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첫 중형 픽업 차량인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차명을 11일 공개했습니다. 차명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습니다. 타스마니아 섬은 다양한 자연환경과 야생동물이 어우러지며 아름답고 경이로운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기아는 타스만을 2025년부터 국내 시장을 비롯해 호주와 아시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아는 첫 중형 픽업의 차명을 타스만으로 작명한 이유에 대해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강조하기 위해 붙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 청정원의 간장 전문 브랜드 ‘햇살담은’은 가수 임영웅과 브랜드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임영웅은 지난해 ‘햇살담은’은 모델로 발탁됐습니다. ‘햇살담은’은 임영웅의 활약 덕분에 올해 1분기 간장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습니다. 대상은 ‘햇살담은’ 모델 임영웅과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간장의 레벨업’에 이어 ‘진심 하나로 맛의 레벨업’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앞세운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또 두 번 달여 더 진한 진간장,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조선간장, 국간장, 조림간장 등 ‘햇살담은’ 대표 제품에 모델 임영웅의 사진을 적용한 ‘햇살담은 영웅라벨’ 패키지도 첫선을 보입니다. ‘햇살담은 영웅라벨’이 적용된 제품과 신규 포스터, 등신대 등은 전국 대형마트, 슈퍼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종섭 대상 마케팅실장은 "지난해 ‘인간햇살’로 활약하며 ‘햇살담은’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선 모델 임영웅과 또 한 번 인연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햇살담은’의 정성을 전할 수 있도록 모델 임영웅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11일 당뇨·고혈압·갑상선질환 등 10가지 만성질환으로 가상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상 언더라이팅은 실손보험계약 보험금 지급데이터를 토대로 예상손해율을 산출해 질병별로 인수기준을 수립하고 적정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가상 언더라이팅을 활용하면 정교한 데이터 분석으로 보험 인수범위가 확대돼 경증유병자의 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그동안 관련 병력이 있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비싸지거나 보장범위가 협소해 가입을 망설이던 보험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이달부터는 유병자 가입자의 고지빈도가 가장 높은 고혈압·고지혈증·당뇨·천식·통풍·갑상선질환 등 10가지 만성질환으로 가상 언더라이팅 적용대상을 확대합니다. 이에 따라 41세 이상 고혈압·고지혈증 고객은 사망보장 상품에 대해 별도 진단서류 제출이나 보험료 할증없이 가입 가능해집니다. 당뇨환자는 사망보장 가입시 보험료할증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1세 이상 고객의 경우 제출된 병원진단 결과가 양호하다면 보험료 할증없이 가입 가능합니다. 천식·통풍·갑상선 등 질환을 보유한 고객도 별도의 의사진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국내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3일만에 1000대, 12일만에 3000대 판매에 이어 지난 주말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어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켰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5㎏의 대용량으로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통해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일반 건조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삼성전자 20kg 용량 건조기의 ▲1회 건조 시 소비전력량은 1989.1Wh ▲1kg당 소비 전력량은 147.5Wh ▲연간 소비전력량은 318.3kWh로 국내 업계 최저 수준입니다. 연간 에너지 비용 역시 5만1000원으로 국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7형 풀터치 LCD 패널에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 제어도 가능한 'AI 홈'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맞춤코스' ▲세탁을 할 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패키징혁신센터에서 개발된 의류 특화 폴리백 패키징 설비 ‘앱스어패럴 자동 포장 시스템’과 ‘원터치 박스&송장’을 최근 고객사 물류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앱스는 원단 위로 의류를 일렬로 배열해 이동시키면서 감싼 뒤 포장까지 자동 마무리하는 설비입니다. 앱스를 이용하면 자동화에 따른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가위가 필요 없는 ‘이지컷’ 적용 등 분리배출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원터치 박스&송장은 테이프를 쓰지 않고 상자 포장을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패키징혁신센터는 화성 동탄 물류단지에 조성된 연구조직입니다. 내부에는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압축‧적재‧진동 시험을 위한 패키징 안전성 연구실 ▲운송 과정의 온·습도 환경을 재현한 물류환경 시험 연구실 ▲자동화설비 검증실 ▲샘플 제작실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택배상자 파손 가능성을 줄이는 R&D에도 매진 중입니다. 운송 및 적재 시 파손 가능성을 파악하는 ‘박스 압축 시험기는 최대 5000kg의 하중을 가하면서 택배상자가 견딜 수 있는 압축강도를 측정합니다. ‘낙하 충격 테스트’에서는 최대 1.2m 위에서 택배상자를 470여회 떨어뜨려 파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SBA 서울창업허브와 '롯데건설 x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건설 분야 스타트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모집분야는 3차원 기반 프로젝트 관리(BIM 활용 공사관리, AR∙VR∙XR 활용 현장 시뮬레이션 등), 로보틱스(건설시공 자동화, 고객 서비스 로봇 등), 스마트 인력 관리(드론 및 AI 카메라 활용 모니터링, 비접촉 생체신호 기반 근로자 관리 등)입니다. 