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12일 금융 통합앱 '모니모(monimo)' 활성화와 시스템 구축개발·운영안정성을 고려해 제휴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KB국민은행과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입니다. 모니모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사가 2022년 4월 출시한 금융 통합앱입니다. 지난해 1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탑재한 통합자산관리서비스, 올해 4월에는 주식거래서비스 등 다양한 모니모 전용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의 금융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1년모아봄저축보험, 모니펫보험, 모니모A카드, 우수신용등급회사채 등 모니모 전용 금융상품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삼성금융은 설명합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 출시 2주년 기념으로 오는 5월9일까지 고객이벤트를 합니다. 먼저 모니모 앱에서는 미션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이벤트 기간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젤리'를 최대 30개까지 받을 수 있고 '갤럭시 S24', '갤럭시 워치6' 등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됩니다. 이달 26일부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증권은 15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케이팝 신사업의 향후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4일 공연 기획과 팬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더블유씨앤씨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한국매니지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공연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공연기획 사업은 적자 가능성이 낮은 안정적인 사업인 만큼 빠른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기존 게임 사업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업 확장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향후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팬덤 플랫폼도 개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팬덤 플랫폼 사업은 현재 개발 인력을 활용해 개발비를 낮출 수 있다"며 "아직 국내 대형 엔터사가 진출하지 않은 일본을 타겟하고 있는 만큼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셜카지노 거래액 반등과 높은 자산가치 등 기존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5일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제5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라는 슬로건 아래 2019년 시작됐습니다.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이 협력해 혁신금융 솔루션을 개발하고 핀테크 발전을 선도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는 오는 26일부터 3월3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심사를 거쳐 5월중순 본선진출 스타트업을 선정합니다. 본선진출사에는 3000만원의 지원금과 4개월간 삼성금융과 협력해 사업모델·솔루션 개발기회가 주어집니다. 이후 각 금융사별 추진경과를 평가해 10월말 최종발표회에서 각사 최우수 스타트업 1팀씩 선발하는 일정입니다. 본선진출 스타트업에 대해선 삼성금융사와 사업협력 기회 및 삼성벤처투자의 지분투자 검토가 이뤄지고 최우수사로 선정되면 추가 시상금 1000만원이 지급됩니다. 모집분야는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기술을 제안하는 공통과제, 각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특화과제로 구분됩니다. 삼성생명 특화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Open Collaboration)'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 전문기업 위커버, 에이아이매틱스, 페어리, 메타로고스 등 4개사가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됐습니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삼성벤처투자는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최종발표회를 열고 이들 4개사를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삼성 금융사별 과제와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 공통과제에 대해 각 스타트업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실제 검증해보는 방식으로 펼쳐졌습니다. 삼성생명이 선발한 위커버는 AI기술을 토대로 보험가입심사 효율화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생성형 AI와 결합해 심사결과와 내용을 설명해주는 모델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에이아이매틱스(삼성화재)는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 주행경로상 교통사고 발생위험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운전자가 주행 전 경로를 검색하면 경로상 주요 위험구간의 실제 주행영상까지 미리 확인할 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달 말까지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에서 반려동물 상품기획전을 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먼저 삼성화재는 모니모 전용으로 신규개발한 '모니펫 반려견·반려묘 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기존 판매되던 펫보험과 비교해 자기부담금 고액구간을 설정, 고객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보상비율 다양화와 반려동물 사망보장금액 확대로 고객 선택권을 높였습니다. 동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등록증을 촬영해 올리면 월납입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상품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가입 가능합니다. 삼성카드는 동물병원·반려동물쇼핑몰 30% 할인을 주요혜택으로 제공하는 '삼성 iD 펫(PET)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펫보험을 포함해 모든 손해보험 결제금액의 10%를 할인해 줍니다. 온라인 간편결제, 해외결제, 커피, 편의점 등 다양한 일상영역에서도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증권은 반려동물 수술비, 여행, 간식비까지 노령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립식 펀드 투자를 통한 목돈 마련을 지원합니다. 