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은 신규 AI서비스인 ‘A. (에이닷)’의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을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에이닷은 삼성전자 갤럭시폰의 빅스비와 애플 아이폰의 시리와 같은 일종의 스마트폰 인공지능 서비스 입니다. 단 에이닷은 음성 뿐만 아니라 실제로 캐릭터를 만들고 꾸미며 캐릭터를 진화시킬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에이닷 앱을 설치한 이용자들은 최초 설정 시 관심사, 음악·비디오 등의 취향 설정과 캐릭터 외형, 목소리, 이름 등을 설정하여 나를 잘 아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캐릭터를 가진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음원서비스인 FLO와 OTT인 웨이브와의 연동을 통해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재생할 수 있으며 T맵, 캘린더, 전화·문자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에이닷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T아이디 로그인을 통해 로그인하고 서비스 연동이 필요한 T월드, T멤버십, T맵, FLO, 웨이브 등의 계정 연동 동의를 통해 에이닷 앱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용자 참여형 ‘큐피드’ 서비스를 통해 AI가 대답하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은 사업부서 실무자가 전문가 도움 없이 인공지능 예측 모델을 통해 마케팅 대상을 추출할 수 있는 'WON맵시(MapSy)'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WON맵시 시스템은 마케팅 대상 추출 요건을 입력하면 고객의 수요 등 빅데이터 모델 을 조합한 시뮬레이션으로 최적의 마케팅 대상을 선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마케팅 활동의 정확성을 높이고, 설계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우리은행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예측 모델들을 통합해 고객의 금융거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고객 금융 DNA Map'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담당자가 직접 마케팅 대상을 선정함으로써 빠르게 마케팅을 추진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업부서 담당자가 직접 마케팅군을 빠르게 선정할 수 있어 소요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초기에는 본부부서에서 활용되며 고객 선정 요건 추가·사용자 인터페이스(UI·UX)를 개선 등으로 영업점에서도 인공지능 예측 모델을 통한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생태계 플랫폼 ‘Kakao i LaaS(Logistics as a Service)’를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Kakao i LaaS는 AI를 기반으로 화주(화물업체)와 회원사(물류센터)를 연결하고 판매, 주문, 창고 관리까지 누구나 쉽게 물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물류 생태계 플랫폼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만의 플랫폼 노하우와 쉽고 편리한 사용성,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연결되는 연결성에 더해, 고도화된 AI와 검색,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물류 업계의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할 방침입니다. Kakao i LaaS는 여행객과 숙박 업체를 매칭하는 숙박 매칭 서비스 처럼 화주와 회원사도 쉽고 편리하게 서로를 연결 및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십 개의 쇼핑몰 주문을 한 번에 수집하고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으로 쉽고 정확하게 창고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Kakao i LaaS를 통해 물류 업계의 다양한 참여자를 연결,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카카오엔터프라이즈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물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비대면 채널을 강화해 미래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구 감소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미래 세대가 디지털 생활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가 참여하는 ‘2022 제2차 농협금융 디지털전환(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DT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 초 각 계열사 CEO가 책임지고 이행할 최우선 DT과제를 선정한 뒤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농협은행의 경우 고객 관점에서의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찾아내 단계별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고 알렸습니다. 농협금융은 이같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올해 1분기 농협은행의 비대면 상품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6%p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금융은 데이터 관련 법·제도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그룹 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도 착수했습니다. 농협금융은 마이데이터 통합고객 행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공하는 ‘디지털마케팅플랫폼(DMP)’을 구축해 종합적이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이 프롭테크 기업인 ‘오아시스비즈니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빅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한 상권 분석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빅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프롭테크 기업입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AI 상권분석 기반 매출추정 알고리즘’을 활용한 가상 창업 플랫폼 및 기업에 ‘상업시설 적정 분양가 산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 중입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협약은 정보 비대칭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합리적 의사 판단을 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 공실, 미분양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 차단하고자 체결됐습니다. 