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응용화학공학부 김채빈 교수 연구팀이 한양대학교 위정재 교수, 동의대학교 정소담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상어 피부 구조를 모사한 스마트 소재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빛과 자기장을 활용해 접촉 없이도 마이크로 구조를 실시간으로 형상 제어·고정·복원이 가능하며, 차세대 항공기 및 선박 외피 등에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상어 피부의 미세 비늘 구조인 '리블렛(riblet)'에 착안해, 마찰 저감을 유도하는 3차원 복합구조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에는 자기장을 통해 형상을 제어하더라도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연구에서는 동적 공유결합(CAN)을 도입해 광 자극을 통한 구조 고정과 해제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소재는 이황화 결합을 활용해 빛의 세기에 따라 구조 반응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는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입증됐습니다. 연구팀은 자성입자를 포함한 복합재료를 자체 제작한 몰드에 주입하고 열경화를 거쳐 외부 자기장에 반응하는 정밀 마이크로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초기 구조는 리블렛이 수직으로 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7일 전세사기 피해자 등 취약계층 무료 법률구조 지원을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후원금으로 17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1997년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법률지원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현재까지 총 493억원을 지원해 35만여명의 법률업무를 지원했고 기초생활수급자·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계층에 법률상담과 소송대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신한은행은 2023년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법률구조 사업을 추진하며 8734명에게 법률상담, 1203명의 피해자에게는 실질적인 법률구조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올해도 전세사기특별법이 2년 연장됨에 따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률지원은 금융기관의 중요한 공적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대한법률구조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법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상생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연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칩니다.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 할인은 물론 자체 앱을 통한 포인트 페이백 등 프로모션도 다양합니다. 대형마트 등이 사용처에서 제외된 가운데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떠오른 편의점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맞춰 장바구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 GS25는 할인 행사 '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을 진행합니다. 매장 별로 평균 3000여종의 상품을 운영합니다. 리얼프라이스, 혜자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 결제 시 25% 할인합니다. 라면은 25% 할인에 2+1 행사까지 중복 적용됩니다. 실속 기획전을 열고 한우, 꽃갈비, 장어, 전복, 사과, 양곡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36종 기획세트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입니다. 대표 상품은 1++한우실속팩 800G, 소LA꽃갈비세트 1.8KG, 손질자포니카민물장어 300G, 완도전복10마리 550G내외 등입니다. 특히 축산 카테고리 상품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진에어가 골프 여행객을 위한 신규 부가서비스 ‘골프팩’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골프팩은 초과 위탁 수하물 7kg과 우선 수하물 2개가 묶음할인으로 제공되는 부가서비스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에 7kg을 추가해 총 22kg의 위탁 수하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골프팩 베이직과 골프팩 스페셜 두 가지로 운영합니다. 골프팩 베이직은 초과 위탁 수하물 7kg과 우선 수하물 2개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15%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수하물에 특화된 혜택으로 실속 있는 구성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위탁 수하물 22kg를 가지고 필리핀 클락으로 골프 여행을 간다면 약 12만원의 초과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골프팩 베이직을 이용하면 8만9000원의 비용으로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훨씬 경제적입니다. 골프팩 스페셜은 출시를 기념해 300개 한정으로 판매됩니다. 골프팩 베이직의 기본 구성에 진에어가 특별 제작한 한정판 항공커버가 추가되며 최대 28%의 더 높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공커버는 튼튼하고 견고한 커버를 선호하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기 사용자 몰입감을 높이는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며 연내 AI가 접목된 다양한 영상 기술과 XR 콘텐츠 플랫폼 등을 순차 공개합니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NAVER TV 캐스트'를 선보인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NOW, VLIVE 등 영상 중심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미디어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왔습니다. 현재는 쇼핑라이브, 치지직 등 실시간 상호작용이 중시되는 고화질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쇼핑 행사나 K-POP 콘서트도 실시간 시청 가능한 수준의 영상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영상 미디어 기술력에도 AI가 접목되고 더불어 버추얼 콘텐츠 경험 확대가 미디어 업계 화두로 떠오르며 네이버는 현재 독자 구축한 ▲미디어 AI ▲XR 스튜디오 ▲버추얼 스트리밍 등 이른바 '비전 테크 트라이앵글' 기술을 선보이며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실감형 미디어 경험 확대에 나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해 'AI인코드(AIEncode)' 기술을 도입, 영상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단위 시간당 전송률 부담을 최대 30%까지 낮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삼성화재(대표이사 이문화)와 외국인고객 금융서비스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외국인근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삼성화재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을 KB스타뱅킹 앱에서 간편하게 조회·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달말부터 KB스타뱅킹에서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계약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3분기 중에는 보험금 청구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외국인고객은 보험계약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외국인고객의 금융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는 협업을 통해 외국인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AICT 분야 공동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KT와 고려대가 지난해 7월 체결한 'AICT 공동연구센터' 설립 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습니다. KT와 고려대의 산학 공동 연구는 급변하는 AI 혁신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사업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뤄졌습니다. 선진적인 기술 확보에서 나아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빠르게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입니다. KT는 고려대학교와의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AI 기술과 KT 내부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중심으로 총 15건의 연구 과제를 발굴해 수행했습니다. 과제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각 과제별 성격과 활용 계획, 목적 등에 따라 '기술 확보', '사업 계획'과 '사업 적용' 세 가지 단계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냈습니다. 사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기술 확보 단계와 KT가 제공 중인 서비스와 솔루션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 계획 단계에서 유의미한 과제들이 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의 선정을 마쳤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으며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에 달했습니다.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주로 인공지능(AI), 클린테크(Clean Tech), 모빌리티, 로봇 등에 집중됐습니다.