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5일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 공시에 따르면 4월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전달보다 0.12%포인트(p) 낮은 3.44% 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준 코픽스(4.34→4.29%)가 11개월 만에 처음 떨어진 뒤 올 2월(3.53%)까지 석달 연속으로 내려가다 3월(3.56%) 들어 다시 오른 바 있습니다. 4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9월(3.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 3.71%에서 3.73%로 0.02%p 올랐습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같은 기간 0.01%p 상승한 3.09%로 집계됐습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취약계층 소액생계비대출 및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에 3년간 1500억원, 신용회복위원회에 4년간 700억원을 출연하고 자산관리공사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올해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은행권과 자산관리공사가 출연한 2000억원으로 소액생계비대출사업을 시행합니다. 이 대출은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가 있는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내에서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은행권이 출연한 700억원으로 소액금융지원사업을 합니다. 채무를 성실상환 중인 취약계층이 고금리 대출에 몰리지 않고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합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첫 사업인 소액생계비대출과 소액금융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대책을 마련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해 은행권의 이자수신에 따른 역대급 호실적과 이에 따른 성과급을 겨냥, 대책 마련을 금융위에 지시하면서 은행권 내부의 고민과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은행을 비판적으로 보는 소비자단체 등을 모아 '은행권 사회적관심 공동협의체'를 만들고 우리가 얼마나 진실성을 가지고 있는지 반성하는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의견을 받아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은행 내부에서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외부의 시각은 굉장히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시각으로만 보면 안 되겠다"면서 윤 대통령을 비롯한 은행권 비판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은행권 내부, 실무자급 직원들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우선 윤 대통령의 은행에 대한 인식 부분에서 물음표를 제기합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고 지적한 뒤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으므로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 사회공헌협의회는 27일 은행권 공동으로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취약계층 긴급생계비 대출재원 기부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은행사회공헌협의회는 은행연합회장과 시중은행장, 특수은행장, 지방은행장, 인터넷전문은행장 등 연합회 비상임이사 11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날 열린 협의회 회의에서는 개별은행 수익의 일정액을 재원으로 총 5000억원을 조성해 가계와 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돕고,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데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은행권은 올 상반기 중으로 지원사업과 협력기관을 확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속히 후속절차를 밟아 기부를 시작하는 한편 사업별 일정에 따라 은행 공동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국내은행들은 2019년 1조1359억원, 2020년 1조929억원, 2021년 1조617억원을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환원했습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위축 등 대외여건 악화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을 은행권이 선제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시중은행들이 경기부진과 고금리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26일 정부정책에 협조하고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자 자율적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신용등급이 낮지만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대출을 연장할 때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최대 3%포인트(p)까지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은행들은 이자감면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상 차주는 9000개사, 대상 대출잔액은 1조8000억원, 감면혜택은 22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은행별로 중소기업 고금리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를 최대 2∼3%포인트 내리는 지원방안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대상 차주는 23만6000개사, 대상 대출잔액은 30조원, 감면혜택은 1800억원가량입니다. 5대은행은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 특별대출도 공급합니다. 중소기업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신규 신청하거나 대환할 때 변동금리 수준까지 최대 1.0%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6개월 주기의 금리전환 옵션을 부여해 금리변동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31일 "팬데믹 진정과 함께 찾아온 고금리·고물가는 우리경제와 금융산업에 다시 한번 고통의 시간을 감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새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경영의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광수 회장은 이날 2023년 신년사에서 '경기둔화의 깊이'나 '불황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비롯해 '블랙스완의 가능성', '꼬리 리스크' 등 경제위기를 내포하는 여러 용어를 인용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과도할 정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도 높은 경고음을 발신했습니다. 김광수 회장은 "경기둔화의 깊이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우리경제가 경험한 몇 번의 위기는 예상보다 더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가계·한계기업의 상환능력 저하 등 실물부문 부실 확대에 대비해 크레딧라인을 재점검하고 산업별 위험요인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황은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에도 좋은 시기"라며 "금융산업 구조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상품이나 조직, 문화, 전략을 재정비하고 경영의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제언했습니다. 금융의 '경제적 방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시중은행장들이 금융업권을 폭넓게 소관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의 비금융 분야 진출 확대를 화두로 올렸습니다. 금융과 비금융 상호진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이른바 '금산분리제도'의 문턱을 낮춰달라는 요청으로 해석됩니다.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전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해 경제·금융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올 하반기 실물경제뿐 아니라 금융권도 유동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은행권은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위기극복에 앞장섰다"며 "올 한해 취약차주 고금리대출 금리감면 등 자율 프로그램 시행 성과를 토대로 실물경제 부진이 우려되는 내년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선 은행의 비금융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은행장들은 "은행의 비금융 진출 확대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올 3월부터 은행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 기부를 위한 기부(Give for Giving)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70명에 총 1억4000만원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기부를 위한 기부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상품 등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해 나눔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뱅크잇 대표사업입니다. 소상공인 지원자 125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 70명에 나눔지원금 100만원과 함께 생계자금 100만원을 전달해 총 1억40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BANKiT 나눔가게' 현판도 제공해 착한가게임을 알렸습니다. 반찬가게, 미용실, 꽃집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지원받은 자금을 활용해 나눔활동 규모를 줄이거나 중단하지 않고 지역사회 노인이나 장애인, 아동,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이웃들에게 여전히 가게 상품과 서비스를 나누고 있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습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평소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부를 위한 기부 사업의 올해 나눔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은행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은 내년에도 착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9일 육군 제5보병사단(소장 김흥준)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1969년 육군 제5보병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국방의무를 빈틈없이 수행하는 국군장병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매부대와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제17회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교육 우수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공모전에서 '독서 금융교육 PLAY BOOKiT'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의 금융 문해력 향상과 건강한 금융습관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경제와 관련된 책을 매개로 가정에서 부모와 저학년 초등생 자녀가 쉽고 즐겁게 금융에 관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매달 제공되는 추천도서 정보, 가정 독후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지, 교구재·온라인 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가 가정에서 금융교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과 함께 금융소비자의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