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 이하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된 엘리먼트는 비용은 낮으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AVITI)'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신기술 개발 중에 있습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Base)의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DNA 시퀀싱'을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DNA 시퀀싱 데이터는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수면, 운동 등 일상 생활 데이터가 결합되어 의료의 궁극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폴란드향 수출 증가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4%, 148% 늘어난 2조3630억원, 2060억원으로 추정된다. 폴란드 수출 증가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9, 천무 인도 대수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1차 계약분 인도 중으로 K9은 지난해 42대에서 올해 64대, 천무는 지난해 17대에서 올해 32대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2%, 22.3% 늘어난 10조7800억원, 8450억원으로 예상된다. 분할 신설회사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루마니아 자주포, 한국 KF-21 엔진, 폴란드 천무 등 신규 수주 수익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9월 분할 예정인 신설회사는 HBM 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2일 KT에 대해 비용 효율화 기조가 유지되며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3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6조635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줄어든 55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 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NFT(대체 불가능 토큰), 헬스케어, 디지털물류, 로봇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가 이뤄졌다"며 "서비스구입비 감소로 직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ICC(인공지능 고객센터) 및 글로벌 LLM(초거대 언어 모델) 구축 사업 매출화로 전략 신사업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 6.7% 늘어난 26조9000억원,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AICT(인공지능+통신기술) 사업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유무선 통신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AICT 사업으로 전환이 본격화돼 안정적인 영업수익 성장과 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는 오는 10월 2일까지 3개월 간 상시 초저가에 판매하는 상품 총 50종을 선보이고 한정수량 판매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상품을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에서도 공동 판매합니다. 3분기 초저가 상품은 생활필수품목 가격을 사전 기획, 직소싱, 대량매입 등을 통해 낮추고 여름철 휴가 방학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습니다. 그 중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공동 론칭한 상품은 총 32개, 이마트24까지 3사가 선보이는 상품은 총 5개입니다. 특히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올 초부터 분기별 초저가 상품을 공동 론칭하며 통합 마케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양사 공동 론칭 상품 매출은 매 분기마다 늘고 있습니다. 1분기 220억원 수준이던 공동 론칭 상품 매출은 2분기 230억원, 올 3분기는 약 255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각각 매출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동물복지 유정란 30구’로 기존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에 약 50만판이 판매됐습니다. 오뚜기 열라면, 오뚜기 옛날참기름 등도 양사가 공동 판매한 상품으로 두 상품 모두 1차 기획량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현지시간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웨어러블 헬스기기로 연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존 헬스케어 기기인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의 차이점이 무엇일지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갤럭시 워치와 마찬가지로 심박수·스트레스 측정, 활동 지표 산출, 수면 분석 등의 기능을 탑재했으며 특히, 수면 기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반지 형태 디자인 제품인 만큼 수면 중에도 착용이 편한 갤럭시 링은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Sleep latency)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 수면 지표를 분석합니다. 사용자가 기상한 후에는 현재 상태를 종합 분석해 인사이트와 동기부여 메시지를 제공하며 모든 기능은 별도 구독료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수면 시간 외에는 일상 활동 중 다양한 지표를 알려줍니다. '심박수 알림(Heart Rate Alert)' 기능은 사용자의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이를 즉각적으로 알려주며 '자동 운동 감지(Auto Workout Detection)' 기능은 사용자가 걷거나 달리기를 하면 자동으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중공업[298040]은 11일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인 파워링크와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내륙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동부 해안까지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인 '코퍼스트링2032'의 주요 공급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오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개최에 맞춰 전체 발전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퀸즐랜드의 경우 연간 300여일에 달하는 일조량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용이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년 간 호주 전력 시장에서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해에도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즈를 잇는 송전망 사업인 에너지커넥트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했습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송전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즐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시장에 나와 있는 하이볼 중 유사위스키 혹은 오크칩이나 향을 넣은 제품에 실망한 분들이 계신데 그 마음을 어떻게 되돌릴 것이냐는 어려움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바(Bar)에서 마시던 정통 하이볼 맛을 최대한 집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를 포인트로 삼았다." 