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 인증중고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그랜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네시스 인증중고차의 경우 G80가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4월 30일을 누적 기준으로 그랜저가 현대차 브랜드 인증중고차 전체 판매량의 29.7%로 가장 높은 판매비중을 차지했으며, 싼타페(14.5%), 팰리세이드(13.2%)가 뒤를 이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 중에서는 G80가 37.8%로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GV80(22.5%), GV70(19.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차·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서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낮은 가격은 캐스퍼(1220만원)였으며 가장 높은 판매가는 G90(1억2135만원)였습니다. 그랜저의 경우 1930만원부터 5415만원 사이, 싼타페는 2020만원부터 4830만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됐습니다. G80는 2670만원부터 7240만원 사이, GV80는 4820만원부터 8150만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됐습니다. 현대차·제네시스 인증중고차는 매입 시점을 기준으로 5년 10만km 이내 차량을 판매하며, 지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자사의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9일 카카오에 따르면,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연결 매출이 1조98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2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입니다. 당기순이익은 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플랫폼 사업 부문에서는 9548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2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84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경우 매출은 1조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4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승준)은 ‘초코파이정’ 출시 50주년을 맞아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6월 25일까지 초코파이에 얽힌 기억을 공모해 제품에 담는 ‘나의 정 이야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응모작 중 30명을 선정해 최우수상을 수여하며 당선작은 50주년 특별 패키지에 본인 이름과 함께 인쇄돼 8월 말까지 전국 유통 채널에서 판매됩니다. 각각 200만 봉지, 총 6000만개 초코파이에 새겨집니다.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200개입 초대형 초코파이 패키지도 증정합니다. ‘정 이야기’를 다수 작성한 참여왕, 이벤트를 많이 공유한 배달왕 등 총 120명을 뽑아 초코파이 오리지널과 바나나맛, 초코파이 하우스 등을 제공합니다. 50주년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입니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현재까지 각 시대 추억 속 디자인 4종을 특별 제작합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당시 국내 초코 과자가 전무하던 시절 초콜릿과 비스킷, 마시멜로우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고급 과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1980년대 유사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며 경쟁이 치열해졌고 1989년부터 ‘정 캠페인’을 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년 전 대주주 변경 후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FSN이 사실상 무자본 M&A(인수합병)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피인수 업체인 하이퍼코퍼레이션(메디프론에서 사명 변경)의 대규모 현금이 M&A를 위해 인수 업체(FSN) 측으로 흘러들어간 것. 아울러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알짜 사업권을 전 최대주주 측에 넘긴 반면, 실적이 부진한 새 주인의 계열사 지분을 비싸게 떠안는 등 M&A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 웃돈 씌워 피인수사에 비상장사 지분 매각 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SN은 지난달 29일로 예고했던 하이퍼코퍼레이션 유상증자 납입을 오는 6월 말로 두달 가량 미뤘다. 당초 하이퍼코퍼레이션 신주 4140만여주를 420억원에 사들인다고 밝혔지만 절반 규모인 210억원 납입에 그친 것.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자 납입을 미룬 것이다. FSN은 향후 하이퍼코퍼레이션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부터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초 FSN 계열·관계사 3곳(핑거랩스, 이모션글로벌, 메이크어스)의 지분을 약 304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대금 납입일은 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는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 최초로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손흥민 선수처럼 건강하고 즐거운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베스트 7종 피자 구매 시 손흥민 친필 사인 굿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합니다. 올해 손흥민 선수와 함께 다방면의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의 긍정적이고 즐거운 이미지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이 도미노피자와 유사하기에 모델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도미노피자의 새로운 모델인 손흥민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현재 15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EPL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팀' 후보에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9일 클래시스에 대해 해외 소모품 매출 호조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클래시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33% 늘어난 504억원, 26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소모품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료 소모품이 소진되며 해외 소모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났다"며 "지난 2022년 국내 슈링크 유니버스 출시 후 소모품 매출 상승 사이클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30% 늘어난 617억원, 301억원으로 추정된다. 해외 매출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4월 브라질 볼뉴머 출시에 따른 신제품 효과와 해외 무료 소모품 소진에 따른 소모품 매출액 증가가 실적 성장에 주효하다"며 "지난 4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허가를 획득한 볼뉴머는 하반기 파트너사 계약 체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모멘텀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에 대해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증가로 실적 성장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7% 늘어난 1조6047억원, 1630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별도 매출액은 늘었지만 판관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는 분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남점 리뉴얼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판관비가 증가하며 백화점 별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까사미아, 센트럴시티 등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이 이를 상쇄했다"며 "면세 사업부는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0.5% 줄어든 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320억원, 7040억원으로 추정된다.