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배달 로봇 'DAL-e Delivery(이하 달이 딜리버리)'와 현대위아[011210]의 '주차 로봇' 등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시작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팩토리얼 성수는 이지스 자산운용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이곳에 입주해 근무하는 고객은 달이 딜리버리가 제공하는 음료 배달 서비스와 주차 로봇이 제공하는 자동 주차 및 출차 서비스, 안면인식 기술 등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할 경우 달이 딜리버리가 지하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수령해 고객이 있는 사무실이나 회의실까지 음료를 배달합니다. 달이 딜리버리는 건물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등 관제 시스템과 통신하며 스스로 건물의 각 층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통신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 경로를 생성 후 빠르게 배송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은 로봇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로봇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로봇이 배송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카메라와 인공지능 안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 판매 매장이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는 올해 초 다양한 상권에 위치한 10개 점포에서 노브랜드 상품 판매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신규점포 확대와 동시에 기존 가맹점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도입한 결과 기존 예상보다 약 2주 앞서 50여일만에 100호점을 넘어섰습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판매하는 노브랜드 상품 중 감자칩, 초코칩쿠키 등 간식류를 비롯해 닭가슴살, 매콤달콤닭강정, 숯불데리야끼닭꼬치, 불고기피자 등 냉동/냉장 간편식과 3겹화장지, 물티슈, 키친타월 등 일상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가맹점은 노브랜드 상품 도입 전보다 평균 일매출이 8%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점은 기존점 평균 일매출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이마트24는 한채양 통합 대표 체제에서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한 결과 노브랜드 상품과 로열티 가맹모델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기존점 중 노브랜드 상품 도입을 원하는 점포는 본사와 협의해 400~500여종의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점 경영주는 월회비 구조를 유지하면서 노브랜드 상품 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합리적 가격에 5G 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A35 5G'를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21일부터 구매 가능한 '갤럭시 A35 5G'는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됩니다. 색상은 라이트 블루, 라이트 바이올렛, 블루 블랙의 3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400원입니다. '갤럭시 A35 5G'는 168.3mm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합니다. '비전부스터' 기능은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색상 대비를 극대화하며 '편안하게 보기 기능(Eye Comfort Shield)'은 블루라이트를 줄여줘 눈의 피로를 최소화해준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습니다. 후면 카메라에는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와 향상된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됐으며 '나이토그래피' 기능은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A35 5G'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5000mAh의 대용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11일간 총 5억원 상당의 쇼핑 포인트를 나눠주는 ‘5억 다-드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총 4억원 규모의 ‘쇼핑페이백’ 이벤트와 총 1억원 상당의 11페이포인트를 ‘쇼핑지원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쇼핑페이백’ 이벤트는 구매 스탬프를 모으면 포인트를 나눠주는 행사로, 페이백을 신청한 후 29일까지 하루 4만원 이상 쇼핑 시 자동발급되는 스탬프를 3개 모으는 모든 고객에게 11페이포인트 1만 포인트를 증정합니다. 1만 포인트는 스탬프 3개를 모두 획득한 다음날 수령할 수 있으며, 지급일로부터 일주일 동안 11번가에서 쇼핑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백 신청은 27일까지 가능합니다. 또 총 1억원 상당의 11페이포인트를 ‘쇼핑지원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는 당첨 행사로 진행해 참여하는 재미를 살렸습니다. 최소 11포인트에서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신청 즉시 랜덤하게 지급됩니다. 행사 기간인 11일 동안 매일 신청 가능하며 지원금은 지급 다음날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날씨와 꼭 맞는 추천 상품을 구경하는 ‘오늘, 날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0일 SOOP에 대해 해외사업 확장으로 성장성 회복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OOP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30% 늘어난 1032억원, 3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위치 고과금 사용자들의 이전 효과로 1분기 결제 비율(Paying Rate)이 3.5%에서 4.5%로 급증했다"며 "플랫폼 매출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 매출도 2분기 시장 성수기 효과 및 2분기 시작되는 게임 리그에 따라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50억원, 129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5일 출시한 해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트래픽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태국 현지 상위 스트리머 콘텐츠 증가로 트래픽 증가 중으로 향후 라이브 스트리밍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동남아 인기 콘텐츠 확대와 국내 아프리카 TV 인기 콘텐츠 글로벌 동시 송출 등으로 글로벌 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0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부진한 내수 소비에 따른 택배 물동량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6만7000원에서 15만3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7.6% 늘어난 3조715억원, 1210억원으로 예상된다. 전 사업부에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하나 단가는 1.3% 하락할 전망"이라며 "택배 시장점유율은 44.5%로 높아질 전망이고 CL(계약물류) 내에서는 W&D(창고 및 운송) 부문 외형 성장세가 10% 수준으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3220억원, 5420억원으로 예상된다. 부진한 내수 소비에 따른 택배 물동량 성장률이 주춤하며 외형 성장도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부진한 내수 소비와 직구 규제 우려로 물동량 관련 우려가 존재한다"며 "택배 부가서비스 과금 시점도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택배 단가가 제한적이지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0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북미 태양광 업황 개선에 힘입어 하반기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줄어든 2조872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41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재생 부문 예상 영업손실은 416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455억원 개선이 예상된다"며 "모듈판매 및 기타 부문 예상 영업손실은 145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미칼, 첨단소재, 기타 사업 부문에서는 합산 예상 영업이익 4000만원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4136억원, 4754억원으로 추정된다. 북미 태양광 업황의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이후 모듈 판매 부문에서의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위 연구원은 "예상치를 웃도는 태양광 설치량이 이어지며 하반기 북미 지역 내 모듈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며 "이에 더해 카터스빌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A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경기도 판교 HD현대 아산홀에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때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핵심 분야로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를 꼽고 관련 문제 해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일·가정 양립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기업규모,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누구나 일을 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출산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윤 대통령 임기 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현재 6.8% 수준에서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육아휴직 급여도 현재 월 최대 150만원 수준에서 첫 3개월간 최대 250만원까지 인상할 계획입니다. 