주류전문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대표 김태경)가 신세계 L&B와 손잡고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원액을 넣은 ‘에반 버번 하이볼’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보입니다. 2030세대 중심으로 국내 하이볼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원액을 넣은 위스키 출시로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합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11일 서울 성동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성수브루펍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신제품 에반 버번 하이볼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RTD(즉석 음용 음료) 캔 하이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에반 버번 하이볼을 RTD 캔 하이볼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에반 버번 하이볼은 용량 355ml, 알코올 도수는 5도로 애플과 레몬 2종으로 출시됩니다. 국내 주류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소주·맥주에서 와인, 위스키 등으로 주종이 다변화했고 MZ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는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저출산 극복, 고령화 대응에 뛰어난 공적을 거둔 개인 및 기관 등에 인구의 날 포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후보자 공개 검증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적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포상자가 선정됐습니다. HD현대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다양한 지원책 시행, 유연근무 적극 활용, 13개 계열사에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점 등 모범적인 '일·생활 균형(워라밸)' 문화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HD현대에 따르면, 그동안 임직원들의 양육 부담 해소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족친화 제도를 꾸준히 시행했습니다. 임신 중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법정 출산휴가 외에도 별도의 유급 출산휴가를 1개월 더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최장 밤 10시까지 마음놓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 '드림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 6세 이상 8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민주택규모'로 불리는 전용 84㎡ 타입이 올해 상반기 청약시장에서 가장 많은 접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전문 정보분석 업체인 포애드원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1순위에 사용된 청약통장 총 37만8894개 중 전용 84㎡에 전체의 55.49%에 달하는 21만267개가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전용 84㎡ 접수 건수는 지난 1년 간 접수 비율인 43.2% 대비 12.29%p 늘었으며 올해 1분기(49.9%)와 비교할 경우 5.59%p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동일 단지에서 전용 84㎡가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 대비 높은 단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6월 분양을 진행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 전용 84㎡는 1순위 일반청약서 2개 타입 28가구 모집에 도합 382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136.57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인 93.06대 1(47가구 모집 4374건) 대비 높은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5월 충남 아산시에 공급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전용 84㎡는 1순위 일반청약서 평균 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경남지역 항공우주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민관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와 고용노동부, 경남지역의 항공우주 기업들과 ‘경남 항공우주제조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및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 방남석 삼우금속공업 대표 등 약 50명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은 경남지역 항공우주업체들의 신규 및 숙련 인력의 원활한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 복지증진 등을 목적으로 체결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원청사는 협력사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박람회 지원, 신규 인력 교육 프로그램 및 공동훈련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사는 장기 숙련 기술자 대상의 인센티브 지원과 채용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에 열린 ‘항공우주제조업 공동선언식’ 이후 매월 협력사 및 유관 기관과의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사 인재 유입과 인력 양성방안, 경영 안정화를 논의해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중공업[329180]은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이하 MSRA)을 국내 처음으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의 지원함 뿐 아니라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MSRA는 미 함정의 MRO를 위해 미국 정부가 민간 조선소와 맺는 협약입니다. 미국이 운용하는 함정에 대한 MRO사업에 참여하려 할 경우 MSRA를 사전에 체결해야 합니다. HD현대중공업은 협약을 체결하고자 지난해 5월 MSRA를 신청한 이후 올해 1월 시설 및 품질 실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3월과 5월에는 각각 보안 실사와 재무 실사를 마쳤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에 미국 정부와 맺은 MSRA를 계기로 연간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또한, 이미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필리핀 함정의 MRO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 남미 등 권역별 MRO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미 해군 함정 MRO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국 군 당국의 신뢰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는 오는17일부터 25일까지 ‘2024년 고리원자력본부 주변지역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304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합니다. 