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박진규 기자] 보건복지부는 4월 5일 요양병원의 시설기준 개선을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 시행에 앞서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가 다수인 요양병원의 입원환경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도 관계 공무원, 한국장애인개발원, 병원협회, 노인요양병원협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반영해 마련했다. 침대용 엘리베이터 설치, 휠체어⋅병상 이동 공간 확보, 층간 경사로 설치, 바닥의 턱 제거, 안전손잡이, 비상연락장치 등 요양병원 시설 설치를 위한 세부 기준을 담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침대와 이동 인력이 들어갈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병상의 수직이동이 가능하도록 침대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한다. 휠체어 이동 공간은 유효폭이 1.2미터 이상이어야 한다. 병상 이동 가능 복도의 경우 유효폭 1.5미터 이상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을 사용해 만들어야 하며, 중간경사로는 폭 1.2미터 이상, 기울기 12분의 1 이하가 되어야 한다. 이 시설기준은 오는 4월 5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병원은 시행 후 1년 이내에 시설기준을 충족하도록 유예기간을 두었다. 다만, 침대용 엘리베이터의 경우 건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KDB생명보험이 ‘AA-’의 신용등급을 신규로 부여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KDB생명보험의 제3회 후순위사채에 대해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등급 평가의 주요 근거로 ▲자산 및 수입보험료 기준 중견 생명보험사 ▲양호한 보험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안전자산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 및 개선된 자산건전성 산업은행의 지원가능성 등을 꼽았다. 한신평은 “개선된 자산건전성, 지속적인 흑자영업 등 전반적인 재무상태가 양호하다”며 “유사시 대주주의 지원가능성을 감안할 때 KDB생명의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3년 동해생명보험으로 설립된 KDB생명은 199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을 거쳐 2010년 3월 산업은행 계열로 편입됐다. 산업은행 계열 주주지분율은 총 85.04%(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 60.35%,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 24.70%)이다. KDB생명은 2013년 9월말 기준, 총자산 12조1000억원의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자산과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각각 2.1%, 2.9%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중견
[인더뉴스-라포르시안 공동기획] 최근 몇 년간 성홍열 환자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면서 그 원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 최근 수년간 성홍열 환자가 증가한 원인 중 하나로 민간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에서 성홍열 진단시 진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의 출시와 무관히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로 0~9세의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3군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은 '베타용혈성 연쇄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발열성 질환으로 발열, 두통, 구토, 복통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며 딸기 모양의 혀 모양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국내 성홍열 환자는 최근 3년간 매년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06명에 불과했던 성홍열 환자 발생건수는 2011년 406건, 2012년에는 968건으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 2013년(10월 기준)에는 무려 2,371건으로 폭증했다. 성홍열 환자의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당시 국감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은 “성홍열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사이에 484%나 증가했고 특히 영유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나는 얼마나 행복할까?” 교보생명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행복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나의 행복지수 알아보기’(http://happy.kyobosns.com)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나의 행복지수 알아보기’는 교보생명이 전국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과 삶의 질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나는 살고 있는 집에 만족한다”, “나는 하고 있는 일이 맘에 든다”, “나는 취미와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다”등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면 행복지수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평균 행복지수와 비교해 전체적인 행복수준뿐만 아니라 주거, 경제수준, 일, 소비생활 등 재무적 요인과 건강, 여가, 인간관계, 긍정적 사고 등 비재무적 요인에 대한 항목별 행복지수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또한 성격을 8가지 유형으로 나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즐거운 스위트 홈 형’, 취미와 여가시간에 많은 투자를 하는 사람은 ‘여가활용의 대가 형’,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에 대해 자신하는 사람은 ‘천하무적 터미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정부는 앞으로 불법정보 수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불법유통 정보를 활용한 대출모집인, 보험설계사 등은 영구적으로 퇴출시킬 방침이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마련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지난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사건의 후속조치로 개인정보보호강화에 나서고, 이에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구형하는데 매우 중요한 실천과제로 강조했다. 발표 내용은 지난 1월에 발표한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 재발방지대책’의 내용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발전시킨 내용으로 국회 국정조사 논의과정에서 제기된 내용도 포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객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필수항목과 선택항목을 보다 명확히 구분하고 계약체결 과정에서도 최소한의 필요한 정보만 수집토록 했다. 