또한 남성의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하고 2주씩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새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가 양육을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로 전환해 임기 내 0세부터 11세까지 국가 책임주의를 완성하겠다"며 "3세부터 5세까지 아이에 대한 무상 교육·돌봄을 실현하고, 전국 모든 초등학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무탄소 에너지 시대 전환을 주도할 청정연료로 평가받는 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합니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및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전력거래소와 함께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활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각 사 사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은 국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이 뜻을 모아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적기에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체결됐습니다. 협약을 맺은 주요 기업과 기관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대용량 상용 플랜트 구축․운영 ▲국내 및 해외 수출형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사업모델 개발 ▲국내 청정수소 생산·활용을 위한 사업 기반(안전·규제, 법·제도 등)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입니다. 한수원이 주관하는 '재생에너지 조화형 무탄소 전력 연계 저온 수전해 수소 생산 및 운영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4 제1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가정법원 판사와 법무부 송무심의관 출신인 정재민 변호사(예문정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 경정(수정)과 관련해 "중대한 판결내용 변경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경정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해 법조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 변호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판결 경정은 판결의 실질적 내용이 변하지 않는 범위에서 누가 봐도 명백한 사소한 누락, 오기, 계산 착오를 바로 잡는 것이다"고 전제하고 이번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의 사례는 경정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가사2부는 지난 17일에는 최 회장 측이 제기한 주식가치 산정 오류를 인정하고 판결문을 경정하는 한편, 18일에는 재산분할에는 영향이 없다는 내용의 설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설명자료의) 요지는 위 경정은 중간단계 사실관계 계산 오류로서 경정 대상이고, 최종 재산분할비율(65:35)에 영향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판결 경정은 판결의 실질적 내용이 변하지 않는 범위에서 누가 봐도 명백한 사소한 누락, 오기, 계산 착오를 바로잡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지분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가 19일 공식출범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슈퍼뱅크 상품·서비스 기획·개발과정에 본격 참여해 동남아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현지에서 열린 슈퍼뱅크 출범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슈퍼뱅크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 '그랩'과 함께 현지 최대 미디어 기업 엠텍(Emtek), 싱가포르텔레콤(Singtel)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입니다. 지난해 9월 카카오뱅크는 그랩과 동남아 사업협력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10% 지분투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 출범을 돕기 위해 모바일뱅킹 성공 노하우와 금융기술 역량을 토대로 상품·서비스,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자문을 해왔습니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 '저금통' 아이디어를 차용해 매일 소액과 잔금을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저금통(쯜릉안·Celengan)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또 그랩 앱을 통해 바로 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 규모를 연간 7만가구에서 12만가구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세제 혜택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회의를 진행하고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출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평균 0.76명 수준으로 역대 1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최저 수준입니다. 정부는 "저출생 현상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고 속도감 있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대책은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분야에 대한 지원안을 큰 틀로 마련됐습니다. 이 가운데 주거 대책의 경우 공급 확대를 골자로 대출, 청약, 주거안정, 세제 혜택 등으로 세분화해 제시됐습니다. 우선 정부는 결혼‧출산 시 집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생아 우선공급 신설 등을 통해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공급 규모를 12만가구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제시된 연간 7만가구 대비 5만가구 증대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신규택지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대건설[000720]이 대표사로 있는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가칭)와 국토교통부는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실시협약 체결식에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현대건설, 우리은행, KDB산업은행이 참석했습니다. 체결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실시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20.03km를 운행하는 광역철도로 건설됩니다. 정거장의 경우 12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며 총 사업비 규모는 2조1287억원입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사업 착공 예정 시기를 내년 3월에서 올해 말로 앞당기기로 했으며, 준공 예정 시기는 2030년으로 잡았습니다. 철도가 개통될 경우 기존에 50분이 걸리던 부천에서 홍대까지의 소요시간이 25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서남‧서북부 교통 개선과 신도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후 지난 2020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7~18일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에서 글로벌투자자들을 대상으로 'K-금융 밸류업' 선도를 위한 IR 활동을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IR에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한국 금융주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투자자들을 만나 양일에 걸쳐 마라톤미팅을 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 강점인 비용효율성과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양호한 재무적 성과와 그룹 수익성을 제고하는 비전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또 하나금융이 새로 수립한 자본관리계획과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시행후 기업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K-금융 밸류업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단시일내 끝낼 이벤트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지속될 장기적인 플랜"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그룹이 한국 금융주 밸류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 글로벌 IR 활동을 통해 투자자와 진정성있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홍콩 IR에 이어 호주를 찾아 시드니 소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중공업[329180]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제작한 최신예 원해경비함(OPV)을 선보였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미래형 해경 경비함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은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해양 특화 전시회로, 해양·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간 시너지와 함정 선진화 및 기술 역량 확보를 도모하고자 개최됩니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 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000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하는 2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선보입니다.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최신예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으며, 10톤급 헬기 탑재 운용 및 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더욱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항해 거리와 내구성을 높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회현동 본사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처음 개최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X 추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혁신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AX 원년'을 선포하며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 AX 추진력을 속도감있게 결집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인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주·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챗GPT 활용 실습연수'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선명한 시그널을 발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거나 "AI는 더 이상 특정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감면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우대 등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