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한섬(대표 김민덕)이 광주광역시와 제주도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 ‘콘셉트 스토어’ 형태 매장인 ‘더한섬하우스’를 선보입니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최신 유행과 매장 콘셉트에 맞춰 한 공간에 혼합 배치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스타일링과 문화체험 콘텐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채널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2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신시가지에 콘셉트 스토어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을 연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총 4층 규모로 층마다 주제에 맞춰 13개 주요 브랜드가 혼합 배치됐습니다.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이 들어서는 해운대구는 서면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은 해운대 신시가지 주거밀집 상권과 인접한 데다 반경 2~4km내에 부산의 대표적 부촌으로 불리는 ‘마린시티’, ‘센텀시티’가 있어 잠재 고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근에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고개 등 관광·문화 인프라도 풍부한 데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섬 측은 부산 지역 고객은 물론 해운대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카카오톡 쇼핑하기 2인 이상 공동구매 ‘톡딜’이 출시 2주년을 맞았습니다. 카카오커머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뭉치면 싸다! 해피투게딜’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톡딜은 지난 2019년 6월 정식 출범한 서비스로 2명만 모여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용자는 할인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제조사와 판매자는 단기간에 판매 촉진 및 재고 소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지금까지 톡딜을 통해 누적된 상품 수는 38만 개를 돌파했으며 이는 지난 1주년 시점에서 11만 개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또한 누적 톡딜 참여자 수는 2019년 대비 125% 증가했습니다. 쇼핑하기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는 2019년 대비 700% 증가한 420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구매율은 현재 기준 86% 수준으로 톡딜 구매자 5명 중 4명이 다시 한번 톡딜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재구매자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69%였던 재구매자율 대비 2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톡딜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카테고리는 ‘가공식품’입니다. 톡딜 가능 시간(79시간) 동안 톡딜 참여자가 가장 많았던 상품은 ‘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합니다. 직접 진출이 아닌 현지 업체에 브랜드 사용권과 시스템을 넘겨주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입니다. 이마트24는 이번 진출을 해외 경쟁력을 가늠하는 계기로 삼고 향후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24는 오는 24일 말레이시아 현지 식품 및 유통기업 유나이티드 프론티어스 홀딩스(United Frontiers Holdings)와 손잡고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을 연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시스템 테스트 등을 위해 가개장을 진행한 이후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는 겁니다. 이번 진출은 이마트24가 UFG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가맹 사업자가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식입니다. 가맹 사업자는 로열티 이익을 얻으며 진출국가 시장동향, 법률분쟁, 상권 분석 등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UFH는 ‘이마트24 말레이시아’를 설립해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마트24는 브랜드 사용권과 시스템 전수 노하우 등을 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와 SSG닷컴,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내수 소비 촉진을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열립니다.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 신선 먹거리에 더 해 선풍기 등 여름 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SSG닷컴은 총 3700여 협력사 중 우수 중소기업과 손잡고 최대 60%를 할인합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신선 식품 할인과 ‘쿨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 등을 할인합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마트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 고객들에게 큰 가격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대규모 할인전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에도 판로 확보라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11번가(대표 이상호)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뷰티 이커머스 시장 선도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합니다. 11번가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이상호 11번가 사장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참석해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맺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각 사 핵심 성장동력을 결합해 뷰티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11번가 배송제휴 역량을 활용한 화장품 빠른 배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단독상품 확대, ‘라이브방송’를 통한 신제품 선 출시 등 협업 전략을 향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11번가와 아모레퍼시픽은 수년간 협업관계를 이어오며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를 꾸준히 내왔습니다. 지난해 11번가 내 아모레퍼시픽 거래액은 전년 대비 185% 급증했습니다. 