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친환경 신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며 중장기 목표로 내걸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현대건설은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에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정관 추가는 재생에너지 PPA(전력구매계약) 사업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려는 목적입니다.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은 탄소중립 4대 추진전략인 'G-OPIS'를 발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신사업의 정관 반영이 확정되며 현대건설은 친환경 사업을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신사업과 더불어 이익배당, 중간배당에 관한 일부 정관변경도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이익배당과 중간배당의 경우 주주의 배당예측 가능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배당액이 결정된 이후 배당기준일을 확정토록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원안 가결에 따라 김재준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와 홍대식 서강대 교수가 임기 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가 이름을 ‘롯데웰푸드’로 바꿉니다.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목표로 1967년 설립 이후 56년 만의 사명을 교체합니다. 롯데제과는 23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새로운 사명은 4월 1일부로 적용됩니다. 회사에 따르면 새 사명인 롯데웰푸드는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한 바 있습니다.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제공함으로써 전 연령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과’ 대신 ‘푸드’를 사용했다는 게 롯데제과 측 설명입니다. 또 소비자에게 ‘웰빙’, ‘웰니스’가 연상되도록 ‘웰’이란 키워드를 활용했습니다. 지난해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완료한 롯데제과는 제과 사업뿐만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유가공 등 여러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향후 케어푸드·기능성 식품·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나섭니다.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혔던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23일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 물량인 4786가구가 정당계약 및 무순위 계약에서 모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정당 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81%의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지난 8일 전용면적 29㎡, 39㎡, 49㎡ 이하 타입으로 이뤄진 무순위 청약에서는 899가구 모집에 총 4만1540건이 접수되며 평균 4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달성해 완판의 '9부 능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권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 대규모 단지에 걸맞은 상품성,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완판이라는 결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규제 완화를 비롯해 지난 2월 28일부터 무순위 청약 요건이 폐지된 이후 전국 단위로 수요가 확대된 것도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 관계자는 "서울 송파 생활권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아파트를 합리적인 분양가에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인 데다 각종 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주도하고자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회사 시스템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전략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 및 상정된 주요 안건을 가결시켰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고금리와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와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라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 사장은 ▲ 수요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 대응 ▲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 목표 달성 ▲ 미래사업 준비 및 내부역량 강화 ▲ ESG 관리 체계 강화를 전략추진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현대차의 최우선 과제이기도 한 전동화 관련 방향에 대해 장 사장은 "SW(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회사 전반 시스템을 전환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며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 출시와 현지 생산 체계 강화, 글로벌 시장 전동화 지배력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충전 편의성 강화, 에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AI(인공지능)·NFT(대체불가토큰)·신세계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고도화해 나가겠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66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며 디지털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손 대표는 "코로나 이후의 리오프닝에 따른 기저효과는 현저히 줄어들고, 장기 불황을 예고라도 하듯 소비심리의 위축과 더불어 금리·물가 등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환경과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고객의 가치와 소비 트랜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손 대표는 올 한해를 도전 과제로 규명하며 신세계가 고객이라는 가치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오프라인 리테일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이노베이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맴버십, 기프트, 결제 서비스 등 고객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퓨처 리테일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도 주력합니다. 