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는 파업 참여율을 놓고 노골적인 언론플레이에 들어갔다. 사측은 조합원 다수가 파업에 불참해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 측은 하루 생산물량이 40여 대에 불과하다며 이를 반박했다. 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 3일부터 실무 및 대표단 축소 교섭을 열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노조가 전면파업에 나선 것은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노사는 파업 참여율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모습이다. 파업카드로 협상력을 높이려는 노조 집행부와 낮은 참여율을 강조해 투쟁 의지를 꺾으려는 사측의 이해관계가 충돌한 탓이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공장 조합원 총 1854명 가운데 1134명이 출근했다. 주야 근무조를 통합해 무려 61.2%나 정상 근무하면서 ‘전면 파업’이란 말이 무색해진 셈이다. 파업에 대한 일반 조합원들의 지지가 높지 않아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게 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노조 집행부의 말은 다르다. 사측의 주장과는 달…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 미래에셋대우는 지수형 ELS 포함 총 9종의 상품을 약 1100억 원 규모로 14일 오후 1시 30분까지 판매한다고 오늘 10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599회 HSCEI-S&P500-Eurostoxx50 ELS(고위험)’는 만기 3년인 상품으로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 대비 90%(6, 12, 18개월), 85%(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5.0%(세전)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 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5.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은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래에셋대우 제26599회 ELS는 총 한도 15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 상품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대우 전국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이 가격조건을 충족하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6월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육류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6월은 나들이와 모임이 많아 육류 소비가 늘어나는 달인데, 마침 숫자 6과 고기를 뜻하는 ‘육(肉)’의 발음도 같아 유통업계는 6월을 육류 마케팅의 적기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 유통업계도 우리나라처럼 발음의 유사성을 활용한 육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주로 ‘숫자 9’에 초점을 맞춘다. 육(肉)의 일본식 발음인 ‘니쿠’와 숫자 9의 발음인 ‘큐’가 비슷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6월을 맞아 육류 제품 할인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지난 5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한우 위크’와 브랜드 삼겹살을 최대 40% 할인하는 ‘브랜드 돈육 위크’ 행사를 열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육류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유통업계는 대개 6월부터 나들이나 모임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해 육류 소비가 급증하는 것으로보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6월의 육류 매출이 전후 달인 5월과 7월에 비해 3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 피코크가 신규 ‘밀키트(meal kit)’ 상품을 선보이며, 밀키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밀키트는 Meal(식사)과 Kit(키트; 세트)가 더해진 것으로 ‘식사키트’ 즉, 쿠킹박스·레시피 박스 개념의 간편식 상품이다. 상품 그대로 데워 먹는 편인 HMR(Home Meal Replacement)과는 달리, 손질된 재료·소스 등이 동봉 돼 쉬운 요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피코크 밀키트’를 통해 최상급 요리를 간단히 조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10개월 간 기획한 ‘피코크 밀키트’를 신규로 출시하며, 성수점·용산점·은평점 등 전국 105개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피코크 밀키트는 ▲레드와인소스 스테이크 ▲밀푀유 나베 ▲훈제오리 월남쌈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만 1800원부터 1만 5800원 사이다. 사실 이마트 피코크가 밀키트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9월 대치동에 오픈한 ‘피코크 전문점’에서 이미 ‘PK 피코크 키친푸드 Mealkit(이하 PK 밀키트)’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밖에 간편식 ‘저스트잇(Jus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르노삼성자동차가 QM6 LPG 모델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 SUV는 디젤이라는 공식을 깨뜨린 르노삼성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신형 QM6를 앞세워 판매 회복을 노릴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더 뉴 QM6 LPe(LPG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출시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되는 QM6는 LPG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국내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LPG SUV는 QM6가 유일하다. 렌터카 및 장애인은 물론 일반고객도 구입이 가능한 더 뉴 QM6 LPe는 세단 일색이었던 LPG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0.006 g/km)이 휘발유 및 경유보다 현저히 낮아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더 뉴 Q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를 적용해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가솔린 모델 보다 낮은 RPM에서 동일 수준의 토크를 발휘해 도심 주행에서 경쾌한 가속성능을 확보했다. 도심형 SUV에 적합한 주행성능을 갖춘 더 뉴 QM6 LPe는 19.7 ㎏…