이와 함께, 안전, 품질관리, 시공기술 등 건설산업 전체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관련 자유주제도 지원분야입니다. 건설산업 분야에서 롯데건설과 협업 의지가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롯데건설 사업부서와의 협업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됩니다. 또,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 코워킹 공간 사용, 롯데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참여 및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 스타트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과 시너지를 창출할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지원을 통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뉴질랜드 마누카 꿀 전문 브랜드 ‘에그몬트’를 비롯한 건강식품 브랜드 4종을 국내에 정식 수입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8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건강식품 브랜드 국내 독점 유통 및 건강식품 소재·제조 기술 교류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종합 영양제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 비타민 브랜드 ‘솔가’, 콜라겐 전문 브랜드 ‘바이탈프로틴’을 각각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국내 독점으로 정식 수입해 선보이는 에그몬트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 북섬 타라나키 지역 내 해발 2518m의 에그몬트산에서 채밀한 순수 마누카 꿀을 제품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천연 항산화 및 항균 물질인 '메틸글리옥살' 등이 다량 함유됐습니다. 총 11종의 마누카 꿀 제품을 선보입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백화점 매장을 중심으로 자체 건강식품 유통망 구축에 나섭니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을 비롯해 총 23개 백화점 식품관에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향후 3년 내 30개 이상의 매장을 갖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 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6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중형 전기 세단 3종 비교 평가에서 폴스타와 니오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6, 폴스타 2, ET5 등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아이오닉 6는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5가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총점 582점으로 경쟁 모델인 폴스타 2(576점)와 ET5(519점)를 제쳤습니다. 특히 항속거리, 전비, 소음 및 진동 등과 관련된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4점을 받았습니다. 아이오닉 6는 평가 모델 중 가장 적은 용량인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433km로 가장 큰 용량인 100kWh 배터리를 장착한 ET5와 불과 14km 차이를 보였으며, 82kWh 배터리를 적용한 폴스타 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19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모집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378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5530억원의 자금이 대거 몰려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수요예측에만 목표액 대비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셈입니다. 이에 대웅제약은 당초 목표액 1000억원보다 두 배 늘려 발행했습니다. 대웅제약의 만기 3년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는 4.488%(4월 8일 기준)로 평가 받았고, 이번 회사채 금리는 이보다 39bp 낮은 4.098%로 결정됐습니다. 만기 2년 개별민평금리는 4.247%(4월 8일 기준)로 평가받고 역시 회사채 금리는 21bp 낮은 4.037%로 결정됐습니다. 대웅제약은 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았지만 실제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받은 자본시장의 평가는 우량 신용등급 AA-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번 회사채 흥행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는데 있어 교육환경과 교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1일 부동산R114가 지난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으로 교육환경(29.73%)과 교통(25.13%)에 많은 응답자가 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환경의 경우 수요자 자녀들의 교육 열풍이 거세짐에 따라 일명 '학세권'으로 불리는 학교와의 근거리를 갖춘 단지, 학원가와 인접한 단지에 대한 선호현상의 가속화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했습니다. 역세권 및 도로와 인접한 단지로 볼 수 있는 교통의 경우 전통적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 등으로 많은 응답률을 보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환경, 교통 외에 주거 쾌적성이 21.21%, 편의시설이 15.16%, 직장과의 거리(직주근접)가 8.65%의 응답률을 받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 매입 적정 시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2024년 상반기'에 응답한 수요자가 26.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한세실업에 대해 하반기 주요 바이어들의 주문 회복이 늘어나며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4% 늘어난 4146억원, 374억원으로 추정된다.