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영업이익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중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301억원)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3조6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933억원) 늘었습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은 2조9388억원으로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20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35억원, 영업이익은 3500억원입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에 해당합니다. 4공장 가동과 1~3공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3조50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입니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4곳을 고객사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니르마트렐비르와 리토나비르' 제네릭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인 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원개발사 화이자가 국제기관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전세계 제약사 중 12개국 35개사에만 라이선스가 부여됐습니다. 국내는 2개사가 라이선스를 취득, 완제의약품 공급사는 셀트리온이 유일합니다. 라이선스 취득사는 원료의약품(API) 또는 완제의약품 공급을 담당하게 됩니다. 셀트리온의 경우 완제의약품 공급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해, 완제품 개발과 생산은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에서 맡고 셀트리온이 해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그룹은 빠른 시일 내 개발을 마치고 상업화에 돌입한다는 목표로 개발 계획 수립을 마쳤으며, 향후 제품 생산은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앞서 1월 확보한 MSD의 '몰루피라비르' 라이선스에 이어 화이자의 '니르마트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훼워이의 ‘스토리지’(Storage)가 유명 IT기업 평가 커뮤니티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에서 ‘고객의 선택’으로 선정됐습니다. 화웨이는 ‘오션스토어(OceanStor)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올해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의 ‘고객의 소리: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어레이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과 사용자경험(UX)을 바탕으로 4.9점(5점 만점)의 점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는 IT 분야 전문가와 의사결정권자들이 ICT 기업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평가하고 리뷰를 남기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현재 355개 시장에서 25만개 이상의 리뷰가 게재돼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해당 리뷰들을 참고해 제품이나 서비스 구축 관련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업계에서는 고객의 선택에 선정된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서 검증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션스토어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지금까지 금융·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세계 기업들로부터 제품 기능·통합 및 구축·서비스·지원·계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95건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 금융업계 IT담당자는 ‘오션스토어 도라도(Dorado) 하이엔드 스토리지’에 대해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획이 없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러한 해명에도 앞으로 위탁생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는 모습인데요. 일각에서는 국내 업체가 위탁생산을 하게 된다면 화이자가 아닌 모더나 백신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8월부터 위탁생산(CMO)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 매체가 인천 송도 3공장에 화이자 백신 생산을 위한 설비를 깔고 있고,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으며 연간 최소 10억 회분(5억명분) 이상 생산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따른 해명입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가 위탁생산을 진행하게 되면 대상은 모더나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화이자는 당초 위탁생산을 최소화하겠다고 하는 등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안다”며 “국내 업체가 위탁생산을 하게 된다면 대상은 모더나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위탁생산을 하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가령 mRNA방식의 백신을 생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1월 법정구속된 후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재계에 이어 종교계, 기타 단체 등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백신 특사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역할론’까지 급부상했습니다. 26일 전통유교교육기관인 성균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성균관(관장 손진우)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빠른 사면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서에서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도전하겠다’는 최근 대통령님의 메시지를 보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해 지금의 여러 어려움을 앞장서서 해결하도록 독려하는 것도 이 부회장이 지난날의 과오를 용서받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성균관은 “공자께서는 쉰 살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했다. 이제 이 부회장도 50살이 넘은 나이로, 천명을 알지 못할지라도 후회할 일은 하지 않을 나이”라며 “설령 후회할 일을 할지라도 반드시 국익을 위한 선택을 져버리지 못할 것”이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건수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만에 다시 400명 중반대로 올라섰습니다. 전날 백신 접종자가 하루 6만명대에 이른 가운데, 접종 후 이상 반응 등과 함께 사망한 사람이 총 13명으로 늘었습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6명으로, 전날(346명)보다 100명이 늘어 총 9만3263을 기록했습니다. 주말에 코로나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전날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전날인 월요일 검사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도 이처럼 크게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중에 진입하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나고, 봄철 활동량 증가와 함께,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확진자수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 규모는 평일 효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날 신규 접종자 수는 6만4111명을 기록해 총 38만3346명에 이르렀고, 이는 보건당국이 당초 예상한 2,3월 우선접종대상자(76만명)의 50% 수준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 효과로 인해 사흘만에 다시 300명대를 하락했습니다. 