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영업이익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중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301억원)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3조6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933억원) 늘었습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은 2조9388억원으로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20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35억원, 영업이익은 3500억원입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에 해당합니다. 4공장 가동과 1~3공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3조50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입니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4곳을 고객사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니르마트렐비르와 리토나비르' 제네릭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인 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원개발사 화이자가 국제기관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전세계 제약사 중 12개국 35개사에만 라이선스가 부여됐습니다. 국내는 2개사가 라이선스를 취득, 완제의약품 공급사는 셀트리온이 유일합니다. 라이선스 취득사는 원료의약품(API) 또는 완제의약품 공급을 담당하게 됩니다. 셀트리온의 경우 완제의약품 공급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해, 완제품 개발과 생산은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에서 맡고 셀트리온이 해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그룹은 빠른 시일 내 개발을 마치고 상업화에 돌입한다는 목표로 개발 계획 수립을 마쳤으며, 향후 제품 생산은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앞서 1월 확보한 MSD의 '몰루피라비르' 라이선스에 이어 화이자의 '니르마트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훼워이의 ‘스토리지’(Storage)가 유명 IT기업 평가 커뮤니티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에서 ‘고객의 선택’으로 선정됐습니다. 화웨이는 ‘오션스토어(OceanStor)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올해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의 ‘고객의 소리: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어레이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과 사용자경험(UX)을 바탕으로 4.9점(5점 만점)의 점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는 IT 분야 전문가와 의사결정권자들이 ICT 기업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평가하고 리뷰를 남기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현재 355개 시장에서 25만개 이상의 리뷰가 게재돼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해당 리뷰들을 참고해 제품이나 서비스 구축 관련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업계에서는 고객의 선택에 선정된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서 검증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션스토어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지금까지 금융·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세계 기업들로부터 제품 기능·통합 및 구축·서비스·지원·계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95건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 금융업계 IT담당자는 ‘오션스토어 도라도(Dorado) 하이엔드 스토리지’에 대해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획이 없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러한 해명에도 앞으로 위탁생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는 모습인데요. 일각에서는 국내 업체가 위탁생산을 하게 된다면 화이자가 아닌 모더나 백신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8월부터 위탁생산(CMO)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 매체가 인천 송도 3공장에 화이자 백신 생산을 위한 설비를 깔고 있고,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으며 연간 최소 10억 회분(5억명분) 이상 생산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따른 해명입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가 위탁생산을 진행하게 되면 대상은 모더나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화이자는 당초 위탁생산을 최소화하겠다고 하는 등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안다”며 “국내 업체가 위탁생산을 하게 된다면 대상은 모더나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위탁생산을 하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가령 mRNA방식의 백신을 생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1월 법정구속된 후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재계에 이어 종교계, 기타 단체 등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백신 특사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역할론’까지 급부상했습니다. 26일 전통유교교육기관인 성균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성균관(관장 손진우)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빠른 사면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서에서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도전하겠다’는 최근 대통령님의 메시지를 보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해 지금의 여러 어려움을 앞장서서 해결하도록 독려하는 것도 이 부회장이 지난날의 과오를 용서받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성균관은 “공자께서는 쉰 살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했다. 이제 이 부회장도 50살이 넘은 나이로, 천명을 알지 못할지라도 후회할 일은 하지 않을 나이”라며 “설령 후회할 일을 할지라도 반드시 국익을 위한 선택을 져버리지 못할 것”이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건수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만에 다시 400명 중반대로 올라섰습니다. 전날 백신 접종자가 하루 6만명대에 이른 가운데, 접종 후 이상 반응 등과 함께 사망한 사람이 총 13명으로 늘었습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6명으로, 전날(346명)보다 100명이 늘어 총 9만3263을 기록했습니다. 주말에 코로나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전날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전날인 월요일 검사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도 이처럼 크게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중에 진입하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나고, 봄철 활동량 증가와 함께,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확진자수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 규모는 평일 효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날 신규 접종자 수는 6만4111명을 기록해 총 38만3346명에 이르렀고, 이는 보건당국이 당초 예상한 2,3월 우선접종대상자(76만명)의 50% 수준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 효과로 인해 사흘만에 다시 300명대를 하락했습니다. 백신 접종 증가와 함께,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전날까지 총 11명이 사망했습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새 346명이 늘어, 누적 9만2817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일 418명, 7일 416명으로 각각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한 뒤에 사흘만인 이날 300명대로 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일요일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 신규 환자가 추세적으로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이 주말까지 이어진 가운데, 지난달 26일 첫 접종 이후 10일 동안 총 31만6865명이 접종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정한 우선접종목표 규모의 41.5% 수준으로, 전체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0.62%에 이릅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상반기 100만명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접종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면서 접종 시작(지난달 26일) 9일만에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이상 반응 신고도 늘어나면서 총 3000건 이상의 사례가 나오고, 사망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과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새 416명이 늘어, 누적 9만2471을 기록했습니다. 전날(418)보다 2명이 줄어든 것인데,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확진자수가 추가로 늘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주말임에도 불구, 전날 1만7131명이 접종한 가운데 전체 누적 접종자 수는 31만4656명으로 접종 시작인 지난달 26일 이후 9일만에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체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0.61%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30만938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269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사흘만에 다시 300명대로 하락한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고, 어제 기준으로 총 6명이 사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와 관련해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는 만큼, 백신물량을 공백 없이 지속적으로 확보해, 백신 접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사망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6건, 경련 1건을 포함해 새로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총 860건에 이르렀는데, 이로 인해 지난달 26일 접종 개시 후 총 이상반응 의심신고 건수는 1578건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전날 5명에서 1명이 추가돼 총 6명에 이르렀습니다. 중증으로 전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6건이 추가돼 총 13건으로 늘었고, 경련 사례도 처음으로 1건이 신고됐습니다. 방대본은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 사례와 관련,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을 통해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을 평가한 뒤, 이를 신속히 공개한다는 예정입니다. 아울러, 백신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 전날 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항공(대표 조원태)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26일 오후 12시10분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 KE9926편(A330 기종)을 통해 화이자(Pfizer)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화이자 백신은 11만7000 도즈로 5만 8500명분입니다. 이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수송은 대한항공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 세관, 군경, 물류업체 유피에스(UPS)까지 완벽한 협업 체계를 토대로 이뤄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전문적 특수화물 운송 노하우를 토대로, 21개의 백신 수송 전용박스에 나눠 포장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자사의 백신전용 특수 컨테이너에 탑재해 안전하게 수송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의 선제적 지원과 대한항공의 협업이 빛을 발했습니다. 냉동수송에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의 경우 항공기 대당 탑재되는 양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초저온 수송을 위해 많은 양의 드라이아이스가 필요합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사 기술자료를 검토해 기종별 드라이아이스 탑재기준을 사전에 조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