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AI 서비스 '카나나'의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한 이용자 중 가입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CBT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CBT는 소프트웨어나 앱, 게임 등을 정식 출시하기 전,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기능 및 안정성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카나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인 만큼 CBT 기간 동안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하고 약 3주마다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해 기술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계획입니다. 서비스 완성도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카나나는 개인 및 그룹방에서 이용자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의 맥락을 파악해 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AI 메이트'로 기획됐습니다. 기존 AI 서비스들이 이용자와의 1:1 대화만을 통해 기능을 수행했다면 카나나는 그룹 대화에서도 작동함으로써 관계 형성과 강화를 돕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사용할수록 AI메이트의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개인화 수준 역시 한층 고도화됩니다. 카나나 서비스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8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24.6% 증가한 3조7481억원, 16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가입자의 증가와 AI가 적용된 B2B 인프라사업의 성장, 수익화 가능성이 낮은 일부 사업 정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558억원이며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3331억원을 집행했습니다.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6121억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특히,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907만5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나며 1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가 포함된 스마트홈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3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수익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이태윤)는 지난 4월 29일 국립부경대 해양공동연구관에서 부산 환경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 환경산업 활성화와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 대한상하수도학회 부울경지회, 대한환경공학회 부울경지회 등 여러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은 환경 전문 인력 양성, 지역 특화 연구과제 발굴, 환경정보 공유 및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공동 협력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습니다. 이태윤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선언이 아닌 부산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협력과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여 기관 대표자들은 향후 다양한 공동사업과 연구 협력을 통해 지역 환경 문제 해결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상호 신뢰와 소통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환경 관련 공동 교육, 워크숍, 네트워킹 행사 등이 계획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 주체들과의 연계 확대도 지속 추진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APEC 교육장관회의 공식 연계행사인 APEC 대학 리더스 포럼(AULF)을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에서 주관 개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명문대 총장단과 글로벌 기업 및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AI를 활용한 고등교육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 AI 인재 양성 및 윤리적 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포럼 공식 주제는 아시아태평양 문제를 다루기 위한 고등교육에서의 AI 활용으로, 기후변화, 보건, 에너지 등 주요 아태지역 현안 대응 전략이 다뤄집니다. 기조연설과 5개 패널 세션으로 진행되며 AI 활용 문제 해결, 지식 접근성 확대, 윤리적 고려사항, AI가 미래 일자리 및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논의됩니다. 부산대는 지역 전통산업 현대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AI 전략 및 개발도상국 유학생 대상 AI 교육 모델, 글로벌 혁신 사례도 소개할 계획입니다. 부산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APRU 회원 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공동 연구 및 스마트 농수산업, 헬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해외사업 부문 분기 최대 실적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세전이익 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수준으로 당기순이익은 2582억원, 자기자본은 12조2000억원, 연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119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선진국시장에서 수익확대, 인공지능(AI) 및 혁신기업에 대한 자기자본투자(PI) 포지션의 밸류에이션 상승, 각국 맞춤형 전략에 기반한 금융상품판매(WM) 및 트레이딩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와 WM 수수료 수익도 각각 1012억원과 784억원으로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주요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 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금자산 잔고는 4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됐습니다. 퇴직연금 1분기 적립금 증가액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전 업권에서 1위를 자치했습니다. 이는 42개 퇴직연금 사업자중 약 23%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트레이딩 부문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페이(Npay)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인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Npay 월렛'을 활용한 예매와 입장,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의 현장 이벤트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습니다. Npay와 KLPGT(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는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은 후 비수탁형 디지털 자산 지갑인 'Npay 월렛'을 활용해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경기 예매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국내 정규 골프대회에서 NFT를 기반으로 한 예매와 간편 입장,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입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관람객들은 Npay 월렛 내의 'QR찍기' 기능을 통해 빠르고 간편한 입장이 가능하며 1라운드부터 파이널 라운드까지 각 라운드별로 Npay 월렛의 NFT인 '아트'를 소장할 수 있습니다. VIP 라운지를 예매한 관람객의 경우, 더 특별한 '아트'가 제공됩니다. 이번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경기 이외에도 Npay 월렛을 활용한 이벤트가 제공됩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최근 부모 세대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노후 준비와 동시에 자녀의 미래를 위한 효과적인 투자법을 모색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삼성자산운용이 자녀를 위한 장기 자산증여 수단으로 ‘ETF 적립식 투자’를 제안하는 ‘KODEX 증여 가이드북’을 새롭게 발간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북은 ‘유기정기금’ 증여제도를 활용해 자녀에게 ETF를 꾸준히 증여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 세대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겠다는 겁니다. 