자원의 전략적·효율적 집행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기관리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허니웰스는 최근 급성장중인 중국의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마케팅 및 유통 전문기업인 엔와이컴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허니웰스는 자사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베이비락의 어린이영양제(유산균, 비타민, 칼슘, 홍삼) 등의 주력 제품을 엔와이컴의 중국사업부인 엔와이컴루트를 통해 중국에 런칭합니다. 엔와이컴은 중국 내 베이비락의 브랜드 마케팅, 왕홍 마케팅, 플랫폼 이커머스 등 홍보를 총괄합니다. 허니웰스는 2009년 설립 이후 베이비락 런칭을 통해 다양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습니다. 엔와이컴은 2006년 설립 후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가교 역활을 해왔습니다. 용은희 엔와이컴 대표는 "2014년 중국법인 설립 이후 K-콘텐츠 수출, 브랜드 온라인 마케팅과 유통 등에서 쌓아온 시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이비락의 브랜딩 및 제품 홍보와 더불어B2C, B2B 유통채널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원석 허니웰스 대표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중국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 영유아 건강식품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월간 주택시장 동향 리포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월간 주택시장 동향 리포트’는 장기 시계열 아파트 시세 데이터와 입주∙분양 자료, 준공 후 미분양 데이터, 타깃 지역 분석 등 R114의 자체 데이터와, 국토교통부(거래량 통계), 한국은행(경제동향 지표) 등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시장을 점검하는 자료입니다. 새 ‘월간 주택시장 동향 리포트’는 각종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파트별로 구분하고 주택 시장의 주요 지표를 시계열로 분석해, 시장 추이에 대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과 거래, 입주∙분양 데이터, 가계신용과 소비심리 지표 등을 활용해 부동산 시장 동향 및 경제동향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의 개발 호재, 정부 정책, 타깃 지역 분석 등을 바탕으로 주요 부동산 이슈 및 진단도 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R114가 구축한 K-Alas(금융솔루션), RCS(상업용솔루션), REPS(주거용솔루션) 등의 솔루션을 활용해 타깃 지역의 이슈도 확인 가능합니다. 지역의 연소득, 주택담보대출 현황 등 금융데이터와 함께 부동산 실소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L&B(대표 우창균)는 오는 24일 주류 전문 매장 ‘와인앤모어’ 교대역점을 신규 오픈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강남권에 10번째로 오픈하는 와인앤모어 교대역점은 약 152m²(46평) 규모로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13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월요일에서 토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0시, 일요일은 오후 12시~9시까지 운영합니다. 신세계L&B가 단독으로 수입하는 ‘투핸즈’, ‘콜롬비아 크레스트’, ‘쉐이퍼’ 등을 비롯해 3000여종의 제품을 취급합니다. 이외에도 ‘발베니’, ‘맥캘란’ 등 인기 위스키를 판매합니다. 다양한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겨냥해 칵테일 존을 운영하고 싱글몰트 위스키를 증류 지역에 따라 선보입니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오는 4월 4일까지 돔 페리뇽·오퍼스 원·야마자키·히비키 등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대 70% 할인 제품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 배치1’ 6병을 한정 판매하며, 아시아 주류 2병 이상 구매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와인앤모어는 주류 전문 플랫폼으로 지난 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그린 바이오 소재 기업 ‘케일’과 업무 협약을 맺고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밀웜 사료로 사용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BGF 사옥에서 진행된 ‘탄소 중립 자원 순환’ 업무 협약식에는 양재석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과 김용욱 케일 대표이사가 참석해 편의점 식품 재활용에 필요한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에 관한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BGF리테일은 물류 센터 내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폐기를 앞둔 식품들을 밀웜의 먹이로 제공하게 됩니다. 케일은 이를 전달 받아 재가공해 배합 사료를 만듭니다. 라면·스낵·음료 등 편의점 취급 품목 약 80%에 해당하는 가공 식품 대부분이 밀웜의 먹이로 활용됩니다. BGF리테일은 다음달까지 약 11톤에 해당하는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케일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상품 폐기를 1톤 줄일 때마다 약 0.97톤만큼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어 총 11톤 가량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자원 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이번 업무 협약이 국내 유통·식품업계에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로는 처음으로 해저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탑재한 수중드론을 해상공사에 활용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수중드론은 시속 2노트(약 시속 3.7킬로미터)로 최대 4시간 잠행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도 확인 가능해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류가 심하고 수심이 깊거나, 선박 운행구간 등 사고 위험이 있어 잠수사 투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습니다. 최근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1공구' 등 4개 현장의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시범 적용해 성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향후에는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에 투입 가능한 고성능 수중드론도 도입해 모든 해상공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를 탑재하게 될 경우 교량 등의 구조물이 설치되는 해저 지반상태를 스캔해 설계에 적용 가능해,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될 시 해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라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에 웨딩 전문관 ‘웨딩데이’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예비 신혼 부부를 위한 맞춤 상품 추천부터 전용 혜택과 제휴 혜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웨딩데이는 2023년 이후 결혼한 날짜 인증이 가능한 부부가 대상이며, 인증 즉시 부부에게 각각 3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인터넷점 S리워즈 4만 포인트를 증정합니다. 