또한 소비자가 본인 정보 이용현황을 금융회사에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고, 삭제와 보안조치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금융회사 CEO가 신용정보보호와 관련한 의무를 부여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경우 엄정한 징계를 가하고 금융회사에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빈이 모델로 나와서인지 골든밸런스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걸려 옵니다.”(삼성생명 FC) “고객분들에게 골든밸런스 광고를 보셨냐고 먼저 물어봐요. 삼성생명 광고가 종신보험 영업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외국계 생명보험사 FP) 삼성생명의 ‘골든밸런스’ TV(동영상) 광고가 보험 업계 안팎에서 화제다. 톱 클래스 모델인 현빈이 등장해 예전과는 달라진 ‘종신 보험’의 특징을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광고의 핵심이다. TV만 틀면 나오는 삼성생명의 골든밸런스 광고는 인터넷상에서 인기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9일 현재 이 광고의 유투브 조회수는 121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광고가 선을 보인지 한 달여만에 기록한 수치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한화생명의 TV 광고 ‘따뜻한 잔소리_론칭편’의 조회수가 8만7700여건, ‘따뜻한 잔소리_운동편’의 조회수가 5만2000여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골든밸런스 광고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된다. 광고를 가장 반기고 있는 사람들은 삼성생명 소속 FC들이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을 담보로 보장하는 상품 특성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입에
[인더뉴스 문정태·권지영 기자] 말쑥하게 잘 차려입은 현빈이 묻는다. “인생에는 반드시 필요한 돈과 갑자기 필요한 돈이 있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최근 삼성생명은 새로운 TV CF를 시작했다. <골든밸런스 '갑자기, 반드시'>편, <골든밸런스, '인생자금'>편 등으로 나뉘어서 방영 중인 광고는 톱 모델 현빈이 등장, ‘골든밸런스’라는 키워드를 통해 소비자들은 물론 보험 업계 종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삼성생명의 TV 광고는 이미지마케팅이 주를 이뤘다. 직전까지 방영됐던 CF는 이른바 감성 광고였다. 노총각 배우인 김광규를 모델로 기용해 ‘보험은 가족·사람을 사랑하는 금융상품이다’, ‘보험은 사람 중심의 금융상품이다’ 등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광고는 전작과는 궤를 달리한다. 일단 말쑥한 이미지의 배우 현빈을 기용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 이미지 중심의 광고가 아니라 ‘종신보험’이라는 구체적인 상품을 선전한다는 것도 이전과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삼성생명 측은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광고는 생활자금을 포함한 노후자금과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경우 필요한 목돈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보험업계가 정한 주요과제로 고령화시대에 따른 장수리스크 중의 하나인 노인세대의 연금활성화와 건강분야를 꼽았다. 이에 연금저축활성화와 의료서비스 방안을 마련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2014년 보험감독 및 검사 업무설명회’에서 “노후보장을 위한 연금활성화와 건강보장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먼저 생명보험협회는 노인인구를 위해 연금종합포털을 구축하고 미래설계센터를 신설해 사적연금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는 방침을 내세웠다. 신상품 개발과 온라인 판매채널을 이용해 노후대비상품 가입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보사가 다년간 축적한 질병관련 전문성과 인적·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또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해외환자 유치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연금의료비저축 상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의료비계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의료비 인출범위에 노인실손의료보험료를 반영하고 소득세율을 추가 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달 20일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법(보험편)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본지 2월23일자 <대리점·설계사 불완전판매, 보험사도 책임진다> 기사 참조) 개정안이 시행되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업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역선택 방지와 판매채널 종사자 교육 등 세부내용에 철저히 분석·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보험연구원은 개정안에 대해 “보험상품 개발 측면에서 준비사항을 보면 기존의 상품 운영이나 개발에 근본적인 변화나 영향을 주는 요인은 적다”며 “하지만, 사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 중 설명의무 위반시 계약취소권 연장, 가족에 대한 보험자의 보험자대위 금지, 심신박약자에 대한 생명보험가입허용 등과 관련, 신상품을 개발할 때 담보위험과 보험가입금액, 역선택 등을 제한하기 위한 계약조항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연구원은 계약자의 취소기간 연장, 대리상의 권한, 단체보험의 여건 명확화 등에 대해서는 판매채널 종사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험약관에 대한 설명의무…
[제휴매체 라포르시안] 의료민영화 정책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의료관광호텔 '메디텔(meditel)'이 오는 3월부터 공식 허용된다. 법제처는 28일 새로 시행되는 법령 안내를 통해 이런 내용의 '관광진흥법 시행령'이 3월 1일부터 허용된다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전년도 또는 직전 1년간의 연간 환자수가 1천명(서울지역은 3천명)을 넘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개설자이거나 전년도 또는 직전 1년간의 실환자수가 500명을 초과한 외국인환자 유치업자는 의료관광호텔업을 할 수 있다. 의료관공호텔업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객실을 20실 이상 취사시설과 의료관광객의 출입이 편리한 체계를 갖춰야 하며, 연간 내국인 투숙객 수가 객실의 연간 수용가능 총인원의 40%를 넘어서는 안 된다. [기사 원문보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자동차 수리에 고가의 순정부품 대신 저렴한 대체 부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외제차 수리비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지난 27일 한국자동차부품협회(회장 김석원)와 공동으로 대체부품 품질인증제도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미국 CAPA(Certified Automotive Parts Association)와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미국 CAPA는 완성차업체의 높은 순정부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독립기관으로 민간 자동차부품 품질인증기관이다.