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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김채빈 교수팀, 빛·자기장으로 제어하는 상어피부 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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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7, 2025, 13:07:13

빛과 자기장으로 형상 제어 가능
『Advanced Materials』 표지 논문 선정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응용화학공학부 김채빈 교수 연구팀이 한양대학교 위정재 교수, 동의대학교 정소담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상어 피부 구조를 모사한 스마트 소재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빛과 자기장을 활용해 접촉 없이도 마이크로 구조를 실시간으로 형상 제어·고정·복원이 가능하며, 차세대 항공기 및 선박 외피 등에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상어 피부의 미세 비늘 구조인 '리블렛(riblet)'에 착안해, 마찰 저감을 유도하는 3차원 복합구조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에는 자기장을 통해 형상을 제어하더라도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연구에서는 동적 공유결합(CAN)을 도입해 광 자극을 통한 구조 고정과 해제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소재는 이황화 결합을 활용해 빛의 세기에 따라 구조 반응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는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입증됐습니다.

 

연구팀은 자성입자를 포함한 복합재료를 자체 제작한 몰드에 주입하고 열경화를 거쳐 외부 자기장에 반응하는 정밀 마이크로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초기 구조는 리블렛이 수직으로 선 상태이나, 자기장을 가하면 누운 형태로 변하며 이 상태에서 빛을 쬐면 구조가 고정되어 실제 상어 피부처럼 적층된 형태를 형성합니다.

 

이 기술은 마찰 저감 외에도 스마트 소재, 에너지 효율화, 자가 치유 기능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6월 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김채빈 교수는 “이번 기술은 구조 형상뿐만 아니라 자극에 반응하는 지능형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운송 수단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응용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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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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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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