[인더뉴스 권지영·김진희 기자]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지원하겠다”며 대기업이 공공기관과 함께 진행한 사업 때문에 도리어 일자리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CJ제일제당의 주도로 진행됐던 ‘CJ 신소재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이라는 행사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6개 업체 중 한 업체가 돌연 CJ로부터 “사업을 지원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뒤 결국 폐업까지 하게 됐기 때문이다. 당초 CJ는 ‘일자리 창출 기여’에 중점을 두고 수상팀을 선정해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를 번복하면서 멀쩡한 일자리가 사라져 버리게 됐다. 특히, CJ가 지원제외 사유에 대해 해당 업체에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로만 통보해 빈축을 사고 있다. ◇ CJ 신소재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6개팀 선정·시상...4~5개월간 사업화 진행 1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오는 2021년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3년 동안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달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1기를 모집해 선발된 팀에 3년간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회사는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1. 박항서 베트남 축구, 숙적 태국 꺾고 킹스컵 결승 진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060 2. 위메프, 크리스피 도넛 1개 값으로 1더즌 판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72 3. 정부의 잇따른 규제 속 ‘풍선효과’ 나타난 아파트 단지는 어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59 4. 빚 많은 대기업 30곳 선정...동원그룹·현대상선 신규 편입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99 5. 주세법, 종량세 ‘맥주·막걸리만’ 혹은 ‘맥주부터 전 주종’ 적용 전망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80 6. [박경보의 CAR-톡] 새 단장한 티볼리, 셀토스·베뉴 공격 막아낼까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047 #박항서 #베트남축구 #킹스컵 #위메프 #풍선효과 #주채무계열 #빚많은기업 #주세법 #종량제 #카톡…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전자파 안심 기업 돌침대, 흙침대 전문 브랜드 ㈜현대의료기는 6월을 맞이해 전국 매장에서 최대 40% 허리케인 세일즈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의료기 할인 제품들은 세일즈는 전국매장 22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돌침대, 흙침대 이외에도 춘천 옥돌침대, 옥침대, 전기매트, 전기장판, 건강매트, 안마의자 등 여러 제품들을 체험한 후 구매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돌침대, 흙침대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최고급 A+원석만을 사용, 전자파 걱정 없이 전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반 PVC랑 약 10배정도의 원가 차이가 나는 최고가 실리콘 테프론 무자계 열선을 사용했다. 현대의료기 관계자는 “실리콘 테프론 무자계 열선은 발열 및 내열 능력이 우수해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며 “난방용품 전자파환경인증 EMF(전기용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일정 수준 이하로 방출되는 제품임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현대의료기가 보료공장 3공장을 증설해 월 5000대 이상의 생산시스템 세팅을 완료했다”며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전시매장을 찾아서 직접 확인해 보기를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5G 상용화에 따라 이동통신회사들이 단말기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가격이 비싼 5G단말기와 요금제로 인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보험료를 낮추거나 그에 맞는 상품 포트폴리오, 새로운 혜택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휴대폰 분실·도난·파손 등에 대비한 단말보험 ‘슈퍼안심’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KT 폰 안심케어4와 비교해 월 보험료가 100원~1300원 가량 인하됐다. 또 24개월 후 배터리 기능 저하에 대한 ‘배터리 교체’를 보상 범위에 추가했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슈퍼안심은 5G 상용화 이후 고객 입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5G단말기에 알맞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보험료를 내렸다. 아이폰 분실·파손에 대한 상품은 월 보험료 2800원에 총 85만원까지 보상하는 ‘I폰 분실·파손 보험 85’, 월 8000에 총 200만원까지 보상하는 ‘I폰 분실·파손 보험 200’을 준비했다. 이 상품들의 월 보험료는 각각 이전보다 1500원, 800원 가량 저렴해졌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월 보험료 2400원에 총 85만원까지 보상금을 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지난 5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 총리와 면담한 데 이어 베트남 1~2위 민영기업과 잇따라 회동을 이어가는 등베트남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최 회장의 베트남 현장경영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주)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SK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동행했다. 실제로 SK그룹 경영진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에 나서 베트남 민영 1위 기업인 빈그룹, 2위 기업인 마산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의장은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 등과 만났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예거 르쿨트르가 새 오토매틱 와인딩(자동) 시계를 선보였다. 하지만 태엽을 감는 장치이자 자동 시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로터’는 보이지 않는다. 뒷면만 봐선 수동 시계처럼 보인다. 예거 르쿨트르는 자동 시계인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리미티드 에디션’을 지난달 출시했다. 자동 시계는 사용자의 움직임으로 동력을 얻는 것이 특징이다. 무브먼트 뒷면에 달린 반원 모양 금속판 ‘로터’가 회전하면서 태엽을 감는 것이 작동 원리다. 이 때문에 많은 시계 애호가들이 로터의 유무를 통해 크라운을 돌려 태엽을 감는 핸드 와인딩(수동) 시계와 자동 시계를 구분한다. 