대학생의 경우,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일광읍에서 최근 만 3년 이상 거주했거나, 과거 거주 기간을 포함해 총 만 15년 이상 거주한 지역 주민 또는 그 자녀가 대상입니다. 고등학생은 장안읍·일광읍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특별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이 되는 학생들이 주요 대상입니다. 장학금 신청은 신청서와 신분증 사본 등 제출서류를 지참하여 고리스포츠문화센터(기장군 장안읍 길천리 85) 멀티공연장 우측 접수처를 방문하여 접수하면 됩니다. 체육특기 장학금은 우수한 기량을 가진 기장군 관내 전문 체육 선수를 기장군체육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합니다. 선발 결과는 8월 초에 고리원자력본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일과 성과 및 역할 중심의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직급체계를 비롯해 성과평가, 임금체계 등 기존 인사제도의 개편을 추진합니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5단계 직급을 ‘전임-선임-책임’ 3단계로 단순화시키는 직급체계 변화를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사제도 개편은 직급, 승진, 연공서열로 대변되는 인사문화가 아니라 일과 성과, 역할 중심의 인사제도를 지향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직급 개편과 더불어 성과 평가와 임금 체계도 변화될 예정입니다. 성과 평가의 경우 기존 평가 등급 단계인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존 평가 체계에서 비율에 따라 하위평가를 의무적으로 할당되도록 한 것을 폐지해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임금 체계도 성과에 따라 보상이 이루어지는 체계를 수립하고 산정방식을 단순화시켜 직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변경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1일 현 수준(연 3.50%)에서 다시 동결됐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측에 부합하는 것이고 관심은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 입니다. 향후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이날 '금리인하 시기검토'가 명시돼 주목됩니다. 1년6개월째 기준금리 3.5%를 유지하고 있는 한은이 '인하 깜빡이'를 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없이 동결했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 둔화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선 "긴축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의결문에선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물가가 목표수준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및 환경부와 함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매년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사고에 대비해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홍수 위험 경보 알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안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없이 바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침수 경보 지역 근방 주행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알림을 받고 해당 구간 도로를 우회하거나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늦추는 등 사전 대응이 가능합니다.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위한 민·관 데이터 공유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더욱 신속하게 정부와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와 삼성중공업은 22일 조선해양과 로봇 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부산대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선박 건조 자동화 및 로봇 기술 연구개발 ▲북극항로 개발 관련 쇄빙선 등 선박 건조 기술 협력 ▲MRO(유지·보수·운영) 대응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석·박사급 인재 양성과 교류 ▲직무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삼성중공업과의 협력은 대학과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부산대와의 협력으로 미래 조선해양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과 인재를 함께 육성하게 돼 뜻깊다”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이재현 회장이 유럽 지역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습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습니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 유럽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며 "유럽이 미국을 잇는 NEXT 전략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높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에서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 산업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현지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유럽 소비 동향과 현지 K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이 회장은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 창립자인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시작으로 세계 최정상급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의 브론웬 매덕스 소장, K트렌드 전문가 옥스포드대 조지은 교수 등과 만나 글로벌 미디어·엔터 시장, K콘텐츠 확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외에도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CEO이자 맨체스터 시티 FC 등 글로벌 13개 구단을 보유한 ‘시티 풋볼 그룹’ 공동 창립자인 칼둔 알 무바라크, 초대 IOC 마케팅 국장을 역임한 ‘페인 스포츠 미디어 스트래티지스’의 마이클 페인 대표 등 전문가들과 글로벌 소비재·콘텐츠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활용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CJ그룹은 유럽 지역에서 식품 사업을 기점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습니다. 2018년 독일에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해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성장을 본격화했습니다. 