모니모에서 판매하는 펀드 중 선택 제한없이 가입자 투자성향과 목표수익률을 감안해 원하는 펀드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일 HMM(옛 현대상선)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각각 지분 20.7%, 19.96%를 보유한 공적자금 투입기업입니다. 양 기관은 2조7000억원가량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중 우선 1조원 규모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전환시점은 오는 10월입니다. 이번 매각지분은 총 3억9900만주로 현재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보유한 영구채 포함 희석기준 지분율은 38.9% 입니다. 잔여 영구채는 HMM 상환권행사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환 여부를 결정하고 전환주식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수자와 협의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가계약법에 따른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2단계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약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10일 산업은행과 해진공은 삼성증권·삼일회계법인·법무법인광장을 매각자문단으로 구성하고 매각타당성 점검 컨설팅을 거쳐 올해 중으로 HMM 경영권 매각에 착수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에 이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monimo)'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를 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모니모는 지난해 4월 삼성금융네트웍스 출범 후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사가 선보인 금융 통합앱입니다. 오는 20일까지 모니모 1년의 성장과정을 OX퀴즈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돌잡이 퀴즈이벤트'가 펼쳐집니다. OX퀴즈는 총 7일간 일 1회 모니모의 이용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로 출제되며 퀴즈를 7일 모두 맞춘 회원에게 최소 1000원 이상의 모니머니로 교환되는 '돌잡이 스페셜 젤리'가 지급됩니다. '젤리'는 모니모에서 제공하는 전용 리워드로 '모니머니'로 교환해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에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다음달 13일까지 한달 동안 추첨으로 모니모 돌잔치 답례품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모니모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답례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5000명, 총 15만명에게 스페셜 젤리 등 경품을 제공합니다. 이벤트 결과는 응모 후 즉시 확인 가능하며 매일 1회 응모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 금융 계열사 통합 앱 ‘모니모’ 공개 4일만에 삼성증권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에서 운영하는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에서 344명의 삼성증권 고객 계좌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모니모는 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삼성카드[029780]·삼성증권이 금융지주사와 빅테크 플랫폼에 대응해 지난 14일 출시한 통합 앱입니다. 이번 오류는 모니모를 통해 4개 회사의 개인 자산 정보를 볼 수 있는 화면에서 삼성증권의 페이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개인 고객정보 화면에 다른 삼성증권 고객의 ▲보유 종목 ▲수익률 ▲입출금 거래 내역 ▲현재 잔고 등이 타인에게 모두 노출된 것입니다. 노출된 계좌를 통해 매매를 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던 중 전산오류가 발생한 것이다”며 “이를 직원이 인지하지 못해 18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15시간동안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사고가 일어난 지 하루가 지난 19일 오전에 오류를 발견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과 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계열사 5개사들이 손잡고 삼성금융을 대표하는 공동브랜드 ‘Samsung Financial Networks(삼성 금융 네트웍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새로운 삼성 금융 BI는 'Samsung' 표기 아래에 금융 협업을 의미하는 'Financial Networks'를 함께 표기함으로써 금융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 확장의 비전과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삼성의 상징인 파란색으로 표현된 서체는 둥글면서도 기하학적인 삼성 전용 서체를 사용해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한편 소문자 사용으로 소비자 친화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중간선은 고객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금융의 길을 그려나간다는 의미를 형상화한 것으로 미래를 향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공동브랜드 출시는 MZ세대(1980년대생~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요구가 커진데 따른 조치입니다. 삼성 금융사들은 공동브랜드를 통해 그동안 생명·화재·카드·증권 등 각사별로 혼용했던 기업이미지를 통합해 글로벌 경쟁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대상 증권사에 삼성증권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삼성증권의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삼성증권과의 제휴를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삼성증권 주식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 5000원을 지급하고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 우대 혜택도 평생 제공한다고 알렸습니다. 또한 삼성증권에서 해외 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고,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80달러의 축하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해외 주식 거래 관련 이벤트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오투(O2)·엠팝(mPOP)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월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 오픈 후 개설된 주식 계좌수는 올해 지난달 말 기준 누적 583만좌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삼성증권과의 제휴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증권사는 총 6곳으로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삼성증권과의 제휴로 고객의 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