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보이스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위해 '보이스피싱 특별 신고 안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는 10월 11일까지 '전화금융사기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합니다. 자수자에게는 형의 감경 또는 면제의 기회를제공하고, 신고를 통해 범인 검거 등에 이바지 한 경우 공적에 따라 최대 1억 원의 검거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SKT는 고객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신고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 사례 목격 시 경찰신고를 독려하는 보이스피싱 특별 신고 안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SKT는 지난 2022년 이통사 최초로 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 한 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고객 인지력 강화를 목적으로 경찰청과 협력해 왔습니다. 보이스피싱 최신 범죄 사례 및 대처 방안을 담아 고객 주의 안내 문자 발송과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고객이 SKT 대리점에방문했을 때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대처 매뉴얼을 제작, 배포 등 고객 피해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스팸필터링 서비스(VSF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성 스팸 및 보이스피싱 전화가 고객들에 연결되지 않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은행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포통장 의심계좌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처에 따라 배치되는 연중무휴 24시간 의심계좌 모니터링 전담인력은 의심계좌 적발시 지급정지, 피해자에 신속한 전화 알림,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 등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농협은행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사칭 등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940만명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방지 알림문자도 전송하기로 했습니다. 장종환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은 "24시간 모니터링은 고객 신뢰가 바탕인 금융기관의 금융소비자 보호 역할을 적극 수행하려는 것"이라며 "금융소비자의 자산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키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올 연말까지 '금융사기 예방 프로모션'을 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카카오페이 '계좌지킴이' 서비스를 이용한 선착순 10만명에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제공합니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자산' 탭에서 '계좌지킴이'를 선택하고 자산관리에 연결된 자신의 계좌가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면 됩니다.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은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스미싱(문자메시지 사기) 등 온라인 금융범죄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1인당 100만원 한도로 보장해 주는 단체보험입니다. 보장기간은 가입일 다음날부터 1년입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갈수록 고도화하는 금융사기에 사용자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좌가 사기사건 등으로 연루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동시에 금융안심보험을 통해 마음놓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오픈뱅킹 피해예방 대책'을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피해고객의 휴대폰에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고 완전 장악한 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금융회사의 자금까지도 편취해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피해예방 대책으로 '오픈뱅킹 12시간 이체제한'조치와 '오픈뱅킹 지킴이 서비스'를 6월 1일부터 시행합니다. '오픈뱅킹 12시간 이체제한'은 만50세 이상 고객의 타금융회사 오픈뱅킹에서 출금계좌로 최초 등록된 신한은행 계좌에 대해 12시간동안 오픈뱅킹을 통한 이체를 제한해 피싱범이 휴대폰을 해킹 후 오픈뱅킹을 등록해 자금을 편취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모니터링으로 탐지가 어려웠던 타금융회사 오픈뱅킹을 이용한 범죄에 대처가 가능해졌습니다. '오픈뱅킹 지킴이 서비스'는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신청한 고객은 신한은행 및 타금융회사 오픈뱅킹 서비스 등록 자체를 제한해 오픈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오픈뱅킹 이용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은 서울경찰청과 함께 선보인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통해 지난 1년간 1만5737개의 보이스피싱 전화연결을 차단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번호차단’은 경찰에 피해신고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SKT가 공유 받아 SKT 고객에게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차단하는 서비스입니다. SKT와 서울경찰청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SKT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보이스피싱 신고번호에 대한 차단 조치를 통해 고객 9144명에게 갈 통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해 약 2285억원의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차단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 경찰청에 신고된 모든 번호를 대상으로 합니다. 신고는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 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112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SKT가 차단한 보이스피싱 신고번호의 규모는 경찰청이 지난 1년간 신고 받은 모든 번호 가운데 32% 수준입니다. SKT는 허위신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중복 접수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된 번호에 한해 차단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전국은행연합회는 본인이 받은 문자 또는 전화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 경우 실제 은행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은행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은행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는 은행연합회와 회원사인 19개 은행이 합심해 만들었습니다. 서비스는 오는 31일부터 제공됩니다. 금융 소비자는 PC나 모바일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은행 사칭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가 실제 은행 전화번호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별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는 없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최근들어 가짜 저금리 대출상품·대환대출 안내·정책 자금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돼왔다"며 "간단한 조회로 소비자가 직접 은행 번호 진위확인을 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습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그간 은행권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영업현장에서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거래를 지연시키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은행전화번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이상행동탐지 현금자동입출금(ATM)기를 도입합니다. 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해당 ATM기는 고객이 거래 중 전화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모자를 착용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일 때 이를 탐지해 거래 전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보이스피싱 주요 타깃이 된 시니어 고객의 금융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데이터 전문가와 외부 AI업체가 8개월간 AI딥러닝을 통해 연령대별 거래유형을 학습해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알렸습니다. 신한은행은 고령층 고객이 많고 보이스피싱 사고 우려가 많은 영업점에 우선 도입한 뒤 전국 모든 ATM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이상행동탐지 데이터와 보이스피싱 사고 발생 계좌의 상관관계 분석을 기반으로 이상금융거래분석시스템(FDS)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AI 이상행동이 탐지되면 추가 본인 인증 후 거래가 가능하도록 인증 프로세스를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영업점을 운영하지 않는 야간 및 주말 시간에도 ATM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금융사고로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화생명은 한화생명 앱 이용자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고객이 한화생명 앱을 실행하는 순간 고객의 휴대폰에 악성앱(해킹·가로채기 등) 또는 원격제어 앱 구동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이 때 의심되는 앱이 발견될 경우 고객에게 팝업으로 안내하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해당 방지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휴대폰에 적용되며 원격제어앱이 감지되었을 경우에는 한화생명 앱이 구동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보험금 신청 등의 업무를 진행할 때 발생 가능한 금융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화생명 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지 않을 때는 앱을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휴대폰의 악성앱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고객의 정보노출 위험과 다른 금융기관의 금융거래 중 사고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화생명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앱 이용자들의 위험을 제거하고 금융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적극적인 소비자보호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임석현 한화생명 융자사업부 상무는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금융사기가 늘어나고 있어 적극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주말에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주말에도 전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은 고객정보와 의심거래정보 등 거래 데이터를 정교한 필터링 작업으로 의심거래와 정상거래로 신속히 구분하는 ‘Anti-피싱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 거래를 모니터링하며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시스템입니다. 신한은행은 주간, 야간 피해예방 모니터링 강화 이후 주말을 이용한 범죄 시도가 늘어나면서 주말에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은행업무 경력이 있는 직원을 신규 채용해 사전 교육 후 9월 말부터 주말 모니터링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보이스피싱과의 전면전에 나선 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전담 인력과 개발 비용을 아끼지 않고 적극 투자하고 있는데요. 2022년 완성을 목표로 외부 기술력을 도입한 새로운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영업시간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야간 모니터링 업무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야간 모니터링 수행으로 약 324명, 34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시행된 AI 기반 보이스피싱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은 더욱 지능화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약 8개월간 기존 시스템에 AI·빅데이터를 접목해 완성됐습니다. KB국민은행은 AI 기반 보이스피싱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운영을 실시한 5월부터 7월까지의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기존 시스템으로 운영한 기간 대비 약 42%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금년 들어 시범운영 기간 포함 총 1450여건과 150여억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6월 은행권 최초로 문자 메시지에서 은행 로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 기반 문자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RCS 기반 문자 서비스는 고객이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발신 정보에 기업 로고와 기업명이 노출돼 피싱 문자로 인한 고객의 사기 피해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지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