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증가로 백화점 별도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가운데 면세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 별도 영업이익은 2분기에도 감익을 이어가겠지만 면세 부문은 점차 개선세를 보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AI(인공지능) 인프라사업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0.8% 늘어난 4조4746억원, 4985억원을 기록했다. AI 인프라사업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사업과 클라우드 매출액이 AI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받으면서 실적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1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583억원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1100억원, 1조89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개발 중인 통신전용 AI를 활용해 품질 개선과 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는 Telco LLM(통신전용 대규모언어모델)의 개발 사항이 업데이트됐다"며 "이르면 상반기 한국어 버전 개발을 완료한 후 고객센터, 통신 인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한부모의날(10일)을 앞두고 홀트아동복지회에 사회공헌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는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윤택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가 참석했습니다. 기금 1억원은 미혼 한부모가정 영유아의 건강한 양육을 돕는데 활용됩니다. 이들은 전달식에 앞서 KB손해보험 양육지원사업으로 후원을 받은 미혼 한부모로 구성된 서포터즈와 함께 홀로 아기를 키우는 미혼 한부모를 응원하기 위해 '365베이비케어키트'와 '365키즈키트'를 포장하기도 했습니다. 베이비케어키트에는 기저귀, 이유식, 물티슈, 장난감, 의류 등 출산후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필수품이 담겼습니다. 키즈키트는 학령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양육을 돕고자 책가방, 신발주머니, 학용품, 학습교재로 구성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014년 5월 홀트아동복지회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11년간 양육물품 지원사업으로 미혼 한부모가정 아동 3348명을 후원했습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365베이비케어키트와 365키즈키트 지원사업이 미혼 한부모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이사 이은미)는 8일 국내 금융사 최초로 '평생 무료 환전'을 내걸어 출시한 외환서비스 이용고객이 100여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18일 토스뱅크는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환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외환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토스뱅크는 환전수수료를 없애 외화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기존 고객이나 처음 토스뱅크에 가입한 고객도 차별없이, 아무런 거래조건 없이 100% 우대환율을 실현했습니다. 토스뱅크의 외환서비스 출시 이후 주요 은행권에서도 유사한 서비스가 잇따랐습니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무료환전의 가치가 금융권 전체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환전 데이터 분석 결과 4월30일까지 3개월 넘는 기간 환전수수료 없이 토스뱅크에서 이뤄진 누적 환전거래량은 총 5조8000억원에 달합니다. 기존 금융사에서 환전한다고 가정하면 고객 1인당 평균 8만원의 환전수수료 절감혜택을 누린 셈입니다. 토스뱅크에서 환전을 경험한 고객 연령대는 17세에서 100세까지 다양했습니다. 30대(28%)가 가장 많고 20대(27%), 40대(25%), 50대(13%), 60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가정의 달을 맞아 '유플투쁠'의 테마파크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달 선보인 월 정기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에 MZ세대 취향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프로그램입니다. 사용자는 매월 정해진 날짜에 통합 혜택 플랫폼인 'U+멤버십'에 접속, 해당 일에만 제공되는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해 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플투쁠은 론칭 첫 달에 참여 고객 3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높은 할인율과 제휴 브랜드의 다양성, 특정 일에 접속해 쿠폰을 다운로드하는 이용 방식 등이 MZ세대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입니다. 사용자는 5월 중 ▲9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서울·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15일 레고랜드 ▲16일 대구 이월드 ▲23일 서울랜드 등 할인 쿠폰을 각 해당 날짜에 다운로드해 이달 말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레고랜드 할인을 비롯해 뚜레쥬르(최대 35%)와 피자헛(최대 55%, 콜라 무료 증정) 등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니스프리(7일, 최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진행하고 공모가의 2배에 가까운 주가로 상장 첫날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전 열린 기념식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성현 KB증권 김성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기동 대표가 대형 북을 치는 '타북 퍼포먼스'로 시작한 이날 기념식은 상장 계약서 및 기념패 전달식에 이어 정기선 부회장과 이기동 대표가 함께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벨을 누르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11만9900원에 형성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날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시가총액은 7조2854억원까지 증가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약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여 올해 IPO 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 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하나로 시니어 고객에 교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신한60+교통지원금' 사업은 1964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모든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신한은행은 해당고객 중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등록한 고객 6만명(선착순)에게 매달 1만원씩 최대 5만원을 제공합니다. 지원금은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신한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교통지원금을 신청하고 대중교통, 코레일, 하이패스 등 교통 관련 비용 1회 이상 포함 매달 1만원 이상 사용하면 익월 7일 결제계좌로 캐시백 입금됩니다. 지원금 신청기간은 이달말까지, 지급기간은 올해 12월까지입니다. 신한카드 결제계좌가 타행인 경우에는 지원금을 신청하면서 결제계좌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8일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과 반려동물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에이아이포펫과 협력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NH올원뱅크에서 AI 기반 자가건강체크, 수의사 상담, 원격진료 포함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양사는 상호 서비스 연계, 각 플랫폼 교차마케팅, 반려동물 신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비대면 반려동물 진료플랫폼 에이아이포펫은 AI 기반 반려동물 건강체크 플랫폼 '티티케어'를 운영중입니다. 지난해 6월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반려동물 비대면진료 실증허가를 최초로 얻어 비대면진료를 개시했습니다.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정재호 부행장은 "1200만 반려가족에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인 생활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화재(대표이사 송윤상)는 8일 '암 전단계 48개 질병 수술비 담보'를 5개 보험상품에 추가로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담보는 궤양성대장염, 간경화,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의 수술비를 보장합니다. 이 담보가 새롭게 적용된 상품은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25 간편종합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35 간편종합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55 간편종합보험입니다. 최근 출시된 여성MZ보험은 유방암·자궁경부암·갑상선암 등 주로 여성이 걸리는 암 보장을 강화했습니다. 여성특화보험이라는 특징을 살려 '모녀가입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5세 이상 딸이 있는 50세 이하 여성이라면 누구나 월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고 딸이 같이 가입하면 아이 보험료도 할인됩니다. 6090 청춘보험은 질병기록 있는 90세 노인이 간편심사를 통해 보험 가입할 수 있도록 연령을 확대한 상품입니다. 암·뇌·심장 3대질환과 백내장·요로결석 등 노인성질환 관련 보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암 전단계 48개 질병 수술비 담보가 추가 탑재돼 암 관련 보장이 더욱 두터워졌다고 흥국화재는 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