2022년 영국, 지난해 프랑스·헝가리에 잇따라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기반을 넓혔습니다. 특히 유럽 만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유럽 K-푸드 신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K팝·K뷰티 열풍을 바탕으로 뷰티 사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CJ ENM은 지난해 독일에서 KCON 개최, 유럽 유력 플랫폼 네트워크 확대 등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은 2021년부터 글로벌몰을 통해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16개국에 판매를 시작해 현재 26개국까지 판매권역을 확대했으며, 지난해 말 전략국가로 영국을 선정하고 현지 특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유럽 지역 매출액은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0%가량 늘었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국 현장경영은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영토 확장 일환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전략적 행보"라며 "식품·뷰티·엔터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가 23일부터 카카오 T 앱을 통한 공항철도 직통열차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공항철도가 모빌리티 플랫폼과 연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인천공항 이용을 계획 중인 이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무정차 운행하는 고급형 열차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까지 43분, 제2터미널까지 51분 만에 이동합니다. 수도권 도시철도와 연계해 통근형으로 운행되는 일반열차와 달리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며 무료 와이파이·전동카트·객실 승무원 등의 특화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직통열차 승객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수하물 위탁·출국심사를 미리 마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역 인근 도심을 둘러보려는 여행객이나 퇴근 직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도 가볍고 편리하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심사를 완료하면 인천공항 도착 후 전용 출국 통로를 이용해 곧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가능 여부와 이용 시간은 항공사를 통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카카오 T 앱 메인화면의 '기차/버스' 메뉴나 '여행' 탭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좌석 지정·발권·취소까지 앱 내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T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기존 항공권·KTX 예약, 택시 호출, 인천공항 미리보기 서비스에 더해 공항철도 직통열차 예약까지 지원하게 됐습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전무는 "해외 주요 도시들이 프리미엄 공항철도를 통해 공항 접근성을 높여온 것처럼 카카오 T도 이번 공항철도 직통열차 연동을 통해 공항 이동의 선택지를 넓히고 인천공항과 전국 주요 도시 간 철도 연계를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22일 대학생 디자이너와 함께 웰니스 디자인을 연구하는 '라이프놀로지랩(Lifenology Lab)' 프로젝트 작품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프놀로지랩은 행복한 인생(Life)을 위한 혁신적 기술(Technology)을 연구한다는 의미를 담아 삼성생명이 지난해 9월부터 가동중인 프로젝트입니다. 국내 3개대학(홍익대·국민대·성균관대)과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에서 151명의 1기 학생이 참여해 40여개 아이디어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중 홍익대 작품 6점이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IDEA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먼저 레드닷 어워드에서는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러닝·운동기기 'Break', 휴대용 멘탈케어기기 'Lucid'가 최고 영예인 '베스트오브더베스트'에 선정됐습니다. 재활보조기구 'Tak!'과 창의적 촬영경험을 제공하는 드론 'Saga'가 본상인 '레드닷 위너(Red Dot Winner)'를 수상했습니다. IDEA어워드에서도 성과가 이어졌습니다. 태아와 산모의 교감을 돕는 'Beti', 갱년기 여성을 위한 휴식솔루션 'Re:mine'이 본상을 차지했습니다. 휴대용 멘탈케어기기 'Lucid'는 레드닷뿐 아니라 IDEA에서도 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라이프놀로지랩 프로젝트에 참여해 2개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한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원형준 학생은 "루시드를 통해 사람들이 삼성생명을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되어 뜻깊다"며 "젊은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지도한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이길옥 교수는 "삼성생명과 함께한 산학프로젝트 다수 작품이 국제적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학생들과 함께 창의적 디자인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조망하고 혁신 가능성을 모색한 기회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을 넘어 모험회사가 되기로 한 삼성생명의 도전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고객중심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8월부터 삼성생명은 젊음이 길어진 시대 '의식주'를 주제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경희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4개대학 11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라이프놀로지랩 2기를 진행중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1일 '소비자권익을 최우선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철학 아래 원칙과 책임을 강화한 '소비자보호가치체계'를 새롭게 정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이재명정부 초대 금융당국 수장으로 취임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미래를 지향하는 금융 대전환'의 한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소비자중심금융 전환'을 내세우자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KB금융은 형식적인 규제 준수를 넘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하고자 선제적으로 그룹 현황을 진단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분석해 이번 소비자보호가치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합니다. KB금융의 소비자보호가치체계는 영국 금융감독청(FCA) '소비자의무(Consumer Duty)'를 토대로 KB금융의 고객중심 경영철학과 현장경험을 반영해 설계했습니다. 