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ICT 솔루션 기반의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 시행 2년만에 일회용 컵 1000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해피해빗' 캠페인은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회용 컵 생산 및 제공·회수·재활용 활동입니다. SKT와 행복커넥트 등 9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SKT는 ICT 무인 반납기에 다회용 컵을 식별하는 비전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커넥트는 다회용 컵 세척 및 수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컵 1000만개 절감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량은 293톤에 달한다. 이는 소나무 12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합니다. 지역별로는 제주에서 648만개, 서울 228만개, 세종 67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환경부는 2027년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 내부의 커피점에서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는 '정부청사 일회용 컵 제로 2027 비전'을 이달 초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부의 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22개 커피점들은 이달부터 다회용 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한 'SKT 대학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본사 방문 투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본사 방문 투어'는 매달 20명의 AI 커리어를 꿈꾸는 대학생이 본사를 방문해 SKT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받고, 미래기술체험관 '티움'을 관람하고, 현직 개발자와 대화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SKT는 한국어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BC2 서비스 '에이닷'부터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등 서비스와 기술 설명에 나섰습니다. SKT는 본사 방문 투어 외에도 AI 관련 커리어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SKT AI 커리큘럼'과 '기술 세미나'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SKT AI 커리큘럼'은 현직 AI 개발 전문가가 현업에서 직접 연구 개발하고 상용화 한 AI 기술을 영역별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0개 영역 77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50% 이상 이수시 공식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기술 세미나'는 주요 AI 기술 트렌드와 실제 적용 가능성에 대해 특강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인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SKT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TA(SK Telecom Americas.Inc.)에서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사업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사업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AI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함께 추진하기 위해 주도하고 있는 협력체입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S23에서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K-AI 얼라이언스'에는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와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투아트 등 11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와 함께 서비스형 로봇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 대상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2022년 사회적 가치(SV)측정 결과 2조492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2021년 2조1062억원 대비 18.4% 늘어났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인공지능(AI)·ICT기술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전년대비 높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년 대비 성장세에는 ▲AI 돌봄과 AI콜 등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보이스피싱 수발신을 차단해 고객 피해 줄이는 기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은 사회 안전망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해 측정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사회 편익이나 치료 예상 비용, 사회적 비용, 운영 비용 등을 총체적으로 종합해서 이루어집니다. ▲재난문자 발송 전달 ▲지진 피해 경감 ▲중증 장애인 이동권 향상 ▲AI돌봄 서비스 제공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온실가스 배출 저감 ▲종이 절감 등을 포함한 25개 분야에서 측정이 이루어집니다. SK텔레콤의 2022년 사회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SKT와 손잡고 ‘불티나마켓’의 첫 번째 상품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SKT 불티나마켓은 청년 세대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기획해 일정 기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1일 ‘0청년 요금제’ 출시와 함께 도입됐으며 SKT 고객에게는 할인, 우선 구매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첫 번째 상품으로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SK스토아 쇼핑라이브를 통해 ‘비트주세영’ 두 가지 상품을 판매합니다. 비트주세영은 SKT를 비롯해 래퍼 지코, 수제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가 함께 기획한 논알코올맥주로 ‘바나나 플레이버’와 ‘몰트 플레이버’ 2종 구성입니다. 이번 방송에는 SK스토아 쇼호스트인 유동혁 쇼호스트와 스트리머 ‘리리코’가 함께 출연해 상품 소개와 퀴즈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SKT 고객에게는 40% 할인가에 선보이고 방송 중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래퍼 지코의 친필 사인 CD를 증정합니다. 신양균 SK스토아 DT그룹장은 "2030세대 고객의 관심을 높이고 그들 취향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SKT 불티나마켓과 함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신한카드(사장 문동권)와 함께 T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 라이프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T멤버십 라이프 신한카드'는 T멤버십 제휴처 이용시 멤버십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SKT는 "고객의 멤버십 이용 방식에 따른 혜택 강화 정책을 지속하면서 이번에 신한카드와 함께 T멤버십 라이프 신한카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VIPS·파파존스·도미노피자 등 T멤버십과 제휴된 4개 외식 브랜드 이용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20%에서 30%가지 추가로 적립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적립은 월 2건, 건당 7만원 이내이며 월 최대 4만2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점이나 편의점, 커피전문점, 온라인몰 등 생활편의 업종에선 횟수 제한 없이 결제 금액의 5%를 추가 적립할 수 있습니다. T멤버십 앱의 '결제바코드' 메뉴에서 T멤버십 라이프 신한카드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고 이용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30%에서 50%까지 최대 2만5000포인트를 적립 할 수 있습니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우주패스 구독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T멤버십 가입자 대상 글로벌여행 서비스를 9개 지역, 1만 8000여개 제휴처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T멤버십 글로벌 여행 서비스'는 해외에서 음식점, 호텔, 교통, 쇼핑, 액티비티 등에서 제휴 할인을 제공합니다. 지난 2014년 7월 스위스 융프라우 방문객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습니다. SKT는 베트남(다낭·호이안), 필리핀(세부·보라카이), 태국(방콕), 싱가포르, 일본(도쿄·큐슈·오사카·오키나와), 괌, 사이판, 하와이, 유럽연합 등 9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확대된 9개 지역 제휴처는 음식점(230개), 호텔(1만 5천여곳), 액티비티(2600여개), 교통(350개)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괌과 사이판에 방문한 T멤버십 이용 고객 중 약 72%가 T멤버십 글로벌 여행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T 관계자는 "괌과 사이판의 음식점과 액티비티 부문에서 T멤버십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 확대에 맞춰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오는 7월 31일까지 태국·베트남·필리핀·괌·사이판 동남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생성형 인공지능(AI)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외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경쟁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는 지난 4월 글로벌 AI 시장 규모가 향후 7년간 연평균 34.6%씩 성장해 2030년에는 1093억7000만달러(원화 약 141조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2년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101억달러(원화 약 13조1000억원)였습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기업 서비스 출시가 선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 10일 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를 공개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어에 대한 지원은 영어 다음 두 번째입니다. 바드에는 구글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2(PaLM)가 탑재됐습니다. 팜2는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5300억개의 파라미터를 사용했습니다. 바드는 이용자 질문에 관한 답을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로도 답할 수 있습니다. 오픈 AI '챗 GPT'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아이폰(iOS)용 챗GPT 앱을 출시하며 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성균관대학교&솔데스크 컨소시엄, 알파코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트렌드와 산업 방향성을 탐구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K-디지털 플랫폼' 디지털 확산 세미나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Meet, AI: 생성 AI 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SKT는 "우리 사회와 비즈니스 환경에서 AI기술이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의 대응 전략 수립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버스 앱 '이프랜드'와 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방송이 동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AI가 바꾸는 디지털 문명시대 생존전략(성균관대학교 최재붕 부총장) ▲ 챗GPT/오픈 AI가 제시하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용녀 상무) ▲SK텔레콤의 AI 기술이 만들어 가는 깨끗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SK텔레콤 이종민 미래 R&D 담당) ▲생성형 AI 플랫폼 적용사례(마음AI 유태준 대표) 등 4가지 주제로 이루어집니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경상남도와 남해안 관광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K-UAM 드림팀'에는 SKT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합니다. 드림팀은 지난해 9월 제주도와 10월 대구시와 UAM 사업 협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입니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합니다. 드림팀은 정부가 추진중인 남해안권 관광벨트 사업에 UAM 기반의 교통체계와 사업모델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남해안 지역의 UAM 산업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T는 AI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미국 조비(Joby Aviation) 항공사와 기체 도입에 나섭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을 담당합니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와 관광라인 지형 및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