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경형 SUV 캐스퍼의 EV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27일 오전 부산 BEXCO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출시 이전부터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경차 모델로 선보이는 전기차라는 점에서 대중화로 나아가는 데 부침을 겪고 있는 EV 시장에 활력소가 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화제가 됐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본형, 항속형, 크로스 모델로 구분됩니다. 이날 공개된 항속형 모델 등은 기존 캐스퍼의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이 갖추고 있는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됐습니다. 전장은 3825mm, 전폭은 1610mm로 기존 캐스퍼 대비 각각 230mm, 15mm 향상됐으며, 트렁크부 길이도 100mm 길어지며 기존 233L 대비 47L 정도 화물공간 용량이 늘어났습니다. 실내는 10.25인치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컬럼 적용으로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항속형 모델을 기준으로 49kWh급 NCM 배터리를 탑재해 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를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서민금융 잇다는 민간·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아울러 이용자에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시행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연계되는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민간 서민금융 상품 등 은행권 서민금융 상품 14개 포함 72개입니다. 연계상품은 앞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민간 금융사 앱 이용자도 필요하면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사와 협의해 양방향 연계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서민금융 잇다에서는 그간 대면으로만 제공한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상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상품 이용 전에는 이용자 상황에 따라 맞춤형 연계서비스를 추천합니다. 가령 무직이거나 불안정한 직업군에 있는 사람에게 안정적 소득창출을 위한 고용지원제도를 연계하고 저소득자 등에게는 복지, 연체자에게는 채무조정을 연계하는 것입니다. 이용자의 대출상환 상태에 따라 사후관리도 지원합니다. 이용자의 신용평점 변동, 타기관 대출연체 발생 여부 등을 사전 파악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채무조정제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소송'이 단순한 파경을 넘어 재계, 법조계를 아우르는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종 재판 결과에 따라 현재 자산규모 약 330조원, 국내 재계 2위인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대법원이 ‘세기의 이혼 소송’ 최종 판결을 어떻게 내릴지 갈수록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재벌가와 전직 대통령 가문의 이혼 소송이지만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한국 경제성장의 한 축인 기업의 역사와 흥망이 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SK그룹의 재산 형성 시기와 주체, 자금의 흐름 과정이 핵심 쟁점입니다. 이중 판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쟁점이 최 회장을 어떤 형태의 사업가로 규정하느냐입니다.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을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최 회장은 자신을 ‘승계 상속형’ 사업가로 각각 정의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자수성가형 사업가의 이미지가 훨씬 좋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이번 소송에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돈으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지난 22일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 일원에서 '제1회 기장군 호국보훈 감사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최초의 기초자치단체 주관 보훈 행사로, 기장군 전체 보훈단체와 일반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정동만 국회의원,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부산시의회 의원, 기장군의회 의원 등 1000여 명의 보훈 대상자, 보훈 가족, 군민들이 힘께 했습니다. 특히 보훈 대상자와 가족들이 직접 공연자로 나서는 등 기존의 의례적인 기념식에서 벗어나 참여형 행사로 진행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시부스에서는 보훈단체 소개, 호국보훈의 의미 알기, 보훈 시설 지도, 보훈 소장품 전시 등을 통해 군민들이 숭고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기억의 기둥' 조형물에 참여자들이 직접 손글씨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또한 '학도병 사격 체험', '전쟁터 체험', '영웅 복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들이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노력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업계와 취업준비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미래 모빌리티 기업 전환의 핵심 축은 SW 인재 확보와 육성이라는 판단 하에 탄력적인 SW 인재 채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중 업계의 눈길을 끄는 채용은 ▲SW 해커톤 대회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 ▲알고리즘 경진대회 등 입니다. 먼저 SW 해커톤 대회는 대학생 대상 SW 우수 인재 확보 프로그램으로 올해 2월 열린 해커톤 대회에는 국내 16개 대학 SW 동아리와 개발자 총 60명이 참여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프로젝트 성과가 우수한 5개팀을 선정해 포상을 수여하고,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제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는 학력과 학점, 어학 등의 제한 없이 SW 역량을 최우선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해 모빌리티에 특화된 맞춤형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교육을 수료하면 최종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하는 방식입니다. 대학생에서부터 일반인까지 문호를 확대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역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로드맵은 적극적인 자원 절감 및 재활용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석유 추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지난해 대비 20%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라는 세부 전략을 세웠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는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용기 모양을 개선하고 페트병 뚜껑 높이를 낮추는 등 최적화된 디자인 개발과 공기를 넣어 페트병이 되기 전 단계 재료인 프리폼의 중량 저감 활동이 포함됩니다. 