하지만 예거 르쿨트르가 신제품에 사용한 칼리버 950 무브먼트는 내부에 로터를 달았다. 조각처럼 다듬은 무브먼트 뒷면을 가리지 않기 위해서다. 시계에서 무브먼트 디자인은 앞면 다이얼 못지 않게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시계 브랜드가 무브먼트의 마감·보석·장식·움직임 등에 공을 들이고, 이를 잘 보여주기 위해 백케이스를 사파이어 글라스 등 투명한 소재로 만든다. 제네바실 등 무브먼트 디자인을 보증하는 제도도 있다. 기존 자동 시계의 무브먼트는 반원형 로터가 다른 부품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신제품 4종을 모두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 중 3억 3000만원대에 달하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3’는 케이스·밴드에 이어 동력장치인 무브먼트까지 모두 카본을 적용한 피스로 28개 한정 생산했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3(카본3)는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 시계 전체를 멀티 레이어 카본 소재로 만든 최초의 시계다. 멀티 레이어 카본은 탄소 섬유를 여러 겹 쌓아 압축한 소재로 금속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높지만, 폴리싱 등 시계 디자인에서 중요 요소로 꼽히는 섬세한 마감이 어렵다. 하지만 로저드뷔는 카본3의 CNC 머신으로 생산한 뒤 수작업을 거치는 방식으로 45mm 케이스·밴드·무브먼트의 전면을 섬세하게 마감했다. 특히 멀티 레이어 카본 특유의 흰색 스트라이프 패턴을 나뭇결처럼 연출해 카본 특유의 투박한 질감과 밋밋함을 없앴다. 인덱스를 새긴 플랜지 역시 카본으로 만들었다. 로듐 도금 인덱스엔 첨단 야광도료인 흰색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넣었다. 핸즈는 18K 금으로 만들었지만 검게 PVD 코팅했다. 핸즈 끝엔 인덱스와 같은 흰색 슈퍼루미노바를 넣어 어두운 곳에서도 한눈에 시간을 볼 수 있다. 카본3는 다이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임단협 협상 결렬을 선언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실무 협상을 이어왔으나, 노조의 쟁의지침으로 대화가 중단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5일 오후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5시 30분에 예정됐던 노사 실무 협의가 노조의 쟁의지침으로 무산됐다”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조합원들과 한 대라도 더 생산하겠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전면 파업 지침에도 부산공장은 그대로 정상 가동된다. 집행부를 제외한 일반 조합원들의 이탈로 파업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게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전면파업에도 공장이 가동되는 것은 제조업에선 극히 드문 일이다.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45분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 3일부터 실무 및 대표단 축소 교섭을 열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 특히 노사는 재협상 협의 결렬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모양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결렬 선언으로 축소 교섭이 오후 1시 경 끝났다”며 “이에 따라 오늘 야간조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 미래에셋대우는 양매도 ETN을 손실제한형으로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오늘 5일 밝혔다. 해당 ETN은 거래소에서 산출하는 코스피 양매도 5% OTM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최대손실을 -30%로 제한한 상품이다. 만기에 양매도 지수가 최초기준가 대비 -30% 이상 손실이 나더라도 ETN 가격은 7000원 밑으로 내려갈 수 없으며, 매일 장 종료 기준으로 기준가 대비 -10% 이상의 손실이 나면 해당 ETN을 자동으로 상환시키는 기능을 추가해 갑작스런 시장 변동에 따른 추가적인 옵션매도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상장하는 ‘미래에셋 코스피 양매도 5% Auto-KO-C 2205-01 제44호 ETN’은 손실제한형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자산으로도 편입이 가능하다. 퇴직연금의 경우 만기에 원금대비 손실이 -40%를 초과하는 파생결합증권은 편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기존 일반적인 양매도 ETN을 편입할 수 없었다. 코스피 양매도 5% OTM지수는 2013년 이후 연 기준으로 손실 난 적이 없으면서도 연평균 5.7%(2018년 말 기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어 퇴직연금 편입 시 자산포트폴리오의 운용수익률을 높여줄 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이 한층 더 뜨거워집니다.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도 출격 채비를 마쳤기 때문이죠. ‘시장 1위’인 티볼리는 이들의 파상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이에 질세라 티볼리도 최근 4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면서 내·외관이 대폭 개선됐고, 맏형인 G4 렉스턴에도 없는 각종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티볼리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의 중심입니다. 준중형 SUV는 ‘투싼급’ 중형 SUV는 ‘싼타페급’, 대형 SUV는 ‘팰리세이드급’으로 불리지만, 소형 SUV만큼은 쌍용차 출신의 ‘티볼리급’일 정도죠. 티볼리가 몰고 온 SUV 시장의 변화를 한번 살펴볼까요. 지난해 국내 SUV 시장이 2015년 대비 15.4% 성장하는 동안, 이 안에서 소형 SUV의 판매량은 86.5%나 껑충 뛰었습니다. 준중형급은 오히려 줄고 대형급도 정체됐기 때문에 사실상 막내가 SUV 시장을 주도한 셈이죠. 이처럼 소형 SUV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한 데는 티볼리의 공이 컸습니다. 트랙…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이 정부가 주관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주체로 선정돼 '국가대표 AI' 개발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인공 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가한 15개 팀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이상의 5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사업에서는 참여팀의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습니다. 