일은 샌드박스, 앞으로도 대한민국 혁신의 물꼬터주길 바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국무조정실은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샌드박스 2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성공스토리 공유와 제도 개선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박용만 회장은 임기 7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샌드박스’를 꼽았습니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샌드박스가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모든 혁신사업자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소회했습니다. 박 회장은 “상의 회장 7년여 동안 가장 성과가 많은 일을 꼽는다면, 샌드박스가 그 중 하나”라며 “샌드박스가 앞으로 잘 정착해서 혁신의 물꼬를 트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끌어올리는 추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을 연지 1년도 안되는 시간에 발굴된 혁신 과제가 220여건이 넘고, 현재까지 91개 사업에 ‘기회의 문’이 열렸다”며 “다중무선충전이라든가 버스가 길을 달리면 저절로 충전되는 기술이 기억에 남고, 공유주방은 식품위생법을 60년 만에 손을 봐 사업이 항구적으로 허용된 결실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모바일 플랫폼에서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고 이를 근거로 근로자가 원할 때 급여를 중간정산해주는 서비스가 나옵니다. 또 온라인에서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 신용카드로 미리 충전한 포인트로 물건 값을 지불하는 서비스도 출시 될 예정입니다. 6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7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60건으로 늘었습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습니다. 엠마우스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출퇴근 기록을 인증해 월급 일부(일일 한도 10만원, 월 한도 50만원)를 미리 지급하는 서비스를 내년 1월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상 결제대금예치업에 등록하지 않고도 고용주로부터 안심결제(에스크로) 계좌에 급여를 예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적용받았습니다. 실제 노동 시간대로 적립한 마일리지만큼의 현금을 급여 지급일 전에 노동자의 안심결제 계좌로 넣어주는 시스템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시급제·최저임금 노동자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