지난 4월 11번가 단독으로 진행한 ‘아모레 파티’ 기획전에는 아모레퍼시픽 대표 7개 브랜드가 총출동해 행사기간 9일 동안 약 40억원이 팔렸습니다. 하반기에도 아모레퍼시픽 행사는 매달 계속됩니다. 지난 21일에는 ‘헤라’와 라이브방송을 진행했으며 오는 27일까지 ‘헤라’, ‘한율’ 브랜드 행사를 각각 이어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가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철회했습니다. 네이버는 22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 의사와 별개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타진해 왔습니다. 인수 가격의 80%를 신세계그룹이, 나머지 20%를 네이버가 부담하는 식으로 인수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참여는 했으나 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하며 유보적인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애초 예상보다 인수 조건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네이버가 중도에 하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또 이베이코리아는 이미 네이버쇼핑을 경유한 거래액이 높은 편이라 네이버 측에서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도 큰 실익이 없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네이버가 참여하는 3자 구도보다는 이베이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24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행사는 생활필수품 중심으로 할인 및 경품 증정 등으로 진행됩니다. GS25나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GS더프레시몰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GS25는 여름철 소비가 높은 2500여 개 상품 위주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24일부터 30일까지 ‘머지플러스’를 통해 GS25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20% 할인합니다. 멤버십 할인과 합하면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GS더프레시는 200여 개 제철 상품과 주요 농·수·축산물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입니다. 또 가사용품 70여 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GS프레시몰에서는 전국 맛집 상품을 도입해 최대 50% 할인합니다. 매일 주요 채소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와 HMR(가정대용식)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1만원 이상 경품이 증정되는 행사도 함께 선보입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경제 위기 극복과 내수 촉진을 위해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GS리테일이 함께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GS리테일은 이번 행사 외에도 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11일까지 ‘힘내라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 바겐세일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해 대규모 할인과 행사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21년 여름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또 매 주말마다 브랜드별 최대 10%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스포츠 의류 할인 행사도 선보입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이외에 리빙 및 홈인테리어 상품구도 행사에 나섰습니다. 최대 40%에서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다음달 2일부터 11일가지는 20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롯데백화점 앱에서 ‘뷰티플러스’ 클럽에 가입하면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매 주말 롯데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10% 사은 혜택을 줍니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중 이탈리아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올림피아 자그놀리(Olpmpia Zagnoli)와 한정판 굿즈 ‘서머 바이브 우산’을 선보입니다. 이달 24일부터 20만원 이상 구매시 장우산을, 다음달 1일부터는 10만원 이상 구매시 접이식 우산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BGF리테일(대표 이건준) 편의점 CU는 올해 초부터 출시한 차별화 주류 상품이 잇따라 큰 인기를 끌며 전체 주류 매출이 전년 대비 35.5% 증가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주류는 다른 상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높고 항상 일정한 수요가 있는 상품”이라며 “때문에 최근 이렇게 급격한 매출 상승을 보이는 것은 눈에 띄는 특이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도별 CU 주류 매출성장률을 보면 수입맥주가 절정에 오른 2017년 21.0%에서 2018년 9.9%, 2019년 12.3%로 다소 주춤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7.8%로 반등했습니다. 이어 올해 들어 35.5%로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CU는 다양한 주종에서 선보인 차별화 상품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봤습니다. 올해 1월 CU 시그니처 와인 ‘mmm(음)!’ 첫 상품으로 내놓은 스페인산 레드와인은 40일 만에 11만 병이 모두 팔려나갔고 이후 3차에 걸친 추가 입고가 진행되며 지금까지 누적 판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SG닷컴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SSG닷컴을 비롯해 약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SSG닷컴은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자동화 온라인스토어(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중심으로 한 콜드체인 배송 시스템, 다회용 보랭가방인 ‘알비백(I’ll be bag)’과 재활용 가능한 보랭제 에코 아이스팩을 활용한 새벽배송 서비스, 전기차를 활용한 친환경 배송 등을 소개합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행사도 진행합니다. SSG닷컴 부스에 마련된 태블릿을 통해 6월 한 달 동안 진행 중인 할인 축제 ‘슈퍼 스케일 나인 SS9’ 광고 영상을 보고 SSG닷컴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한 뒤 관련 게시물을 공유한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합니다. 