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매출액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OEM 수주 동향은 연중 저점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해 4분기 말 재고자산은 2590억원을 기록하며 이전 1년간의 재고 증감률 대비 역신장 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6%, 7.8% 늘어난 1조8550억원, 181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늘어나며 매출 확대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요 바이어들의 재고 정상화와 주문 회복이 체감되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주문 우상향 추세가 뚜렷할 전망"이라며 "달러 강세 기조로 대미 수출주에는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주파수 추가 획득 등 연간 감가비 증가로 더딘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2% 늘어난 3조6900억원, 2660억원으로 추정된다. 유무선 부문에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선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B2C(초고속, IPTV 등)와 B2B(IDC, 솔루션, 기업통신 등) 매출액은 각각 6500억원, 44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2160억원, 1조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주파수 추가 획득 및 전산 시스템 완공에 따른 연간 감가비 증가로 실적 성장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5GHz 대역 20MHz 폭의 주파수 추가 획득 및 마케팅 효율화 관련 전산 시스템 완공에 따른 연간 약 800억원의 감가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마케팅 효율화를 위한 전산 시스템 투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하반기 D램 매출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8조6650억원, 38조276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HBM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며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에 HBM3E 12단 최종 인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부터 HBM3E와 HBM3 모두 본격 공급이 예상돼 D램 전체 매출에서 HBM 차지하는 비중이 18%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레거시 메모리의 공급부족도 심화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감산이 집중됐던 DDR4 공급부족이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AI 반도체 중심의 선단 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하반기 레거시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DDR4 중심의 레거시 구매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라인 증설이 HBM, DDR5에 집중되면서 감산이 지속된 D램 라인이 최대 생산능력 대비 75%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토마토시스템이 올해 해외로의 사업 확장과 함께 본업 회복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헬스케어 의료 AI(인공지능) 관리시스템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학 ERP(전사자원관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토마토시스템은 2021년 코넥스 시장에 진입 후 2023년 코스닥에 이전 상장했다.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솔루션 개발, SI(시스템 통합관리), 컨설팅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해 원격진료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민간보험 업체 챔피언 헬스플랜과 계약을 맺었다. 해당 업체는 파트C(어드밴티지 민간헬스플랜), 가입자 3000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보험사 가입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현재 5~6개의 보험사와 논의하고 있다"며 "보험사 계약이 빠르게 늘어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PM(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진료 서비스 계약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민간 보험사들이 신규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중현)는 지난 2월말 출시한 비대면 영업플랫폼 '메리츠파트너스'에 한달여동안 31만명이 방문하고 2000여명이 상담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메리츠파트너스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고용시장과 스마트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만들어졌습니다.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하길 원하는 자영업자·대학생·주부와 함께 주말 등 여유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려는 직장인을 겨냥한 것이기도 합니다. 과거 보험설계사는 직접 영업점을 찾아 면접·교육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전용앱과 웹사이트에서 학습부터 계약체결까지 모바일로 업무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메리츠파트너스는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간단한 사항만 입력하면 지원이 완료됩니다. 메리츠화재는 전담멘토를 배정해 손해보험 관련 자격증 시험준비에서부터 상품계약 체결까지 모든 과정을 1대 1로 돕도록 합니다. 메리츠파트너스에선 실적압박없이 자신이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 활동해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본인과 가족, 지인이 기존에 가입한 보험상품을 재설계하는 것만으로도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