2023년부터 시행된 FCA 소비자의무는 금융회사 소비자보호를 규제 중심 접근에서 실질적 보호로 전환한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KB금융은 새로운 소비자보호가치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권익을 지키고 정보불균형을 해소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실현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소비자권익을 최우선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원칙 아래 ▲소비자의 권익 ▲소비자에 대한 책임 ▲소비자에 주는 신뢰 등 3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소비자보호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먼저 소비자 권익을 위해 상품 소싱·기획단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금융상품·서비스 관리프로세스를 수립합니다. 소비자 목소리가 상시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 구축, 금융취약계층 전담창구 이용대상 확대, 금융편의 프로세스 개선 등 금융의 포용적 가치도 구현합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금융사기 예방 종합대응체계를 강화합니다. AI 기반 피해분석모델 개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시스템(VMS)·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대외기관과 통합대응체계 구축이 그것입니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프로세스를 개선해 소비자 신뢰와 권익보호를 최우선가치로 실현합니다.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중심의 내규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금융회사로 거듭나려는 조처입니다. 특히 투자성상품 사후 모니터링 항목추가, 판매한도 관리기준 강화 등 고위험상품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하면서 성과평가지표(KPI) 설계는 단기실적보다 소비자 이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운영합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금융의 근본적 변화를 고민해 왔고 그 결과 수립된 가치체계가 소비자 중심의 시대적 흐름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소비자보호가치체계는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금융수요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정부의 소비자중심금융 대전환 기조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은 그룹 모든 계열사에서 소비자에 실질적인 이익과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가치체계를 확산하고 제도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의 최소 2년 임기를 보장하고, 보이스피싱 전담부서 신설 등 대응 체계 고도화에 나섰습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열고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그룹 지주 및 자회사 CCO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우선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CCO 임면 시 이사회 결의를 필수화하고, 임기를 최소 2년 이상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CCO에게는 소비자보호 관련 KPI 설계 등 주요 사안에 대한 배타적 사전합의권도 부여됩니다. 아울러 소비자보호부서 인력을 적극 충원해 적정 인력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우리은행 내에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신설되는 전담부서는 기획·정책, 사전예방, 이상거래 탐지(FDS) 고도화 등을 담당하는 3개팀(21명)으로 구성됩니다. 그룹 차원에서는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 구축, 임직원 금융범죄 예방교육 확대 등 인적·물적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투자상품 불완전판매 근절도 주요 과제로 꼽혔습니다. 그룹은 성과보상체계를 고객 이익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프로세스를 전면 점검할 예정입니다. 보험 부문에서는 브리핑영업 현장 점검, 판매위탁 프로세스 재정비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와 불건전 영업 행위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단순한 내부통제가 아니라 우리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우선 가치”라며 “그룹 전체의 경영 방향이자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CEO레터를 보내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이행과 금융범죄 예방, 불완전판매 방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세계 최대 백화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변신을 단행했습니다. 센텀시티몰 지하 1층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스포츠·영패션·캐릭터(IP) 중심의 복합몰로 재탄생시킨 겁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기존 면세점 운영 공간을 백화점 매장으로 전환해 1900평 규모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해 800평 규모의 스포츠 슈즈 전문관을 연 데 이어, 중대형 점포 한 층에 해당하는 대규모 매장을 새롭게 꾸몄습니다. 새 단장 매장에는 부산 최초로 문을 연 ‘헬로키티 애플카페’와 네이버웹툰 기반 굿즈샵 ‘엑스스퀘어’가 들어섰습니다. 이 외에도 스투시·슈프림 등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와 프리미엄 짐웨어 ‘본투윈’, 아이웨어 ‘알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우스엑스마키나’ 등 MZ세대 취향을 겨냥한 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특히 헬로키티 카페는 음료·디저트와 기프트 상품을 중심으로 매장 전체를 캐릭터 콘셉트로 꾸며 ‘체류형 명소’를 지향합니다. 엑스스퀘어에서는 <화산귀환>, <마루는 강쥐> 등 인기 웹툰 굿즈를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선보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매장 확대를 통해 몰과 백화점 간 순환 효과를 극대화하고, 매출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센텀시티점은 지역 점포 최초로 2년 연속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한 바 있으며, 명품 브랜드와 K-패션, 패밀리형 테넌트를 아우른 독보적인 라인업으로 글로벌 랜드마크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센텀시티점은 명품 라인업 확대와 외국인 선호 브랜드 유치, 즉시 환급 매장 확대(100여 개)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은 “백화점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공간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스포츠·패션·IP를 아우른 특별한 쇼핑 공간으로 부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동북아 관광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