롯데건설은 오아시스비즈니스가 제공하는 지역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 빅데이터를 비롯해 AI 활용한 상업용 부동산 적정 분양가, 상업 환경 가치 분석 보고서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은 보다 정확한 상가 시장 분석 자료로 적정 분양가 산출과 사업 타당성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처음 맞이한 주주총회에서 향후 SK텔레콤의 발전 방향을 AI(인공지능) 서비스 컴퍼니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과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습니다. 유 사장은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제38기 주주총회에서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고, 본업과 연계된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사장은 "기술 영역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간이 기존 5년에서 단 5개월로 줄어들고 고객들이 새로운 서비스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500일에서 1개월로 단축되는 넥스트 노멀 시대가 도래했다"며 "SKT는 선제적으로 준비한 역량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Enterprise 사업 ▲AIVERSE ▲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하고, 3대 경영 요소인 고객·서비스·기술에 최적의 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은 자체 고도화를 거친 AI상담봇·AI챗봇 기능을 포함한 ‘AI 상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발해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AI 상담 서비스는 STT(음성인식)·TTS(음성합성)·NLU(자연어이해) 등 AI 언어 기술이 융합된 서비스입니다. AI상담봇은 음성 기반으로, AI챗봇은 문자 기반으로 고객과 대화를 실행합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AI상담봇은 현재 하루 1만개 이상의 전화 상담을 처리합니다. ‘인바운드(고객이 전화할 경우) AI상담봇’은 전화 상담 시 AI가 고객 문의 사항을 파악해 전담직원과 연결하며 비교적 단순한 일부 업무는 AI상담봇이 직접 안내합니다. ‘아웃바운드(은행이 전화할 경우) AI상담봇’은 기존 상담직원이 시나리오 기반으로 수행하던 업무와 ▲해피콜 ▲연체지원 ▲고객만족도 설문 등이 가능합니다. AI챗봇은 이번 고도화로 고객의 단순 문의 해결 뿐 아니라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등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며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새롭게 갖췄습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AI 상담 서비스 시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DB손해보험은 임직원들의 자율적 혁신활동인 ‘원팀(One Team)’ 등록을 지난 4일까지 시행한 결과 총 125개 팀이 등록해 역대 최다팀 기록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원팀'에 참여한 직원들은 총 656명으로 10월까지 활동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실행한 결과물에 대해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10개팀이 경진대회에 참가합니다. CEO와 경영진이 최종 심사해 대상팀을 선정하며 선발된 팀은 해외연수 기회를 얻게 됩니다. DB손해보험의 ‘원팀’은 현장·자율·창의라는 구호 아래 임직원들이 현장 중심 문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개설된 조직입니다. 원팀이 해결한 주제는 대부분 디지털 혁신과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지난 2018년 대상팀의 경우 업계최초로 스크래핑 기술로 자동차 제조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보험 설계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긴급출동 접수 자동화율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AI 이미지 인식을 활용한 차량계기판 자동인식 시스템 자체 구축했고, 지난해에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근로자재해보장보험 간편설계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직원들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이상행동탐지 현금자동입출금(ATM)기를 도입합니다. 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해당 ATM기는 고객이 거래 중 전화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모자를 착용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일 때 이를 탐지해 거래 전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보이스피싱 주요 타깃이 된 시니어 고객의 금융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데이터 전문가와 외부 AI업체가 8개월간 AI딥러닝을 통해 연령대별 거래유형을 학습해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알렸습니다. 신한은행은 고령층 고객이 많고 보이스피싱 사고 우려가 많은 영업점에 우선 도입한 뒤 전국 모든 ATM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이상행동탐지 데이터와 보이스피싱 사고 발생 계좌의 상관관계 분석을 기반으로 이상금융거래분석시스템(FDS)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AI 이상행동이 탐지되면 추가 본인 인증 후 거래가 가능하도록 인증 프로세스를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영업점을 운영하지 않는 야간 및 주말 시간에도 ATM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금융사고로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AI 기반의 조선해양산업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협력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7일 서울대 대학원 석·박사 융합과정인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공식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은 조선해양공학에 AI 및 빅데이터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조선해양 분야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해당 과정에는 조선해양공학, 기계항공, 산업공학, 전기정보, 컴퓨터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등 유관 분야 총 5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선발 인원은 석사 및 박사과정 총 80명이며, 복수전공으로 선발해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지원 가능합니다. 교육은 정규 커리큘럼을 비롯해 AI포럼과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층 특강, 기술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또,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각종 기술포럼과 공모전, 직원 근무병행유학 등도 진행해 산학협력 시너지를 향상한다는 계획입니다. 과정 이수자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현대중공업그룹에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등의 혜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