질소가스 충전을 통한 신기술 도입도 준비 중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재활용 가능한 폐플라스틱을 분류해 선별, 세척, 건조, 용융 등 가공 과정을 거치는 물리적 재활용(MR-PET)과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화학적 재활용(CR-PET) 방식을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통합을 기념해 오는 7월 1일부터 일주일간 '이마트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노브랜드,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과 공동기획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3사가 통합 매입한 ‘스타상품’ 15개 품목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이 중 7개 품목은 이마트 3사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수입과일의 대표주자인 ‘미국산 체리’를 평시 판매가 대비 23% 저렴한 650g 한 팩에 9000원대에 판매합니다. 패밀리 위크 기간 ‘스페인산 냉동 삼겹살’(1kg)의 판매가는 8000원대로 평소 대비 32% 할인합니다. 이마트 돈육 바이어가 이마트 3사 물량을 합한 180t의 원료육을 시세 대비 10%가량 저렴하게 매입했습니다. 이마트 직영 축산 가공센터인 미트센터를 통해 판매처별 특성에 맞게 상품화했습니다. 냉동 만두 ‘CJ 비비고 왕교자(1.33kg)’는 정상가 대비 20% 할인하고 ‘오뚜기밥 흰밥(210g*12개)’은 평소 대비 매입량을 5배 늘려 정상가 대비 약 40% 할인 판매합니다. ‘크리넥스 울트라클린 화이트 비데(30*30롤)’는 가격할인에 1+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은 오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경영학회(AIB·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 연례학회 'AIB 2024 서울'에서 박현주 회장이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상'을 수상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AIB는 세계 저명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경영 분야 학회로 1959년 설립됐습니다. 현재 세계 90여 개국에서 34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 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등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은행(IB)으로 발전시킨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이 결정됐습니다. 박 회장의 수상은 우리나라 기업인으로서 역대 두 번째입니다. 1995년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수상 이후 28년 만입니다. 박 회장은 3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기조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박 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캐피탈을 설립한 뒤 1999년 미래에셋증권을 출범시켜 미래에셋을 투자전문 금융그룹인 미래에셋금융으로 성장시켰습니다. 2010년 3월에는 한국기업인 최초, 아시아 금융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지난 1일 공개한 신규 광고캠페인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 유튜브 조회수 750만뷰를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광고는 걸음마를 뗀 아기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아기가 성장해 청소년기를 지나 가정을 꾸리고 노년에 접어들기까지 한사람의 일생을 조명하며 삼성생명이 고객의 평생과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시니어가 된 주인공이 여유로운 실버타운에서 미래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와 자산관리를 받는 장면은 삼성생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줍니다. 고객의 행복한 일생과 함께 하기 위해 업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삼성생명의 메시지이자 광고 슬로건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의 의미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일상부터 일생까지, 현재에서 미래까지 보험을 넘어 고객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리딩컴퍼니 삼성생명의 역할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삼성생명 비전을 고객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은 28~29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미래 성장사업 투자 및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CEO 등 30여명이 참석합니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SK 최고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AI, 반도체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성큼 다가온 AI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간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논의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SK CEO들은 이를 위해 연초부터 각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강화 및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통한 재원 확충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운영 개선은 기존 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GL리서치는 27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일회성 비용 제거로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쎌바이오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63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1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영업이익률(OPM)이 1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창윤 GL리서치 연구원은 "신규 뉴트리션 브랜드 듀오랩을 론칭하면서 지난해 마케팅 비용으로 약 104억원을 사용했다"며 "이에 수익성 감소가 발생했지만, 올해 해당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관비에서만 5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 증익이 가능하며, 15% 이상 영업이익률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의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상하이에서 진행된 건기식 박람회 'HNC 2024'에 참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라며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수 현지 제약사와 수출 계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 이창재)이 인도네시아 최고 수의대가 소속된 보고르 농업대학교(IPB)와 영장류 연구와 관련한 공동연구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IPB 영장류 전문 연구소 설립 ▲영장류 연구를 통한 의약품/의료기기 상업화 ▲우수 수의사 인재 성장 지원입니다. 영장류 전문 연구소 설립은 사람과 유사한 자연발생 질환을 보유하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전임상 결과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IPB 산하 기관으로 30년 이상 영장류 연구를 수행해온 ‘PSSP’와의 협업을 통해 전개됩니다. PSSP는 의학, 생물학, 동물학에 대한 연구 기관으로 지난 2006년 AAALAC 완전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AAALAC는 동물실험 윤리와 복지 기준을 설정하고 평가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단체입니다. 특히 PSSP는 미국, 덴마크 등 해외 연구자와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해외 주요 기관과의 다양한 영장류 연구 경험을 보유했습니다. 