또 SSG닷컴 부스 내 친환경 테마존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SSG닷컴 앱을 설치한 고객에게는 알비백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SSG닷컴과 파트너십을 원하는 관람객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다양한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17개 점포에서 ‘현대백화점 동행세일’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행사 기간 ▲패션업체 판로 지원 행사(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3)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원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250여 개 브랜드 시즌오프 및 정기 세일 등을 통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객들과 협력업체 판로 확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행사 기간 동안 쇼핑 지원금 제공, 중소기업 특별 행사 등에 집중해 고객 및 협력업체 등과의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패션산업협회 주관으로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3’를 엽니다. 행사는 신촌점·중동점·판교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베이코리아(대표 전항일)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7일까지 여름맞이 ‘웰컴 썸머 세일’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여름과 올해 6월 판매 빅데이터와 인기 쇼핑 키워드 등을 분석해 상품을 선정하고 최대 69% 할인합니다. 할인 대상 제품군은 ▲가공식품 ▲건강식품 ▲커피·음료 ▲생활용품 ▲주방용품 ▲문구·사무용품 ▲건강·의료용품 ▲생필품 ▲바디·헤어 ▲화장품·향수 ▲기저귀 ▲분유 ▲이유식·유아간식 등 총 13개입니다. 할인 상품은 쇼핑 키워드별로 추천합니다. 여름철 많이 찾는 식품과 선케어 제품, 체중조절제품, 보양식 등입니다. ‘오늘의 썸머템’ 행사에서는 인기 상품을 최대 69% 할인합니다.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5개씩 선보입니다. 상품은 매일 자정마다 바뀝니다. 카드사 10% 할인쿠폰도 제공합니다. 이베이코리아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로 등록한 삼성카드를 이용해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됩니다. 김은신 이베이코리아 마트뷰티실 실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로 입맛이 없거나, 더위와 잦은 비에 오프라인 장보기가 힘들어진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작년과 올해 시즌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몽골에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 누적 이용 건수 150만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BGF리테일은 현지 협력사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에 배달 서비스를 전수하고 지난해 5월부터 현지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며 배달 이용 건수는 매월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몽골 CU는 한국에서처럼 모바일 멤버십 앱에 배달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현지에서 다운로드 건수가 울란바토르 인구 135만 명의 절반에 달할 만큼 충성 고객을 확보했기에 현지 전문업체와 협업하는 대신 자체 앱에 배달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BGF리테일은 적립 및 상품 리뷰 등 배달 전용 혜택과 편의 기능 같은 노하우를 현지 협력사에 지원했습니다. 효과는 한 달 만에 나타났습니다. 기존 전화 주문 방식에서 모바일로 전화하자 배달 이용 건수는 단숨에 전월 대비 249.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으로 몽골 CU 배달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15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용자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앞으로 쿠팡 없이 살겠다.”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119구조대장이 순직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반 쿠팡’ 여론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혁신 서비스를 앞세워 막대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쿠팡이 정작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환경 개선에는 무관심했다는 비판이 깔려있습니다.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는 ‘쿠팡 탈퇴’를 해시태그로 내건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 4위에 오를 정도로 열기를 띄었습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글은 “쿠팡에 타격 주는 방법은 쿠팡 회원탈퇴다”, “쿠팡은 이제껏 여러 문제가 있었음에도 전혀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고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쿠팡 불매 운동이 거세지는 이유는 최근 벌어진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불거진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입니다. 이전부터 쿠팡은 물류센터 노동자 과로사와 판매자 정산 지연 등으로 쌓아온 실망과 불만이 이번 화재로 폭발한 겁니다. 화재 발생 3일이 지나서야 지난 19일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온은 21일 이날부터 30일까지 ‘새로온(ON)세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설문조사과 댓글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증정합니다. 먼저 ‘코로나 이후 가장 되찾고 싶은 일상’이란 주제에 대해 제시된 보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설문조사 행사에 응모되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롯데호텔 서울 뷔페 레스토랑 2인 식사권, 100명에게는 롯데시네마 2인 관람권을 지급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마스크를 벗게 되면 하고 싶은 첫 마디를 댓글로 남기면 500명에게 엔제리너스 아이스 음료 쿠폰을 제공합니다. 롯데온은 21일부터 27일까지 ‘온세일’도 엽니다. 최대 20% 할인 쿠폰을 포함해 할인 쿠폰 8장을 행사기간 매일 제공합니다. 여름 및 장마철, 건강, 다이어트 등 8가지 주제에 따라 에어컨, 제습기, 의류, 보양식 등 80개 상품을 선보입니다.마로 나눠 에어컨, 제습기, 휴가철 의류, 보양식, 홈 트레이닝 등 80개 상품을 제안한다. 온세일 기간에는 야식 및 과자, 속옷 등을 1+1 또는 5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이는 럭키 박스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최근 백신 접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