전용 혜택으로는 서울신라호텔 일반객실 정상가의 40%, 스위트 객실(수페리어 스위트·코너 스위트) 정상가의 30% 할인이 제공됩니다. 웨딩 전문관 오픈 기념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이벤트 응모 후 4월 30일까지 부부가 모두 구매 및 인도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줍니다. 추첨을 통해 제주신라호텔 숙박권,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 신라스테이 해운대 숙박권을 증정합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다가오며 해외로 신혼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에게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삼립(대표 황종현)은 지난 2월 리뉴얼해 선보인 ‘보름달’이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보름달은 하루 10만개 이상(3월 21일 기준) 판매되며 SPC삼립 신제품 평균 판매량 대비 5배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편의점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성장하면서 SPC삼립의 편의점 베이커리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딸기 크림 용량을 25% 늘리는 등 제품 품질을 강화하고, '잘파세대(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의 합성어)' 고객 확대를 위해 보름달 토끼 캐릭터 ‘보름이’를 새롭게 선보인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입니다. SPC삼립은 향후에도 시즌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보름달 리뉴얼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보름달 브랜딩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976년 출시한 SPC삼립의 보름달은 카스텔라 속에 딸기 크림이 함유된 제품입니다. 1977년, 1978년에는 하루 1만상자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재도 보름달은 SPC삼립 베이커리 제품 베스트 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디지털전환 제조혁신 기술개발 및 인재 확보를 강화하고자 부산대학교와 '스마트 SHI 추진을 위한 포괄적 MOU 및 산학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스마트 SHI는 스마트야드 구축을 목표로 회사 전 부문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접목하는 자사 고유 혁신활동입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스마트 야드 및 친환경·디지털 선박 산업 기술교류 및 연구개발 활성화 ▲전문기술 인재 양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직무교육 및 컨설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산학협력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역 인력육성과 더불어 총 8건의 산학 연계 연구개발 과제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축계 용접변형 해석 정도 향상 등 조선공학 전문 분야와 함께 빅데이터 및 AI기반 연구분야,드론을 이용한 스마트 야드 기술 등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기술 연구까지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협약 체결 후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기술 대전환기, 조선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와 정보컴퓨터공학부 학생들을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정진택 사장은 "친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 피셔)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배터리 기업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써모 피셔에 따르면, 전시 부스에서는 주력 제품인 ‘린스펙터’를 비롯한 다양한 배터리 분석 솔루션, 전 공정에서 사용 가능한 워크플로우 등에 대한 소개와, 관람객이 직접 배터리 분석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써모 피셔 측은 "린스펙터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두께와 평량을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일관성,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며 "80여년간 축적한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생산 과정에서 전극 코팅과 전극 캘린더링 및 분리막 결함을 감지하도록 설계돼 리튬 이온 배터리의 폐기 감소 및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써모 피셔는 인터배터리 2023 기간 동안 세미나를 개최해 실험실에서 생산라인까지 배터리 생산을 위한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세미나에는 자오 리우 시장 개발부서 이사와 새미 마리아판 프로덕트 매니저가 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아파트, 연립주택의 가격 산정 기준으로 활용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8.61% 하락합니다. 지난 2005년 공시가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입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년 대비 공시가격 변동률은 -18.6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대 하락폭이자 지난해 상승률인 17.20%과 정반대의 흐름을 나타낸 동시에 사실상 지난 2021년 가격 수준으로 회귀했습니다. 광역시도별로 공시가 변동률을 볼 경우 세종시가 -30.68%로 최대 내림폭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상승률(29.32%)을 기록한 인천은 -24.04%로 수도권 지역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세종과 인천에 이어 경기도(-22.25%), 대구(-22.06%), 대전(-21.54%) 등의 순으로 내림폭이 컸으며, 서울은 -17.30%의 변동률로 지난해(14.22%)와 대조되는 흐름은 물론 2021년보다 가격이 소폭 내려갔습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현실화율은 69.0%로 지난해 71.5%보다 2.5% 내려갔습니다. 공시가격 중위값의 경우 1억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00만원 하락했으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