선정된 5개 정예팀들은 모두 자국 인공 지능(소버린AI)과 같이 수준 높은 인공 지능 모형(AI 모델)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증명됐으며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확보하고자 하는 자국 인공 지능(소버린 AI)의 본질을 지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오픈소스개발·확보한 인공 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다른 기업 등이 상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는 국내 인공 지능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인공 지능 서비스 개발 촉진, 우리 국민들의 인공 지능 접근성 증진 등에도 다각도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5개 정예팀은 모두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통계청, 특허청, 한국문화정보원 등 공공기관 보유 데이터 및 전문서적, 시험문제 등 국가 데이터를 공동 구매 및 가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각 팀이 자체 AI 모델 개발 전략에 특화된 데이터 모음(데이터셋)을 구축·가공할 수 있도록 팀별 28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한편, 고품질 방송영상 학습용 데이터도 지원합니다. 또 1576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정부 예산으로 확보한 컴퓨팅 자원도 지원받게 됩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정부에 GPU를 임대해 줄 공급사로는 SKT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선정됐습니다. 인재의 경우, 5개 정예팀 중 '업스테이지 정예팀'이 인재 분야 지원을 희망함에 따라 해당 정예팀이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연구자(팀)의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연계 지원합니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사업비 심의·조정 단계 등을 거쳐 5개 정예팀의 사업 범위, 지원 내역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그 외 참여팀들에게도 평가의견을 제공하여 향후 각 팀의 발전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추후 일련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 초에 5개 정예팀과 협약을 체결한 후 각 정예팀이 희망하는 GPU, 데이터, 인재 사업 지원을 통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확보 도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올해 말까지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12월 말 1차 단계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4개팀으로 압축합니다. 5개 정예팀들에게는 “한국형 인공 지능 모형(K-AI 모델), 한국형 인공 지능(K-AI) 기업” 명칭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라며 "본 사업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인공 지능'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인공 지능 기업·기관들의 도약, 자국 인공 지능(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지난 1일 국내 판매량 30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이후 100만대, 200만대 판매를 전작보다 1~2주 이상 빠르게 달성 한데 이어 300만대 판매는 전작 대비 2달 이상 단축하며 역대 S시리즈 5G 스마트폰 중 최단기간 기록을 썼습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최고 성능과 개인화된 AI 기능인 '나우 브리프'를 탑재했습니다. 특히, 갤럭시 S 시리즈 사상 역대 최다인 130만대의 사전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출시 후에는 '생성형 편집'과 '슬로우 모션', '오디오 지우개' 등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갤럭시 AI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갤럭시 S25 시리즈 장기 흥행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가입 1년 후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으로 삼성닷컴 구매 고객 10명 중 3명이 가입하는 등 신제품의 흥행을 뒷받침했습니다. 한편,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도 지난달 25일 출시 이후 전작 대비 크게 웃도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사상 역대 최대 사전 판매 기록인 104만대를 달성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이 NH투자증권이 추진중인 유상증자에 대해 "NH투자증권이 자본적정성이 제고되고 사업경쟁력과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6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3자배정 방식이며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가 전액 인수합니다. 유상증자 목적은 금융당국에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자본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입니다. 증자가 이뤄지면 NH투자증권 자기자본은 6월말 현재 7조5000억원에서 8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농협금융지주의 NH투자증권 지분율은 57.54%에서 61.9%로 높아집니다. 증자자금은 오는 8일 납입되고 25일에 신주가 상장될 예정입니다. 오지민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규모가 확대되면 자본적정성 지표가 제고되고,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리테일 대출 재원, IB 비트레이딩 자산 투자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자본력 개선을 통해 사업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유상증자 자금 유입으로 중단기적으로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IMA 인가가 이루어질 경우 발행어음과 달리 장기로 조달이 가능해 수신기반 다변화와 장기성 투자자산과의 유동성 만기 매칭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시장지위, 재무안정성, 증권업권 최고 수준인 현재 최종 신용등급(AA+) 등을 감안할 때 금번 유상증자 결정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IMA 사업인가 여부와 이익창출력 강화, 시장지위 개선 여부, 재무안정성 관리 수준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금융지주에 대해서도 "농협금융지주는 6500억원의 투자금액을 회사채 발행 등 외부조달과 보유 현금성자산으로 조달할 전망"이라며 "유상증자를 반영한 농협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025년 3월말 114.9% 대비 소폭 상승한 117.9%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5년 3월말 은행금융지주 평균 수준 108%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나 자금투입규모가 자기자본(3월말 현재 36조3000억원) 대비 크지 않기 때문에 농협금융지주의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