이스칸다르 IPB 부총장은 "IPB는 여러 국제연구 협력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온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영장류 연구 역량을 가진 기관"이라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SAMG엔터에 대해 의류 재고 처리로 3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SAMG엔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늘어난 1083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적자는 14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부문 재고 처리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 재고 처리로 올해 3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패션, 모바일게임 사업 등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신사업 부문에 대한 정리 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구조조정 및 재고처리로 내년도부터 이익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의 임금 삭감과 비수익사업 정리로 올해 4분기부터 BEP(손익분기점) 레벨까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사업 정리 등 적극적인 비용 구조 개선 통해 내년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7일 SK텔레콤에 대해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올해 2분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5% 늘어난 4조4420억원, 5330억원으로 예상된다. 별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 늘어난 44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이 낮은 가운데 마케팅비와 감가비 부담 감소 통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7400억원으로 매출 대비 23%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는 5G 도입 이후 평균인 25.4%를 밑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460억원, 1조9570억원으로 예상된다. 향후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변화를 위해 글로벌 제휴를 추진하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제휴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추정 주주환원은 최소 배당 7500억원에 추가 배당 1500억원으로 총 9000억원으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7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 제조원가율 부담 완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6만원에서 6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880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 줄어든 518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별도 매출액은 6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부 제품 가격 인하 영향에도 가성비가 높은 라면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유럽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주 법인과 중국 법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6%, 6.6% 늘어난 3조5660억원, 2260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부터 제조원가율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 연구원은 "제조원가율 상승 부담은 2분기까지는 지속되겠으나 3분기부터는 완화되며 영업이익 증가 추세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법인 성과는 1분기까지는 주춤했으나 본격적인 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의존적 자산 구조를 금융과 주식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재확인 하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변경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에는 국가 전체 자본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총량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여전히 그 자본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는 점”이라며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은 접고, 생산적 금융으로 자본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 중에 일부는 이미 소위 서학개미라고 해서 해외 선진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던가? 반문한 뒤 "그 금액이 근 200조원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엄청난 금액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요인에 대해 장기 경제 정책의 부제, 한반도 안보 리스크 등을 거론한 뒤 실제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정상적이지 못한 국내 주식시장 구조를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영업이 정상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주가 현실을 거론하며 국민들이 국내 기업의 경영에 대해 불신을 가지는 현실을 환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명 1만원 가치가 있는데 어느 날 회사 경영진이 마음대로 해가지고 3000원도 아니라 1000원짜리가 돼버릴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주식을 안 산다"고 지적한 뒤 "이런 것만 정상화 시켜도 종합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 양도세에 대해서는 "주식보유 총액이 50억원이면 과세하고 50억원이 아니면 과세 안하는 게 아니다"며 "특정 단일종목의 보유액이 50억이냐, 아니냐, 10억이냐 50억이냐 그 문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주주 기준을 50억에서 10억으로 내리자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그렇게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50억원까지 면세할 경우 세수 결손 규모가 연 2000~3000억원 수준이라면 굳이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면서까지 조정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분리과세 세율 문제에 대해서는 "세율을 5%로 할 거냐 25%로 할 거냐의 문제는 배당을 더 많이 늘리면서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 "재정 당국에서는 요 정도가 배당을 많이 늘리면서도 세수 손실이 없다고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면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다. 입법 과정에서도, 시행하고 나서도 이거 아니네 하면 바꿀 수 있다"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청년층의 금융이해력 제고와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 제공, 청년 금융컨설팅 서비스 연계 지원, 공동홍보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합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은 코리아크레딧뷰로주식회사(KCB) 종합신용관리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 진단과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코칭보고서를 월 1회(1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청년층 맞춤형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금융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2030 청년층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KB국민이지신용대출(청년상생대출) 금리할인을 제공해 청년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청년제대군인 맞춤형카드' 사업에 참여하는가하면 'KB국민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단기복무 후 제대한 청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청년층의 금융역량 강화는 개인 자립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