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에 대체부품 품질인증제도의 원활한 도입과 CAPA의 품질인증제도 운영 노하우를 서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보수용 자동차부품 시장에 CAPA 품질인증부품 사용 활성화를 위해 관련정보에 대한 공유와 세미나 개최, 교육, 인적교류 등 상호협력을 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는 CAPA 품질인증제도 도입과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로 인해 자동차제작사 부품가격의 약 30%가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북미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드하기만 했던 보험이 젊어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2030세대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블로그 운영을 비롯해 드라마 제작 등 간접적인 마케팅은 기본. 조직내부를 젊게 바꾸려는 직접적인 변화까지 시도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1년차 이상 YGP(Young Generation Planner)를 대상으로 세일즈 매니저(SM)와 정규직 전환자를 선발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은 젊은 인재들이 20~40대 고객층을 생각하는 보험에 대한 ‘올드(Old)’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YGP들의 역량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졌다고 판단됐다”며 “원래 2년을 채우고 난 뒤에 자신의 희망과 업무 능력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하려 했었지만, 1년차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현대라이프는 '보험을 디자인한다'는 콘셉트의 보험팩키지를 구성해 '보이지 않는 상품'인 보험에 미적감각을 부여하는 등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며, 보험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색 S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SGI서울보증(사장 김병기)이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손잡고 창조경제를 선도할 IP(지식재산)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SGI서울보증은 오는 28일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특허청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지식재산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보증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지식재산 강소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GI서울보증은 특허청이 선정한 IP스타기업에 대해 업체별 보증한도를 최대 30억원까지 확대, 총 613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거래처 신용관리 서비스와 경영컨설팅 보고서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IP스타기업은 특허청이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특허·브랜드·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업(현재 619개 업체 선정)을 가리킨다. SGI서울보증은 특허청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계약에 필요한 특허관련 보증상품을 최초로 개발해 지식재산 강소기업의 대외 수출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SGI서울보증은 김병기 사장 취임 후인 2012년 7월부터 중소기업과 서민 지원 강화를 위해 중기·서민지원부를 신설했다. 중소기업청 인증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전폭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전주지검이 전북지역의 보험범죄 대책반을 만들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26일 전주지검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방 최초의 보험범죄 대책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전북지역 보험범죄 대책반’을 출범했다. 이번 대책반은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전담반은 전국적으로 만성화된 보험범죄 문제를 지역에서 앞장서서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북지역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보험금지급액이 연간 총 3800억원 상당(대인 1700억원, 대물 2100억원)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7%로 전국 1위다. 또한 사고 후 입원률은 66.9%로 전국에서 2위로 이는 국민 1인당 7만원, 가구당 20만원의 보험료를 추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주지검 형사 1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보험전담 검사와 검찰수사관을 대동해 보험사기 대책을 만들어 보험금의 누수에 관련한 범죄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수사대상으로는 일부 병·의원, 차량정비업체, 나이롱환자 등이다. 또한 반복적인 보험금의 허위·중복 청구 등 가·피해자의 사전공모에 의한 조직적인 고의사고 등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현재 60Km/h인 자동차의 도심 제한속도를 10Km/h 낮추면 교통사고발생 건수와 사망자수가 대폭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도심 도로의 제한속도를 ‘30·50·70Km/h’로 개편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여야 한다는 제안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이종수, 이하 연구소)는 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도심 제한속도 개선을 통한 교통사고 감소방안’을 발표했다. 연구소가 실시한 시뮬레이션을 살펴보면 도심 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낮출 경우 사고 발생률이 약 5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행자 사망확률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편도 1차로 60Km/h, 편도 2차로 이상 80Km/h로 제한속도가 규정돼 있다. 예외구간의 경우에는 별도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운전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 실제로, 4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외 구간에서 운전자의 약 70%가 정확한 제한속도를 인식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연구 결과와 실제 운전자 수용도를 고려해 3단계 운영방식을 제안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