백신 접종 증가와 함께,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전날까지 총 11명이 사망했습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새 346명이 늘어, 누적 9만2817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일 418명, 7일 416명으로 각각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한 뒤에 사흘만인 이날 300명대로 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일요일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 신규 환자가 추세적으로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이 주말까지 이어진 가운데, 지난달 26일 첫 접종 이후 10일 동안 총 31만6865명이 접종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정한 우선접종목표 규모의 41.5% 수준으로, 전체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0.62%에 이릅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상반기 100만명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접종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면서 접종 시작(지난달 26일) 9일만에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이상 반응 신고도 늘어나면서 총 3000건 이상의 사례가 나오고, 사망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과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새 416명이 늘어, 누적 9만2471을 기록했습니다. 전날(418)보다 2명이 줄어든 것인데,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확진자수가 추가로 늘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주말임에도 불구, 전날 1만7131명이 접종한 가운데 전체 누적 접종자 수는 31만4656명으로 접종 시작인 지난달 26일 이후 9일만에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체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0.61%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30만938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269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사흘만에 다시 300명대로 하락한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고, 어제 기준으로 총 6명이 사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와 관련해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는 만큼, 백신물량을 공백 없이 지속적으로 확보해, 백신 접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사망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6건, 경련 1건을 포함해 새로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총 860건에 이르렀는데, 이로 인해 지난달 26일 접종 개시 후 총 이상반응 의심신고 건수는 1578건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전날 5명에서 1명이 추가돼 총 6명에 이르렀습니다. 중증으로 전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6건이 추가돼 총 13건으로 늘었고, 경련 사례도 처음으로 1건이 신고됐습니다. 방대본은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 사례와 관련,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을 통해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을 평가한 뒤, 이를 신속히 공개한다는 예정입니다. 아울러, 백신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 전날 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항공(대표 조원태)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26일 오후 12시10분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 KE9926편(A330 기종)을 통해 화이자(Pfizer)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화이자 백신은 11만7000 도즈로 5만 8500명분입니다. 이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수송은 대한항공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 세관, 군경, 물류업체 유피에스(UPS)까지 완벽한 협업 체계를 토대로 이뤄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전문적 특수화물 운송 노하우를 토대로, 21개의 백신 수송 전용박스에 나눠 포장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자사의 백신전용 특수 컨테이너에 탑재해 안전하게 수송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의 선제적 지원과 대한항공의 협업이 빛을 발했습니다. 냉동수송에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의 경우 항공기 대당 탑재되는 양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초저온 수송을 위해 많은 양의 드라이아이스가 필요합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사 기술자료를 검토해 기종별 드라이아이스 탑재기준을 사전에 조정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가입자 정보 해킹 대책으로 무상 유심 교체에 나선 가운데 유심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유심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심 포맷’ 기술을 개발, 5월 중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MNO사업부, AT·DT센터 등의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유심 포맷) 방식을 개발, 5월 내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SKT는 가입자 유심 유출 사건이 일어나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권유와 함께 28일부터 무료로 유심을 바꿔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장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소비자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SKT의 유심 보유물량은 이달 100만개, 다음 달 500만개 가량으로 알뜰폰 포함 전체 가입자 2500만명 유심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유심 교체를 할 경우 해킹으로 인한 유심 불법복제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로밍 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고, 유심 무료 교체의 경우 물리적인 재고가 수요에 비해 부족하고 교체 소요 시간 등으로 인해 1일 교체물량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보호 효과를 평가받는 ‘유심보호서비스’도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들은 “FDS(비정상 인증시도 차단)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유출된 정보 중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면 복제된 유심을 다른 단말에 꽂아 사용하는 ‘심 스와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T업계 한 전문가는 “FDS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99퍼센트의 피해를 막을 수 있으나 해외 사용자의 경우에는 보호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1퍼센트의 피해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SKT의 기술 개발 완료 이전에 해외 출국을 앞두고 있는 사용자는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하는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