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 ▲전기차, ESS 등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 ▲의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 대표적입니다. LG전자는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입니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하는 등 사업 구체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내년 초 계획된 투자자 대상 심사(데모데이)를 거쳐 스핀오프(분사)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박스를 자동 분류해 파렛트에 적재하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를 인천글로벌물류센터(GDC)에 도입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인천GDC는 아시아태평양 8개국으로 상품을 출고하는 글로벌 허브 센터입니다. 팔레타이징은 출고 전 박스를 크기와 도착지에 따라 나눠 파렛트에 실는 과정으로 신체 부담이 크고 효율도 떨어지는 작업으로 꼽혀왔습니다. 이번 로봇 설비는 AI 비전 기술로 박스 크기를 실시간 인식해 자동 분류하고 파렛트 4개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해당 설비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로터리 구조 자동 버퍼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컨베이어로 투입된 박스 중 적재 순서가 비효율적인 박스를 버퍼 공간에 임시 보관하고 이후 최적 순서로 적재해 공간 활용도를 높입니다. 이 장비는 바닥 고정장치 없이 이동 가능한 구조로, 물류센터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고정형 팔레타이저에 비해 설치 유연성이 높고 물량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구성용 CJ대한통운 자동화개발담당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물류 현장도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만큼 이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운영하는 경헌실버아카데미가 설립 25주년을 맞아 제44기 수료식 및 기념식을 지난 16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행사는 부산 온천동 농심호텔 대청홀에서 열렸으며, 이번 기수 수료생 94명을 포함해 누적 수료생 3500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실버교육기관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최재원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젊음을 즐기는 방법은 성장하는 것이고 노년을 즐기는 방법은 나누는 것이라고 했다”며 “경헌실버아카데미에서 배운 모든 것을 잘 활용하시고 각종 봉사로 아낌없이 우리 사회를 위해 나누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헌실버아카데미는 재일동포 실업가 故 김경헌 회장이 부산 지역 노인을 위해 기탁한 성금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2001년부터 부산시가 부산대에 운영을 위탁해 왔습니다. 부산대는 매년 故 김경헌 회장을 기리는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도 대학본부 1층에 자리한 흉상 앞에서 제8주기 추도식을 열고 고인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수료 이후에도 경헌실버아카데미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친목 모임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경헌예술봉사단은 요양병원과 지역행사에서 꾸준히 위문공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V컬러링’ 2차 기부 캠페인을 8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에 있었던 김규식 선생 일대기 영상에 이은 두 번째 기부 행사입니다. 숨겨진 독립운동가를 알린다는 취지에 맞춰 이번 영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이자 최초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여성 의원인 ‘김마리아 여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배우 류승룡씨가 내레이션에 참여했습니다. V컬러링 고객이 김마리아 여사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월정액의 일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됩니다. 김마리아 여사의 영상은 V컬러링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됐습니다. 통신 3사는 이번 행사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네이버포인트 4000원권, 100명에게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합니다. 또 1·2차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 가운데 15명을 ‘광복 역사 탐방단’으로 선발해 9월 중 서경덕 교수와 함께 1박 2일간 국내 임시정부 투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통신 3사는 “V컬러링 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서울랩스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핀테크 허브 육성 정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는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보육기업인 서울랩스(대표 장도희)가 지난 11일 전북연구원에서 열린 ‘전북 핀테크 협업모델 전문가 세미나’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연구원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금융사회적경제과 실무자들이 참석했으며, 핀테크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 및 산업 협업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서울랩스는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업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시스템, 신원인증(DID)과 결제를 통합한 플랫폼 ‘슈퍼월렛(SuperWallet)’을 중심으로 전북형 핀테크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지역화폐를 각각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운용하는 투 트랙 구조를 통해, 전국 유통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은 초당 4000건 거래를 지원하는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운영되고, 지역화폐는 유통처 지정과 할인,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 기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고 밝혔습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필리핀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해외봉사는 사회봉사센터(센터장 김시현) 주관으로 진행되며, ‘2025년 KMOU아치나누美 해외봉사단’이라는 명칭 아래 단장과 학생·직원 봉사단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봉사단은 필리핀 네그로스섬의 스팔라이(Sipalay), 탈리사이(Talisay), 라카원 아일랜드(Lakawon Island) 지역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이번 활동은 환경정화와 아동 대상 교육봉사, 열악한 시설 개보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펼쳐지며, 참가자들은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실질적인 봉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봉사는 단순한 일회성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과 국제적 연대감을 형성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봉사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시현 사회봉사센터장은 “개교 80주년을 맞아 ‘세계로 향하는 해양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해외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 주민들과 진정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GC 바이오파마 USA가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 ‘2025 국제혈전지혈학회(ISTH)’에서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점도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면역글로불린 제제는 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투여 후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켜 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시중에서 사용되는 5종의 면역글로불린 제제를 4℃~25℃까지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점도를 측정했으며, 모든 제품이 온도가 높아질수록 점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온(25℃) 투여 시 점도 관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해당 연구는 면역글로불린 농도를 표준화하는 측정법을 적용해 제품 간 점도를 정량적으로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점도와 순도와 같은 물리적 특성이, 혈전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제품 선택 시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안전성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시판 중인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점도 비교 연구’라는 제목으로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됐습니다. 분석 대상에는 GC녹십자의 알리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