유기정기금 증여제도는 일정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자녀에게 비과세 한도로 자산을 증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출생 직후부터 10년 주기로 증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녀에게는 10년마다 2000만원씩을, 만 19세 이상 성년자녀에게는 10년마다 5000만원씩 증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자녀가 31살이 될때까지 최대 총 1억4000만원의 금액을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습니다. KODEX 증여 가이드북은 ETF를 활용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이 서초구 '마제스타시티'를 떠나 강남구 '역삼 823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전으로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핵심 조직이 역삼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삼은 초창기 빠르게 성장했던 지역으로 6여년 만에 복귀하게 됩니다. 요기요는 본사 이전이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닌 고객 접점에서 실행력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역삼은 유동 인구가 많고 외식 상권이 발달해 배달 수요와 외식 소비가 모두 활발한 지역으로 고객 흐름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반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기요의 로봇배달 서비스를 실제 운영 중인 대표 시범 지역이기도 합니다. 연구개발(R&D) 부서는 서초 마제스타시티에 그대로 남으며 본사와 연구소가 각자의 기능에 맞는 환경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원화 체계를 유지합니다. 또 기술 고도화와 사업 실행이 각각의 거점에서 긴밀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입니다. 권태섭·조형권 요기요 공동대표는 "이번 본사 이전은 고객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은 생활필수품을 한데 모아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파격 할인하는 ‘블랙생필품위크’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피죤·크리넥스·케라시스 등 인기 생필품 브랜드 100여 곳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원데이 균일가’ 코너에서는 크리넥스·케라시스·브레프 등 브랜드가 참여해 12일 하루, 13개 상품을 990원, 1990원, 2990원 균일가에 판매합니다. ‘릴레이 반값’ 코너에서는 1개 상품 구매 시 동일 상품 1개를 제공하며 행사 기간 동안 월·수·금요일마다 새로운 할인 상품을 선보입니다. 주요 상품은 라이프홀릭 100% 베이킹소다(800g, 2000원대) , 테크 3D 캡슐세제 3챔버 리필(7개입X2개, 3000원대), 제이숲 스타일제이 포맨 포마드 헤어 왁스(95ml, 5000원대), 스너글 그린스파클 플러스 섬유유연제(2L, 7000원대), 럽센트 프래그런스 미스트 플라워마켓(100ml, 7000원대) 등입니다. 쿠팡 MD가 구매 고객 트렌드에 기반해 키워드별 상품을 추천하는 코너에서는 풋샴푸, 데오드란트, 선케어, 모기 살충제 등을 제공합니다. 5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8일 '갤럭시 S25 엣지 언팩 초대장'을 통해 초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오는 13일 정식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13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초대장과 함께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엣지의 얇은 두께를 강조했습니다. 15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서는 엣지의 측면 실루엣을 보여주며 'Beyond slim(슬림을 넘어선)'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 갤럭시 S24의 두께는 7.6㎜, 갤럭시 S25는 이보다 0.4㎜ 얇은 7.2㎜인데 엣지의 두께는 5.8㎜에 불과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혁신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것"이라며 "슬림한 디자인 이면에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집념과 정교한 기술 혁신이 곳곳에 담겼다"라고 초대장을 통해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제품은 모바일 AI를 통한 사진과 영상 촬영부터 편집 기능과 함께 2억화소의 렌즈를 탑재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부산도시철도 1~4호선의 실시간 도착 정보와 열차 위치 정보를 네이버 지도를 통해 제공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그동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제공했던 실시간 지하철 정보 서비스를 부산 지역으로 확대, 부산도시철도의 실시간 열차 위치와 다음 열차 도착 시간 등 운행 현황을 정확하게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열차 증편, 지연, 운행 시간 연장 등과 같은 이례적인 상황도 실시간으로 안내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이동 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또 실시간 지하철 정보 서비스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로도 제공돼 부산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의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는 2022년부터 수도권 지하철의 실시간 도착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실시간 열차 위치 정보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 선보인 대중교통 길안내 기능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버스·지하철 승하차 정보를 제공하며, 탑승할 버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섭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Persona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VAZIL COMPANY)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합니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8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8.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매매가격에 비해 전세가격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매매 전환을 고려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며, 동시에 집값 상승 가능성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설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고, 충북(78.4%), 울산(73.2%), 대전(70.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서울은 53.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경기는 65.8%, 인천은 67.9%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일부 지역은 전세가율이 70%를 넘고 있습니다. 남양주(71.3%), 평택, 고양(71%), 이천, 여주, 안성, 파주, 인천 동구 및 미추홀구 등지에서는 전세가율이 70%대를 기록하며 갭투자 가능성이 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라스테이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티스티와 협업해 예술가에게 호텔 객실을 작업실로 제공하는 ‘아티스티 레지던시 위드 신라스테이 2025’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역삼에 위치한 신라스테이에서 7월 21일까지 열리며, 신진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호텔 방문객에게는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김판묵, 이슬아, 이진석 등 국내 유망 작가 3인이 참여합니다. 김판묵 작가는 사회적 규범과 개인의 욕망 사이 충돌을 주제로 작업하며, 이슬아 작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통해 삶과 소통을 이야기합니다. 이진석 작가는 자연의 형상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들은 신라스테이 역삼 내 객실에서 약 3개월간 창작 활동을 이어갑니다. 신라스테이는 작가와 방문객 간 소통을 위해 오픈 스튜디오 및 라이브 페인팅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이달 10일, 6월 14일, 7월 5일에는 오픈 스튜디오가 열려 작가의 작업 공간이 일반에 공개되며, 작가가 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인도 내 세 번째 가전공장을 착공하며 현지 생산력 강화와 '국민 브랜드' 도약에 속도를 냅니다. LG전자[066570]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Sri City)에서 가전공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스리시티 공장은 부지 면적 100만㎡, 연면적 22만㎡ 규모로 약 6억달러(약 8200억원)가 투자됩니다. 연간 생산 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레서 200만대 규모이며 2026년 말 에어컨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 라인이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스리시티 공장 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LG전자 지역 전략의 일환입니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으로 LG전자는 인도 가전 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생산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시장 내 세탁기와 에어컨 보급률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